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미션얼사연 | <청년, 함께>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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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4-03-31 22:23본문
"어리석다 해도 무모하다 해도",
"소용없다 해도 무의미하다 해도",
그 어디라도 주저없이,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 달려갈 수 있을까요?
지난 달에 이어 '길'과 더불어 인생을 생각합니다.
부산에 온 지 11년 차, 다섯 번 째의 이사를 어제 마쳤습니다.
나그네 처럼 자발적으로 노마드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터전을 옮기는 일은 매번 힘에 부치긴 합니다.
계약 기간 한 달을 남겨 놓고 '토곡로 53번길 10, 2층'에서 '토곡로 53번길 8, 1층'으로 주소를 옮겼습니다.
2년 동안 '이웃, 함께' 모임이 생겼고, 인생의 대소사 중 큰 일을 경험하기도 했으며, 주거 환경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지기도 한 여러 굴곡을 경험했습니다.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집주인과 '표준임대차계약서'로 전세계약서에 도장 찍던 날, 저녁 식사를 대접받기도 했습니다.
이웃, 함께
이사한 옆집 누님 댁에서 집들이로 모였습니다. 아랫집 젊은이들은 이번 달 전세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저희 집은 위에 언급한 것처럼 옆집 1층으로 이사했습니다. 두 집이 이사했는데도 불구하고 모임이 지속되어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어쩌면 '이웃, 함께'가 확장 혹은 또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도 있겠습니다.
대동소이한 주소 변경, 새로운 집에서 만날 사람들을, 맞이할 순간을 기대합니다. 환대의 삶으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싶습니다. 지치고 힘든 이들이 잠시라도 쉼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삶의 터전의 문을 열어가려 합니다.
느슨한;00
개신교와 가톨릭의 느슨한 만남, 팟캐스트 '느슨한;교회'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다섯 개의 에피소드를 업로드했습니다. 매주 한 편 공개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가톨릭과 개신교 청년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교회 일치'를 꿈꾸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합니다. 서로를 알아가며 '좋은 사람들의 모임'이 되어갑니다. 신앙의 도전을 서로에게 받기도 합니다.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받으며 배우고 있습니다. 오래 이어지며 많은 이야기를 남기기를 바랍니다. 아래에 링크를 남깁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윤슬공동체
시작한 지 벌써 다섯 해가 지났습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기록하며 5주년을 기념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이자 교회로 성숙해 가는 모습을 서로에게 발견합니다. '교회의 삶'이 개개인에게 성품이 자라도록 선물하였음을 느낍니다.
이사하는 날 저희를 도우러 온 공동체 젊은이들 덕에 많은 짐을 덜었습니다. 기쁘게 일하는 모습에 힘든 가운데 절로 미소짓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공동체 젊은이들과 함께 아랫집 젊은이들을 만났습니다. 공동체의 진가는 서로 돌봄과 더불어 함께 타인을 마주하는 시간에 드러납니다. 환대와 배려의 수준을 목도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교회로 살아가며 갖게 될 만남을 기대합니다.
3월 한 달 동안 'NY 물고기'라는 음악가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여기에'라는 곡인데, 이 글 서두에 가사의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청년이 주체가 되는 미션얼'을 꿈꾸며 '비청년 활동가'로 살아왔습니다. 가끔은 손에 남은 것 혹은 쥐게 된 것을 셀 자신이 생기지 않을 만큼 마음이 서늘할 때가 있습니다.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운동과 모임 그리고 교회로 살아가는 동안 무엇이 남았나 허탈할 때도 있습니다.
"때론 잔인한 시작과 소멸의 간격, 당연한 듯 다가오는 현실의 배반"
이사하는 날 저희를 도우러 온 공동체 젊은이들 덕에 많은 짐을 덜었습니다. 기쁘게 일하는 모습에 힘든 가운데 절로 미소짓게 되었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공동체 젊은이들과 함께 아랫집 젊은이들을 만났습니다. 공동체의 진가는 서로 돌봄과 더불어 함께 타인을 마주하는 시간에 드러납니다. 환대와 배려의 수준을 목도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교회로 살아가며 갖게 될 만남을 기대합니다.
3월 한 달 동안 'NY 물고기'라는 음악가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여기에'라는 곡인데, 이 글 서두에 가사의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청년이 주체가 되는 미션얼'을 꿈꾸며 '비청년 활동가'로 살아왔습니다. 가끔은 손에 남은 것 혹은 쥐게 된 것을 셀 자신이 생기지 않을 만큼 마음이 서늘할 때가 있습니다.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운동과 모임 그리고 교회로 살아가는 동안 무엇이 남았나 허탈할 때도 있습니다.
"때론 잔인한 시작과 소멸의 간격, 당연한 듯 다가오는 현실의 배반"
- NY 물고기, '여기에' 가사 中
어제 젊은이들과 함께한 시간에서 "절망이 가진 비열함을 비웃어" 줄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삶을 함께 돌아보는 젊은이들 덕에 '지금, 여기'라는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는 보람과 의미를 만지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무엇보다 소중한 나만의 길'임을 다시 새깁니다.
함께한 젊은이들에게, 염려하고 돌보아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부활을 삽니다.
어제 젊은이들과 함께한 시간에서 "절망이 가진 비열함을 비웃어" 줄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삶을 함께 돌아보는 젊은이들 덕에 '지금, 여기'라는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는 보람과 의미를 만지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무엇보다 소중한 나만의 길'임을 다시 새깁니다.
함께한 젊은이들에게, 염려하고 돌보아 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다시, 부활을 삽니다.
* <청년, 함께> 와 함께
<청년, 함께>는 일상생활사역연구소와 마음을 모아주시는 소중한 분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려운 와중에도 여러 방면으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3월 후원해주신 분들>
<청년, 함께> 후원
고은영(with 시사인 후원), 김의수, 김종수구한나, 서삼용, 이진웅,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정선미, 하규하 (가나다 순)
<느슨한;00> 후원
김우진, 김운주, 김운준, 문지운, 바람꽃 우동준, 박명성, 이승규, 이정열, 이현경, 작은자매수녀회, 황현지
함께하실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청년, 함께>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21cchungham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hunghamsum
<느슨한;00>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loosegonggong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oose_gonggong__
◀ 팟빵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89799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께>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lifeaschurch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lifeaschurch
<후원계좌 안내>
신협 131-019-608689 (예금주: 청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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