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도 4월을 여는 일상기도 | 인간의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드리는 기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한신 작성일 25-03-30 10:03본문
#일상기도 _ 2025년 4월을 여는 일상기도
인간의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드리는 기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인간이 되어 인간의 자리로 오신 주님,
인간의 자리에서 우리의 모든 고통을 온몸에 새기시고,
인간의 자리에서 우리의 모든 소망을 온몸으로 품으신 주님,
주님은 십자가에서 우리와 함께 눈물 흘리시고
십자가에서 해방의 소망을 열어주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심으로
참된 사랑과 다함 없는 위로와 지치지 않는 소망을,
불의와 폭력을 이기는 진정한 정의를
인간의 자리에 심어주셨습니다.
주님, 인간의 자리에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연약한 몸으로 아픔과 질병을 품고 사는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막막한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불의가 득세하고 정의가 지체되는 답답한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분열과 적대감이 가득한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십자가의 이름으로 혐오와 폭력을 조장하는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주님, 이 모든 인간의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볼 때
우리는 쉽게 지치고 낙심하는 연약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가 인간의 자리에서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신뢰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이 십자가에서 당하신 아픔과 막막함과 고난을 생각하며
우리의 고통과 답답함 가운데 함께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하여 주십시오.
십자가와 부활의 생명으로 우리를 구하시고
온 세상을 사랑과 정의로 회복하시는 주님께서
놀라운 일, 새 일을 행하실 것을 믿고 소망하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사랑의 주님, 다시 오실 주님,
오늘도, 내일도 지치지 않고 소망 가운데 십자가를 바라보길 원합니다.
십자가를 바라보며 또 주님께서 맡기신 십자가를 지고
일상과 세상 속에서 주님을 따를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