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드식객 - <자유롭게, 용감하게, 현명하게> (20251119) > 살롱드식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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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식객 - <자유롭게, 용감하게, 현명하게> 두 번째 모임을 마쳤습니다.
지난 모임에 여러 사정으로 아쉽게 참석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들어오셔서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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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에도 김종호 대표님이 참석하셨습니다.
윤독하는 중에 참여하셔서 저자께서 직접 낭독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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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페이지부터 136페이지까지 읽고 김종호 대표님이 인사하신 후 각자의 느낌이나 단상 혹은 질문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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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에서는 김경아 작가님의 아픔에 이어 자아 실현 부분에도 몰입된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멤버들의 이야기를 옮겨봅니다.
"일기장 내용 중 자아실현 부분에서 희망적인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덩달아 신났던 것 같아요."
"아플 때의 은혜는 무엇일까 궁금합니다."
"기록의 힘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왜 남편들은 끊임없이..."
"퀼트 이불이 인상적이었는데, 책과 글을 통해 조각을 보는데 멀리서 봤을 때 작품이 되는 비유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신앙은 승리와 기쁨과 환희와 확신과 통제력을 갖는 것이 아니라 통제력이 없는 상태에서 살아나는 것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삶은, 시간적인 틀 속에 공간이 주어지고 그 가운데 사랑이 들어가고 사람들과 연결되어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김종호 선생님 뵙게 되어 너무 좋네요."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는 건, '참 품이 넓은 분이구나'였습니다. 즐거이 넓은 품을 꽉 채우며 사시는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우리에게 뜀틀 발판이 되어주셨습니다."
"죽다 살아난 듯한 고통의 1주일, 짧게 아팠던 내가 평생을 아픔 속에 보낸 분과 이어졌습니다. 그 덕분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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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셨던 김종호 대표님의 이야기를 일부 옮깁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나눠주신 얘기, 잘 들었습니다."
"아내는 힘들었으나 굴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계 내에서 할 바를 하며 살았던 사람입니다."
"어느 후배가 '누나는 그렇게 친하지 않았어도, 챙겨야 할 때 챙겨주는 사람'이라고 아내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아내의 심정을 다시 듣는 것 같았습니다."
"저것은 인간인가 짐승인가."
"아내는 맡기고 부탁한 일을 기대이상으로 잘했습니다. 재능이 많은 사람이었구요."
"언젠가 나중에 결국 꽃이 피더라구요."
"고통과 실패까지도 그것을 통해 결국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아내를 생각하니) 돌아보면, 감사와 한없는 미안함이 공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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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중에 인용했던 일부도 옮겨봅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그동안의 내 신앙은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어 달라는 기복 신앙에 불과했음을 깨달았다." 86.
"조각을 이어 붙이기만 한다고 해서 작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쩌면 퀼트 이불을 만들듯이 달고 쓴 여러 경험을 사랑으로 엮는 작업일지 모른다." 101.
"내가 만든 이불의 한 조각처럼, 지금 내가 하는 선택들은 반드시 내 삶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103.
"인간은 끝까지 가치 있게 살고 싶어 하는구나, 자기 숨을 인정해야 하는 거구나." 117.
"이 조각이 내 인생에 어떤 모습으로 남을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 뿐이다."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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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오프 보드', 뜀틀의 발판'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김경아 작가님과 김종호 대표님은 이 책을 읽는 어떤 분들에게 '뜀틀의 발판'을 살아낸다고 상상했습니다. 저자의 일기 속 여러 상황과 생각이 퀼트 이불의 조각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조각들을 바느질하여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이 되듯이, 조각과도 같은 삶의 편린이 연결되어 작품이 됨과 같습니다.
모임을 마치며 사진을 남기니, 퀼트작품이 되었습니다.
<살롱드식객>으로 만나 연결된, 저자들과 연결된 작품입니다.
다음 모임을 기다리는 한 주간, 삶의 조각들을 연결하여 하나님의 작품으로 살아갈 우리의 시간과 공간이 채워지길 바랍니다.
특별한 시간이 된 <살롱드식객>, 다음 주 수요일 밤 9시까지 평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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