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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장_가나의 혼인 잔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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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섭
댓글 0 건 조회 5,005 회
작성일 09-04-03 16:59

본문

요한복음 2장은 2가지의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나의 혼인 잔치
성전 청결(?)사건
 
가나의 혼인잔치를 통해 예수님의 철저한 순종하시는 모습에 적잖은 놀라움과 감동을
받았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음에도 부탁하시는
어머님 마리아(본문 4회)의 간청에 순종하신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계획을 바꾸신 것인가?
예수님은 자신의 계획과 뜻대로 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 오직 아버지에게 듣는 것만을
 행하시고 가르치신다... 그런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부탁에 스스로 판단을 하시지 않으셨을
 것이다. 아버지께 기도로 물어보셨을 것이다...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자신의 사역의 때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서도 철저하게 아버지의 권위에 순종하시려고 했을
것이고 아버지께서 이 땅에 만들어 놓으신 가족의 권위에 대해서도 순종하시려 하셨을 것이다.
그러기에 십자가에서도 어머니를 부탁하시지 않으셨을까!!!
어쨋든 예수님은 아버지께 순종하기 위해 마리아에게 순종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교회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진행하다 보면 계획과 방법에 맞지 않는 요구들이 위에서 주어질
때가 있다. 물론 이성적인 판단에서 보면 무리한 것이고 반박이나 논리적인 항변들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지껏 그러했던 경험도 많았었다. 그러나 그러한 나의 마음을 돌이켜보면
옳고 그름의 문제만 있을 뿐이었다. 아버지의 존재보다도 그 사실...그리고 그 방법만이
중요했었다.
 
무엇을 위한 방법이었던가? 무엇을 위한 과정이었던가???
공동체에 세우신 하나님 아버지의 권위 아래서 순종하는 것보다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물론 여전히 공동체의 권위에 순종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바로 그 모든 것 위에 계신 아버지이시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순종하셨듯이 그곳에 있었던 하인들도 그렇게 순종했다. 손과 발을 씻는
물통에 물을 붓고 그것을 다 채운 뒤 연회장에게 갖다 주었다. 그리고 연회장은 놀라운
포도주를 맛보게 된다. 단지 하인들과 제자들만 알뿐이고...
 
일상적인 삶속에 아버지는 평범한 것들에 대해서 권위에 순종하길 원하신다.
그리할 때 그 평범한 것들은 더 이상 평범한 것들이 되지 않는다.
단지 아버지와 나만 알뿐이고...
 
가나혼인 잔치 끝...
 
성전청소는 담에...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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