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iS Club 아모스 4장 1절 13절 요약 > ELBiS Club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ELBiS Club 아모스 4장 1절 13절 요약 > ELBiS Club

초량연구소 ELBiS Club 아모스 4장 1절 13절 요약

페이지 정보

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3,868 회
작성일 16-04-27 00:52

본문

ELBiS Club 아모스 4113절 요약 160426

 

3장이 그르릉대는 사자 이미지가 압권이었다면 4장은 바산의 암소(비옥한 땅의 살진소를 연상케하는) 이미지로 시작합니다. 3장은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압제를 일삼던 사람들(남편들?)을 향한 신탁이었다면 4장은 고원의 요지(사마리아의 산)의 땅에서 살아가는 유한마담들 이야기입니다. “너희는 힘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라는 묘사는 바깥양반들의 310절의 행위(포학과 겁탈)에 버금가는 일들을 이들이 생활세계속에서 일삼는 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남편, 가장들이 밖에 나가서 자신들의 유한한 삶을 구가할 수 있도록 더 강한 요구를 합니다.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1)

 

3장에서 벧엘종교가 포학과 겁탈의 힘의 논리를 뒷받침했듯이 4장에서 이런 유한한 생활을 하던 이들이 그 삶에 대한 감사(수은제, 낙헌제)를 넘치는 종교적인 방식(아침의 희생, 삼일의 십일조)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이러니를 묘사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기뻐하는 바라고 지적받습니다. (4-5) 유한마담으로서 자기가 기뻐하는 삶을 구가하면서 종교행위 역시 자기가 기뻐하는 바를 행하는 것이었지 이들은 정작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만나려고 하시는 지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 지에 대한 관심은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심정이 6절 이하에서 11절까지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에 잘 배여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싸인을 주십니다. 점층적으로 경제적인 어려움, 사회적인 혼란(10절에서 우리는 메르스, 세월호, 헬조선청년문제, 4대강문제, 방산비리와 같은 현재적 문제와 직결시키고 싶은 유혹을 느꼈음), 그리고 현재적이면서 또한 미래적인 신탁으로서 정치외교적인 전쟁을 통한 징벌 (전장의 사자입에 귀같은 표현인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조각과 같은 충격적인 이미지를 포함)을 통하여 그들이 돌이키기를 얼마나 기대하시는 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통해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13)시는 하나님이심을 선지자는 이야기합니다.

 

애굽왕 바로의 강퍅함으로 애굽 백성들이 고스란히 그 혹독한 결과를 맛보았던 것처럼 애굽에서의 재앙을 연상하게 하는(“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10) 이런 사랑의 매를 고스란히 당해야 했던 것은 아마 학대와 압제를 당하는 민초들이었을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유한마담과 같은 이들은 이런 민초가 당하는 일들을 당하지 않은 것에 만족하고 종교적인 자족을 표현하고 있는 지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은 날카롭게 이들 가진 자, 지도자 그룹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며 이들 유한계급들이 노예처럼, 혹은 낚시바늘에 걸린 생선처럼 성 무너진 데를 통하여 끌려 나가서 하르몬(하드몬은 거름더미)에 버려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2-3). 12절에서도 아마 11절을 받아서 내가 이와 같이 행하리라라고 거듭 맹세하십니다. 잘못한 아이들에게 부모가 가서 훈육할 것을 이야기하는 분위기로 선지자는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준비할 것은 다름 아닌 이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제대로 아는 것입니다. 창조(“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와 역사(“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이”)의 주이신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는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시는 분이시기에, 일상생활이든 종교생활이든 자기가 기뻐하는 바를 하길 원하는 이들은 자기 뜻을 보이시는 이 만군의 여호와 만나기를 준비하는 것만이 요청되는 것입니다.

 

우리시대의 유한계급(강남기독교와 같은)을 통렬히 비난하기에 딱 좋은 이 말씀은 오히려 일상생활속에서 끊임없이 돌아오기 원하시는 하나님앞에서 자기가 기뻐하는 바를 행하려고 하는 우리 자신을 위한 말씀으로 받아 들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의 상태를 돌아보고 생활세계속에서 말씀속에서 여러 방식으로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시는 하나님의 계시에 우리를 열고 진짜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때로 그것이 잠시 징계이기에 우리 입에 쓸지라도....

 

,,구원 지성근 목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18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최신글

연구소후원

접속자집계

오늘
1,690
어제
1,700
최대
3,984
전체
1,669,545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일상생활사역연구소 Institute for Everyday Life as Ministry
주소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샘로 15(장전동, 해인골든빌라) 402호 (46240)
협업공간 레인트리: 부산시 금정구 중앙대로 2066, 4층 (46214) 남산역과 범어사역 중간지점
☎전화 : 051-963-1391
Copyright © 1391korea.ne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