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iS Club 고린도전서 13장 1절 13절요약 120608 > ELBiS Club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ELBiS Club 고린도전서 13장 1절 13절요약 120608 > ELBiS Club

초량연구소 ELBiS Club 고린도전서 13장 1절 13절요약 120608

페이지 정보

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6,671 회
작성일 12-06-15 16:48

본문

ELBiS Club 고린도전서 13장 1절 13절요약         120608

너무나 익숙하다고 생각하는 본문이지만 깊이의 대단함 앞에 그리고 말씀앞에서 무력한 우리들의 모습에 무릎꿇게 만드는 말씀이었습니다. 우선 문체부터가 우리가 익히 안다고 생각하는 것인 강화체와는 달리 본문 전체(표준새번역등) 혹은 적어도 4절에서 7절까지(유진피터스 메시지등)는 당시 익히 알고 듣던 시(詩)라는 사실부터가 새로웠습니다. 논리적인 설득보다 감성적인 설득에 저자의 관심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바울은 이미 공동체안의 구체적인 차이와 다름의 문제를 다루는 와중이었고 그 영적인 것들의 근거와 수여자가 되시는 삼위 하나님에 대해 이미 12장에서 언급한 바가 있지만 삼위 하나님의 관계의 표현인 “사랑”이 이 모든 공동체적 문제의 해결책이며 가장 중요한 영적인 자질이라는 사실을 이미 12장 마지막절 31절에서 예고하였습니다.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1절에서 3절까지에서 지금까지 이야기하던 갖가지 은사들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다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다 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바울은 “내가”라는 표현을 통해 남을 지적하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사랑”을 보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인데 이에 대해 4절에서 7절에 걸친 시를 통해 사랑이 무엇이며 무엇이 아닌지를 말합니다. 사랑은 표현되기 보다는 경험되어지는 것이기에(이 지점에서 이길승의 노래 <철수엄마>를 같이 들었습니다) 바울은 사랑의 다양한 측면을 묘사하는 시를 일부러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마치 삼위일체가 아닌 것에 대한 진술을 통해 삼위일체를 이야기하듯이 사랑이 아닌 것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사랑은 느껴지는 것이지 지식으로 전달되거나 진술되는 것이 아닙니다. 8절부터 13절까지에서 바울은 모든 것을 상대화하는 사랑의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Love never fails! 모든 공동체 내의 은사와 지식이 부분적이지만 온전한 것이 오는 그날 항상 있게 될 것중에 사랑이 제일로 존재할 것입니다. 사랑의 가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요 그 나머지 것들은 온전한 것이 올 때 장성한 사람이 어린아이의 일을 버리는 것처럼 버리게 될 것입니다. 가장 근본이요 가장 가치있는 것인 사랑을 붙잡으라고 바울은 실제로 강변하고 있는 셈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교회든 가정이든 어떤 관계든 가슴 시린 사랑의 태도보다는 가르치고 교정하고 판단하려는 태도가 우리의 마음속에 가득합니다. 사랑도 가르치고 이해해야 할 개념으로 그치고 맙니다. (자녀 부모 조부모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사랑은 무조건적 수용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은 내 속에, 우리 안에 얼마나 사랑이 없는지를 아프게 느끼게 합니다. 그래서 기도하게 만듭니다. 주님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내안에 우리안에 사랑이 풍성하게 하소서!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33건 17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최신글

연구소후원

접속자집계

오늘
1,383
어제
1,819
최대
3,984
전체
2,036,372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일상생활사역연구소 Institute for Everyday Life as Ministry
주소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샘로 15(장전동, 해인골든빌라) 402호 (46240)
협업공간 레인트리: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2066, 4층 (46214) 남산역과 범어사역 중간지점
☎전화 : 051-963-1391
Copyright © 1391korea.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