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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스티븐스 등, 일삶구원 - 13.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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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5,551 회
작성일 13-02-28 14:41

본문

폴 스티븐스앨빈 웅, 일삶구원, IVP, 2011

 

13. 절제 : 일과 삶의 충돌 해결하기

 

갈등

열매

결과

탐식

지나친 음식 섭취를 통해 만족을 추구하는 것

절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사는 것

즐거운 내려놓음

음식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소박하게 먹는 자유를 경험하는 것

 

 

절제 다시 생각하기

 

우리는 활동과 휴식, 일과 놀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과 개인적인 시간 사이의 균형 있는 삶을 갈망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이런 균형잡기는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

많은 사람이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탈진을 경험하고 있다. 가족, 의미 있는 대화, 레저, 창조적 취미, 교회를 위한 시간은 사라졌다. 이메일, 휴대전화, 노트북, 그리고 스마트폰의 급증으로 일하는 시간은 늘어났고, 사생활과 휴식을 위한 시간은 줄어들었다.

그러한 압박의 원인은 때때로 우리 자신이 되기도 한다. 압박은 모든 것을 가지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삶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짜내려고 하는 탐욕스러운 충동과는 대조적으로, 성령이 베푸신 절제의 선물은 우리의 내면을 다스린다. 절제를 얻은 우리는 더 이상 과도한 소유에서 오는 만족이나 모든 것을 가지려는 욕구를 추구하지 않는다. 절제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찾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면 뭐든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다.

우리는 성령의 내주하심을 통한 하나님의 은총으로 절제를 얻는다. 절제는 내적 힘, 또는 자아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 베드로는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더하라”(벧후 1:5-6)고 권고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에 대한 인간적 충동을 억누를 수 있도록 절제, 또는 자기부인을 연습할 수 있는 능력을 후히 주셨다. 잠언은 절제가 없는 사람의 영혼을 성벽이 무너져 내려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없는 도성에 비유했다(25:28). 절제는 우리 영혼을 지키고 분노, 나태, 음욕, 그리고 다른 치명적인 죄악에 끌려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튼튼한 문과 같다.

일터에서의 절제

 

예수님은, 물론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려고 시작하신 것은 아니지만, 일터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절제의 모범이 되신다. 긍휼함이 많으셨던 예수님은 수많은 일과 요구들 앞에서 바로 지금 그 일을 해야 한다는 긴박한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분은 자제와 절제의 삶을 사셨다. 절제의 패러다임, 즉 하나님께 가까이 가기 위해 일을 조절하는 것을 실천하셨다.

오늘날 일터에서 사람들은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일과 개인적 삶을 잘 조율하려 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일지를 적고, 탄력 근무와 일자리 나누기를 검토하고, ‘아니요라고 말하고, 레저 시간을 만들고, 충분히 자고,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라고 제안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일과 삶의 균형을 얻으려는 이러한 추구가 종종 우리를 더욱더 산만하고 불만족스럽게 만든다. 이러한 균형잡기는 가능한 한 많은 공을 들고 저글링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절제를 실천할 때 아니오를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과로하게 만들 일에 대해서는 아니오라고 말하고, 열정을 가지고 능력껏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라고 말해야 한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요구하지 않으신다. 이를 알기에 우리는 마치지 못한 일을 두고 퇴근할 수 있다. 우리는 가족과 친구에게 질 높은 시간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도 줄 수 있게 된다. 또한 우리는 죄책감 없이 운동이나 취미를 즐길 수 있다.

절제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성령에게 우리 자신을 맡겨야 한다. 절제는 우리가 하나님께 맞춘 가치들이 내면을 다스릴 수 있도록 돕는다.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은 성령의 인도하심에 응답하는 법을 배운다. 모든 것을 가지려는 탐욕스런 생활방식 대신, 거룩한 원칙에 맞춰 살 수 있게 된다.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대신, 바울은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소서]”(4:15-16)라고 기도했다.

오직 성령만이 일중독과 엄청난 스트레스를 다룰 수 있는 절제를 주실 수 있다. 절제는 균형보다 더 낫고, 더 매력적이다. 균형은 모든 일을 적절하게 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정확하게 실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은 자비로운 하나님께 마음을 맞추고 있는 사람의 자질이 아니다. 위대한 성자들은 균형 잡힌 삶을 살지 않았다. 그들은 그들의 날들을 권능에 의해 불붙은 아주 뜨거운 열정으로 채웠다.

 

절제의 열매 가꾸기

우리는 결코 균형잡힌 삶을 살 수 없다. 그러나 삶 전체를 신성하게 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수는 있다. 다음 세 단계를 제안한다.

 

1. 절제가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확인하라.

- 당신은 무엇을 갈망하고 있는가?

-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 남는 시간에 당신은 무엇을 생각하고 꿈꾸고 상상하는가?

- 집착하거나 버리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가?

- 삶의 어떤 영역에서 안도감을 얻는가?

- 위에 열거한 것들 가운데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2.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의 순서를 분명하게 정하라.(: , 가족, 휴식, 교회 등) 이 항목들의 중심에 하나님을 위치시켜라. 이렇게 하면 당신은 하나님이 일과 가족, 교회, 그 밖의 모든 것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3. 몇 가지 영적 훈련을 실천하여 성령이 당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하라.

- 매일 지속적인 포기를 훈련하라. 더 단순하게 살고 일하기 위해 가진 것들을 내어

주는 창조적 방법들을 찾아라.(: 전자제품 수 줄이기, 정기구독 잡지 중단 등)

- 매일 좁은 문으로 걷는 훈련을 하라.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라. 예수님을 따라

어렵지만 생명을 주는 곳으로 가라. 그것은 희생을 요구한다(7:14).

- 매일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훈련을 하라. 예수님이 항상 당신의 앞과 뒤에

계시도록 하는 것을 삶의 궁극적 목표로 세워라. 매일 그분께 가까이 가도록

노력하라. 당신의 삶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절제에 의해 다스림 받을 것이다.

 

- 정리 : TGIM 울산점 점장 정한신(greenecho7@gmail.com). 20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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