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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청년사역의 대안에 대한 단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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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댓글 0건 조회 839회
작성일 21-05-3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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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선 목사 (청사진 대표)

 

주식, 암호화폐 그리고 욕망.

새로운 독서pt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자본주의를 이해하고, 자본주의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평소에 관심은 있으나 깊게 공부해 본적이 없는 주제였습니다.그래서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책을 선정하고 함께 읽어가야 할까? 어떤 방향으로 인도해야 할까? 그래서 의뢰한 분에게 다시 질문을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 생각한 3단계 정도의 공부수준을 정하고 어느 정도에서 공부를 하면 좋겠냐는 것입니다. 제가 한 질문은 이랬습니다.

 

첫번째 수준.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이해,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이해 하는 것을 목표로 함.

두번째 수준. 자본주의의 이해와 그리스도인의 경제생활의 균형.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경제학자들은 어떻게 설명하고,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경제학에서는 자본주의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설명하고, 자본주의라고 설명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이런 자본주의 안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자본주의 이전에 쓰여진 성경을 읽고 살아내고자 할 때, 어떻게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가?

세번째 수준. 자본주의안에서 그리스도인의 대안적인 삶.

그리스도인의 삶은 대안적인 삶입니다. 청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그러면 자본주의 안에서 대안적인 삶이란 무엇입니까? 단순히 가난과 청빈이 아니라 자본주의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살면서도

대안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돌아온 대답은 2와3의 중간정도에서 진행하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에 적합한 책을 선정하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참 많은 책을 들쳐보게 되었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청년들의 중심 이슈가 된 <주식><암호화페,비트코인>에 대해서, 그리고 자본주의 안에서의 욕망, 욕망좌절과 분노, 그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직도 답은 어렴풋합니다. 아마도 계속 공부를 하다보면 조금씩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게 되겠지요. 

 

대안이라, 대안은 꼰대의 언어일 수도 있겠다.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면서 최근에 느끼는 가장 큰 어려움은 공동체성입니다. 만나지 못하는 환경에서 공동체성을 어떻게 키워갈 수 있을까? 여전히 답을 잘 찾지 못하고, 최선을 다하는 몸부림을 치고 있을 뿐입니다. 선교단체나 교회나 청년사역은 나아가지 못하고 유지하는 것을 최선으로 삼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름 청년사역을 연구하는 사람이기에 대안을 묻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대안은 아니라도 대책정도라도. 

일주일에 두 세번 청년사역자들과 모임을 가집니다. 책을 읽고 사역에 적용할 것들을 찾으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면서 사역자들에게 대책이나 대안은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봅니다.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형제자매들에게 주어지는 답은 어떤 의미로 와 닿을까? 답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답이 이것인데 이것도 모르냐고 말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상처를 입히는 것은 아닐까? 지난 몇번의 경험이 이런 마음이 들게 하는 요즘입니다.

어떤 분이 '어떻게 계속 청년들과 대화하고, 청년사역에 계속 머물러 있을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선뜻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내가 그러고 있다도 자신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더듬거리며 한 대답은 이렇습니다. 첫째 저는 청년들을공감하지 못합니다. 그들과 저 사이에 놓이 건널 수 없는 강이 있음을 압니다. 이 사실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둘째 제가 공감하지 못한다고 해서 제가 옳고 그들이 그르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청년들은 저보다 훨씬 지혜롭고, 헌신적이며, 나름대로의 답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그러므로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대화하고, 내 생각보다 청년들의 생각이 더 옳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럴때 조금이나마 대화가 가능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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