2020년에 하고 싶은 일들 > 청사진

2020년이 시작되었는데, 새해를 두번 맞이하다 보니, 어느덧 2월입니다. 

지난 한 달간은 2020년의 사역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일로 보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잡아야 하지만 일단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해봅니다.

가장 중요하게 잡은 것은 좀 더 청년들 속으로, 좀 더 청년 사역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해야 할 일에 가장 중요한 일은 그 동안 해온 연구작업, 강의, 설교등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정리해서 사역에 쓸 수 있고, 청년사역을 도울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동안 포스트 모던 환경, 새로운 청년세대에 대한 연구, 청년사역의 역사와 현실을 꾸준히 살펴 왔습니다.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컨텐츠들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청년사역자들을 위한 짧고 작은 시리즈의 강의를 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는 장기적인 강의를 주로 했는데 사역자들의 입장에서는 참여하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할 때가 많습니다. 사역자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 청사진에서 잘 할 수 있는 강의, 외부에서 잘 준비된 강의 준비하고자 합니다. 3-4개월을 하나의 단위로 하고, 2-3시간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해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강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3-4개월 마다 함께 모여 청년사역의 특정한 주제들을 두고 논의하고, 정리해 가는 집담회를 가지고자 합니다. 이런 집담회를 통해 청년 사역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형성된 청년사역자들이 1년에 2차례정도 모여서 교제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각자 처한 상황을 다르겠지만 청년사역에서 겪는 어려움을 나누기도 하고, 서로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받는 모임을 가지고자 합니다. 

청년사역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자 합니다. 작년에 이어서 청년오늘을 읽다 시즌2를 가집니다.

오늘을 살고 있는 청년들이 어떤 몸부림을 하고 있는지, 여러 다양한 몸부림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확장하며 살고 있는지. 청년들을 지원하고 돕기 위한 몸부림을 어떤 것이 있는지. 이런 몸부림들을 청년사역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이런 연구 과제를 풀어가보고자 합니다.

또한 현재의 청년사역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자 한국교회의 역사를 훓어 가고자 합니다. 한국 교회의 역사를 통해 현재의 교회와 청년사역의 자리를 이해할 때, 앞으로 나갈 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청년사역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새로움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옛것을 답습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지혜는 옛것을 제대로 고찰할 때 나올 것입니다. 옛것을 답습하지 않고, 고찰을 통해 지혜를 얻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시리즈 강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청년들의 필요를 파악하고, 그 필요에 맞는 강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합니다.

첫번째 강의는 성경전체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청년들은 이 강의의 제목을 <성경 부쉬기>라고 정했습니다. 지속적인 강의를 통해 청년들의 신앙과 삶을 돕는 작업을 하고자 합니다.

연구와 강의, 훈련의 과정을 통해 네트웍을 단단히하고, 넓혀가고자 합니다.

연구 과정에 만나는 사람들, 강의와 훈련에 참여한 사람들과의 관계가 일회적이지 끝나지 않도록 하려 합니다. 관계의 연결망을 통해 서로 서로 지지해 가기를 바랍니다. 청사진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사람들이 만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0년에 청사진을 이런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함께할 좋은 사람들을 주시기를 기도하고,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