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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식객 - <자유롭게, 용감하게, 현명하게>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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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6 회
작성일 25-12-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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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살롱드식객을 마쳤습니다.
다음 주 벌써 마지막 모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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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대표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기 위하여 많은 분량을 읽었습니다.
오늘의 분량은 202페이지부터 263페이지, 2025년 3월 1일의 일기 전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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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중 인상 깊은 부분을 옮겨봅니다.
"선교지에서 목숨 잃은 분들을 생각합니다. 짐 엘리엇도 그런 분이었습니다. 고통에 대하는 김경아 작가님의 모습 또한 선교사님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본인이 아니면 그 고통을 알 수 없다는 내용에 동의합니다. 우리가 언젠가 고통을 겪게 될 때, 죽음 앞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 읽으며, 아픈 마음을 얼마나 안을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환자였을 때, 보호자 였을 때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환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배려한 가족과 의료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죽음, 떠나는 모습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존엄한 시작과 끝을 누리고 싶으나, 상황과 현실이 맞물려야 가능할텐데 작가 두 분은 정말 용감하셨습니다."
"투병일지 관련글은 많이 읽었는데, 돌봄 제공자인 저자의 글로 인하여 환자 보호자의 상황과 감정을 직접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모임에서 직접 만난 분이라 더 친밀하고 감정이 와 닿았습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읽는 책에 관심을 가지기에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더 깊게 나눠보고 싶습니다."
"나에게 남은 시간도 생각하게 됩니다."
"연대하는, 공동체와 함께 사신 분의 이야기를 대하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고민합니다. 나도 내 주변의 힘듦과 아픔을 옆에서 묵묵히 곁을 지키며 있고 싶습니다."
"고통의 과정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충만을 경험한다는 표현을 보고 생각합니다. 내게도 그런 순간이 찾아올거라 생각합니다."
"고통에 대해 생각합니다. 몇 번째의 고통에 죽음을 생각해야 할 지, 언제 마침표를 준비할 지 고민합니다."
"죽음은 늘 떠올리는 주제입니다. 가족과도 공유했습니다."
"모든 것을 좋게 마무리 할 수 없는 한계를 마주합니다. 그저 나답게 살고 나답게 죽어야겠습니다."
"읽으며 울컥하고, 위로 받습니다. 정말 좋은 책입니다."
"오래도록 아픈 중에도 정말 성실한 삶을 배우자가 기록했는데, 어떻게 하면 그렇게 성실히 살 수 있을까요."
"김경아님을 만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마치 이미 오래 만났던 분처럼 여겨집니다."
"고통 속에도, 병실의 삶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해내는 부분을 읽으며 고난 가운데 어떻게 이 아름다움을 볼 수 있을까.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도 죽음을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본인에 맞는 삶을 사신 분입니다. 고난 앞에도 즐거움을 잃지 않던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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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깊은 부분을 옮겨봅니다.
"고통은 괴로운 일이지만 동시에 생각지 못했던 선물도 가져오는 것을 느낍니다." _ 208.
"하지만 지금 이 길고 무섭고 고통스런 밤을 보내며 저는 잘 죽는 것, 죽음마저도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가운데 중요한 믿음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 214.
"매일 밤 "주님, 저를 데려가 주세요." 기도했던 아내의 기도가 응답되는 날을 이렇게 기다립니다. 그래서 이 날은 큰 슬픔과 감사가 동시에 오는 날입니다." - 218-9.
"아내가 겪어 온 길고도 지긋지긋하고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이라는 무게를 모르신다면 쉽게 판단하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 222.
"병원 침상 옆의 보호자가 느끼는 정서는 이렇듯 참혹함입니다. 그러면서도 아름다움을 봅니다." - 225.
"곳곳에 숨겨진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 병원이기도 합니다." - 226.
"서서히 생명의 기운을 내려놓는 아내의 임종 과정을 보며, 삶과 죽음은 이진법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임을 배웁니다." - 238.
"비록 문제를 거둬 가지는 않으셨지만 그 과정에 함께하신 분. 내 남은 생을 내게 허락하신 사람들과 함께 걷는 것, 그것이 내가 만난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며 사는 삶일 것이다." -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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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주신 말씀들을 빼놓지 않고 기억하고 싶습니다.
이 책으로 저자 두 분을 만났습니다. 두 분의 삶과 이렇게 연결됩니다.
살롱드식객 멤버들은 저자 두 분과, 나눔하는 서로서로와 연결됩니다.
삶과 죽음이 이분법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됩니다.
우리의 삶 뿐 아니라 죽음도 의미있는 삶임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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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수요일 밤 9시, 김종호 대표님과 우리 모두가 함께하며 나눌 이야기를 그 후의 변화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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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식객 #바람이불어오는곳 #자유롭게용감하게현명하게 #일상생활사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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