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8일 살롱드식객 - '헤아려 본 믿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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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식객 - '헤아려 본 믿음' 세 번째 모임을 마쳤습니다.
모임의 멤버인 은영쌤의 말씀에 밑줄 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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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굳어진 이념이 아니라 하나님과 끊임 없는 관계 가운데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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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의 말씀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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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섬세한 표현 덕분에 미소지으며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이 까맣도록 밑줄치며 읽었어요."
"부모가 되며, 부모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은 나를 어떻게 지켜보셨을까요?"
"양상은 다르나 나와 비슷한 레이첼을 만납니다."
"제3세계와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천국은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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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고, 더 질문해도 괜찮은, 삼위하나님과의 관계를 사는 삶이 신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함부로 누군가의 구원을 말하지 않고, 조금 더 겸손해질 수 있는 마음을 선물로 받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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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부분 중 인상 깊은 대목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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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특정한 방식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방식을 구현해 내는 것이다. 예수님이 육신을 입은 하나님으로 사신 것처럼 육신을 입은 예수님으로 사는 것이다." - 128.
"나는 내가 망가졌고 큰 악을 저지를 수 있고 비참하게도 죄짓기 쉽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 내 존재의 중심에서는 여전히 내가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라고 느꼈다. 그리고 나는 자르미나와 안네 프랑크도 그분께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강제수용소에서 되찾아온 수많은 신발뒤에 숨겨진 모든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잊지 않으셨다는 것,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 그들 개개인의 이름을 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나는 하나님이 사용후 폐기 처분할 존재로 사람을 만들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 139.
"결국 나의 믿음을 살린 것은 의심이었다." - 142.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확신할 수 없는 날에도, 내가 그분을 사랑하는지 혹은 좋아하긴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날에도 나는 이 하나님 이미지를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나는 신자든 회의론자든 하나님이 모든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는 그날,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요한계시록 21:4) 그날을 사모하지 않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이것이 사실일 수 있다고 아주희미하게 알아차리기만 해도 하루를 더 버틸수 있다." - 147.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만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지는 알지 못한다."" - 152.
"우리는 지식으로 구원받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로 구원받는다. 그리고 그 관계는 사람에 따라, 문화에 따라, 시대에 다라 조금씩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 154.
"우리의 방식은 보복과 처벌을 필요로 하지만, 그분의 방식에는 용서가 담겨 있다. 우리의 방식은 획일적인 정의이지만, 그분의 방식은 균형을 잃은 은혜다. 우리의 방식은 누군가의 피를 보는 것이지만, 그분의 방식은 자신이 피를 홀리는 것이다." - 160.
"그러나 인도에서 만난 과부와 고아들은 실제로 나처럼 하나님께 화가 나 있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내가 진짜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사랑했다." - 166.
"나는 예수님이 그 좁은 차 안에서 우리 사이에 끼어 함께 노래하셨을 거라고 확신했다." - 167.
"인도에서 나는 천국을 소개받았다. 천국은 미래의 어떤 시공간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지금 이곳에 존재한다."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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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진솔하게, 때론 내밀한 이야기들까지도 나누실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함께하는 서로에게 공감하고, 울고 웃으며, 상호 배움을 누리는 독서운동 #살롱드식객, 이제 두 번의 모임을 남겨 놓습니다.
갈수록 더 좋아지는 모임, 다음주가 벌써 기대된다는 상투적일지 모르나 진솔한 말을 남깁니다.
오늘 사정상 함께하지 못한 분들의 평안을, 함께한 분들의 평안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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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식객 #레이첼에반스 #헤아려본믿음 #바람이불어오는곳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살롱드식객 - '헤아려 본 믿음' 세 번째 모임을 마쳤습니다.
모임의 멤버인 은영쌤의 말씀에 밑줄 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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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굳어진 이념이 아니라 하나님과 끊임 없는 관계 가운데 반응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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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의 말씀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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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섬세한 표현 덕분에 미소지으며 읽을 수 있었어요."
"책이 까맣도록 밑줄치며 읽었어요."
"부모가 되며, 부모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어요. 부모님은 나를 어떻게 지켜보셨을까요?"
"양상은 다르나 나와 비슷한 레이첼을 만납니다."
"제3세계와 내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천국은 다른 방식으로 나타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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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고, 더 질문해도 괜찮은, 삼위하나님과의 관계를 사는 삶이 신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함부로 누군가의 구원을 말하지 않고, 조금 더 겸손해질 수 있는 마음을 선물로 받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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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부분 중 인상 깊은 대목을 옮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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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특정한 방식에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방식을 구현해 내는 것이다. 예수님이 육신을 입은 하나님으로 사신 것처럼 육신을 입은 예수님으로 사는 것이다." - 128.
"나는 내가 망가졌고 큰 악을 저지를 수 있고 비참하게도 죄짓기 쉽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 내 존재의 중심에서는 여전히 내가 하나님께 소중한 존재라고 느꼈다. 그리고 나는 자르미나와 안네 프랑크도 그분께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강제수용소에서 되찾아온 수많은 신발뒤에 숨겨진 모든 사람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잊지 않으셨다는 것, 그들을 사랑하신다는 것, 그들 개개인의 이름을 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했다. 나는 하나님이 사용후 폐기 처분할 존재로 사람을 만들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 139.
"결국 나의 믿음을 살린 것은 의심이었다." - 142.
"하나님이 존재하는지 확신할 수 없는 날에도, 내가 그분을 사랑하는지 혹은 좋아하긴 하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 날에도 나는 이 하나님 이미지를 소중히 여기고 있었다. 나는 신자든 회의론자든 하나님이 모든 눈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는 그날,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요한계시록 21:4) 그날을 사모하지 않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이것이 사실일 수 있다고 아주희미하게 알아차리기만 해도 하루를 더 버틸수 있다." - 147.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만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지는 알지 못한다."" - 152.
"우리는 지식으로 구원받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로 구원받는다. 그리고 그 관계는 사람에 따라, 문화에 따라, 시대에 다라 조금씩 다르게 보일 수도 있다." - 154.
"우리의 방식은 보복과 처벌을 필요로 하지만, 그분의 방식에는 용서가 담겨 있다. 우리의 방식은 획일적인 정의이지만, 그분의 방식은 균형을 잃은 은혜다. 우리의 방식은 누군가의 피를 보는 것이지만, 그분의 방식은 자신이 피를 홀리는 것이다." - 160.
"그러나 인도에서 만난 과부와 고아들은 실제로 나처럼 하나님께 화가 나 있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내가 진짜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사랑했다." - 166.
"나는 예수님이 그 좁은 차 안에서 우리 사이에 끼어 함께 노래하셨을 거라고 확신했다." - 167.
"인도에서 나는 천국을 소개받았다. 천국은 미래의 어떤 시공간에 존재하는 게 아니라 지금 이곳에 존재한다." -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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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이렇게 진솔하게, 때론 내밀한 이야기들까지도 나누실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함께하는 서로에게 공감하고, 울고 웃으며, 상호 배움을 누리는 독서운동 #살롱드식객, 이제 두 번의 모임을 남겨 놓습니다.
갈수록 더 좋아지는 모임, 다음주가 벌써 기대된다는 상투적일지 모르나 진솔한 말을 남깁니다.
오늘 사정상 함께하지 못한 분들의 평안을, 함께한 분들의 평안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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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식객 #레이첼에반스 #헤아려본믿음 #바람이불어오는곳 #일상생활사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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