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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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작성일 13-09-02 02:01본문
중부지방의 거의 매일 내리던 비와 남부지방의 작열하는 태양으로 기억될 무더위 아열대 경험의 올해 여름도 세월의 힘 앞에서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아직 낮으로는 덥고 매미 소리도 여전히 들리지만 이제 밤 기온은 은근히 가을 풀벌레 소리의 정취를 누릴만큼 선선해졌습니다. 한 여름을 어떻게들 보내셨습니까?
연구소의 한 여름은 소위 방학특수(?)로 분주하였습니다. 각 단체와 교회의 수련회와 훈련시즌인지라 “일상생활의 영성” 관련 주제로 주제 강의나 특강을 부탁받아 섬기는 일이 한 축입니다. 주목할 점은 “일상”이란 주제에 대한 관심이 이제 제법 편만해져서 IVF 관련 그룹을 넘어서서 이 주제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시대적이고 즉자적인 관심을 넘어서서 그야말로 “몸”에 배인 자리까지 나아갈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하는 것이 우리들의 과제이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축은 연구소가 중심이 되거나 혹은 후견이 되어 “일상”이라는 주제 혹은 콘텐츠를 연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지난 7월 대학생들을 위한 <식객>과 더불어 8월에는 <변방의 북소리>라는 모임을 가졌습니다. <변방의 북소리>는 대학원 이상의 연구자들이 모여 제학문간의 자극과 함께 일상의 주제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제학문연구자모임”에서 발전된 “탐구공간 뜰”이 주관하고 저희 연구소가 후원하고 있는 방중 세미나입니다. 이번에는 각자의 최근 연구과제들을 나누는 시간과 최근 회자되는 “진격의 거인”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다룬 내용들은 저희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 공유되고 있다는 사실쯤은 이제 잘 아시지요?
9월의 연구소는 하반기 정례모임들이 다시 시작되고 굵직한 행사들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10월의 일상생활사역주간과 12월의 미션얼컨퍼런스의 기초작업들을 하는 일도 물밑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통권 제11호 <일상생활사역연구> Seize Life가 막바지 작업을 통해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성령 충만,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연구지와 일상생활사역주간이 괘를 같이 하여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제가 9월 9일부터 14일까지 해외 회의로 자리를 비우고 그 다음 주는 추석연휴라 9월이 그다지 길지 않은 한 달이 될 것 같습니다만 이런 와중에도 연구소에서 물밑작업들, 눈에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해야 할 일을 감당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생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동시에 이 일에 동역하는 이들의 노고에 같은 마음으로 격려를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9월이 성령충만한 한 달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1391 일삶구원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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