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동원조엘비스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9장 1절 37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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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작성일 19-09-06 00:11본문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9장 1절 37절 요약 190905
17장에서 그 앞부분의 제의를 통해 체득한 거룩을 어떻게 구체적인 삶에서 드러내면서 살 것인지 문제를 다루기 시작하여 지난 18장에서 성문제를 다룬 데 이어 오늘 19장에서는 본격적으로 거의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망라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눈에 보기에 “~하면 안된다”(28회)는 말과 거꾸로 그만큼 정도에 상응하는 “~하여라”는 명령과 금지의 법규는 독자들의 부정적인 감정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법규의 하나 하나를 지킬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에 천착하는 것이 원래의 의도가 아닙니다. “너희의 하나님인 나 주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야 한다(2절 하반절)”라는 중요한 상상력의 근원이 어떻게 구체적인 일상생활의 상황 속에서 거룩으로 풍성하게 드러나게 되어야 하는 지를 알려 주시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나안땅이라는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세대와 문화가운데 거룩의 그림을 하나님은 자상함과 세심함으로 그려 놓고 계신 것입니다.
거룩은 부모공경, 안식일을 지키는 일, 우상을 섬기고 신상을 만들지 말 것과 같은 십계명의 대신(對神)관계의 정신과 더불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는 제사와 그 후처리 문제에서도 드러나야 하고(3-8절), 동일하게 도둑질, 시기, 이웃을 속임, 거짓맹세과 같은 십계명의 대인(對人)관계의 정신에 더하여 사회의 약자들과 가난한 자들과 같은 이웃, 그리고 동족과 나그네 모두를 대할 때 역시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11-18절). 거룩은 혼합에 대한 다양한 그림을 제공하는 19절의 가축교미, 밭에 씨를 뿌리는 문제, 옷감의 재료를 혼합하지 않는 문제와 같은 세부적인 문제에서 시작하여 과실을 먹고 고기를 먹는 문제나, 다른 종교적 문화의 관습을 따라하는 문제(26절 하반절-28절), 기타 다양한 부정적 긍정적 습속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 모든 상상력의 배후에 “내가 주 너의 하나님이다” 혹은 “나는 주다”라는 선언이 놓여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미 18장에서 성적인 문제에 있어 “나는 주다”라는 선언 즉 출애굽에서 계시된 여호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정신이 강조되었는 데 여전히 새로운 세대, 새로운 문화 상황가운데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않아야 하는 지에 대해 큰 원리로서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 하는 것에 대한 고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이 본문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망라되는 일상생활의 거룩은 이웃과의 관계, 특히 약자들, 외국인 나그네 가난한 자들을 향한 공평과 정의와 함께 사랑과 연결된다는 점을 본문이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18절에서는 동족끼리와의 관계에서 “너는 너의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나는 주다”라고 말하는 것과 함께 34절에서 외국인 나그네를 “너희의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 살 때에는 외국인 나그네 신세였다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라고 말하심으로 하나님을 닮는 거룩은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드러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최근 tattoo 와 같은 구체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과연 한편으로 이 시대의 유행을 다 따라가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혹 그 배후에 영적인 영향을 보지 못하고 그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과 함께 오히려 새로운 문화 가운데 하나님의 거룩과 이웃사랑이라는 큰 법의 정신을 놔 둔 채 지엽적이고 갑갑한 법적용으로 새로운 세대의 감수성과 상상력을 제한하는 것은 아닌지 서로 이야기했습니다. 쉽지 않지만 새로운 세대와 문화를 맞닥뜨릴 하나님의 백성에게 거룩과 사랑의 상상력으로 세심하게 챙기시는 하나님의 법의 의도를 우리도 잘 살려야 할 것입니다.
삶,일,구원(3191)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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