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닌 분들을 위한 사역 > 일.삶.구.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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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7-03-2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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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갑자기 한 분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자기 직장에서 엠티를 가는 데 일상생활사역 연구소에서 와서 도와 줄 수 없겠냐는 것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금까지의 사역이 다분히 기독교 내부를 향하여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GIM이든 무엇이든 기독교인들을 도전하고 변화시키는 일이었지 구체적으로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닌 분들(not-yet christians)을 위한 사역들은 많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한 이틀 동안 아직 그리스도인이 아닌 분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다가가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선 그 분들에게 다가간다는 것은 그분들의 필요에서 시작하는 것이어야 하지 나의 아젠다, 혹은 우리들의 아젠다를 들고 시작하는 것이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기 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번째로 어떤 내용으로 접근할 때 복음과의 접촉점을 잡을 수 있을 지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대개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맺는 일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선 이런 주제들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 방식의 문제인데 전통적인 방식인 설교나 가르치는 형태보다 스스로 발견하고 참여하는 웍크샵 형태가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대화나 우정관계로 발전하기 위한 다리로서 기능하여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네번째로 복음과 만나도록 하는 일인데 이것은 서두르지 말아야 할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마음에 아직 장벽들이 있는 상황에서의 복음을 받아들일 것을 강요할 때 일종의 면역력이 생겨서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될 공산이 큽니다. 이런 점에서 성령께서 주시는 분별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사실 인내와 기다림이 이 지점에서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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