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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아브라함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경계의 기록이 이 장인 듯 합니다. 창세기에서 족보의 기록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 아브라함의 아들들의 이름의 족보는 아브라함과 함께 한 언약, vision이 일단락을 하고 이어 이삭과 야곱의 계보로 그 언약의 흐름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한마디로 등장인물 소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가 낳은 자손들의 이름과 이스마엘의 후예들의 이름들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독 “아브라함이 …
ELBiS Club 창세기 22장 1절-24절 요약 21장에서 아브라함의 엉클어진 가정사가 하나님의 손에서 정리 정돈되고 정치적 군사적 사회생활속에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렇게 일상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지낸지 10여년이 지난 어느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단도직입적이면서도 비정상적(?)이라 여겨지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2절) 하나님은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어떤 의미를 가…
ELBiS Club 창세기 21장 1절-34절 요약 전체적으로 20장의 아비멜렉을 속이는 불안정한 아브라함의 모습에서 22장의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의 모습 중간에 있는 오늘 본문은 엉클어진 아브라함 주변의 삶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속에서 정리 정돈되는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셔서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하셨는 데 그 약속들이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4회 반복) 성취되고 있습니다. 1절부터 21절까지는 “아들” 혹은 “씨”의 문제를 다루시고, 22절부터 34절까지…
ELBiS Club 창세기 19장 1절-38절 요약 오늘 본문을 처음 읽었을 때 본문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밤에 일어난 일들(1절, “날이 저물 때에”, 11절 “눈을 어둡게 하니”, 33,35절 “그 밤에”)과 밝은 날에 일어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15절, “동틀때에”, 23절 “해가 돋았더라” 27절 “아침에”)이 대조가 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본문은 어두움의 역사속에서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절에서 11절까지는 소돔 성문에서 시작하여 롯의 ‘문’(5회사용)간(門間)에서 일어난 일…
일상생활성경공부 창세기 ELBiS Club 11장 본문을 읽고 나자 우리는 본문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한 사람의 집안 즉 아브람의 집안인 데라가문에 초점을 맞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마치 거대한 서사의 서막, 혹은 예고편을 보는 듯한 느낌인 셈입니다. 또한 그 예고편이 그리 밝지 못하고 복잡다단한 역사의 여정, 가정사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콩가루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바벨의 흩어짐, 그리고 데라가문의 흩어짐 사이에 셈의 족보가 있는 형국이 본문의 모습입니다. 보통 우리는 바벨탑…
ELBiS Club 창세기 9:18-10:32창세기에서 족보는 앞 본문과 뒷 본문의 전환점 역할을 하면서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오는 것을 암시한다. 10장의 족보뿐 아니라 그 바로 앞 본문의 노아의 포도주 에피소드와 자손에 대한 예언과 11장의 셈의 족보전체가 12장의 아브라함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9장 후반부와 10장의 노아의 아들들인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를 공부하면서 우선 기존의 생각들 중 수정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하는 부분들이 발견되었다. 우선 대개 노아의 아들의 순서를 셈, 함, 야…
창세기 4 장 무엇을 예배하는가? 4장은 표면적으로는 아담과 하와가 동침하여 낳은 세아들 가인과 아벨과 셋에 대한 이야기이고 특히 가인과 그의 자손들의 계보가 실려 있는 장입니다. 전체적으로 3장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인류 역사 속에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그 와중에도 하나님의 은혜의 한줄기 빛이 비취고 있다는 암시가 느껴졌습니다. 9절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하시는 하나님의 질문과 3장 9절의 “네가 어디 있느냐?”하시는 질문이 괘를 같이 하고 있고 아담에 대한 저주와 유사하게 가인에 대한 저주도 땅과 관련되…
4장 교회의 정치학_ 어떻게 벽돌을 쌓고 제자를 키울 것인가“오늘날 교회는 진퇴양난에 빠져 있는 것 같다. 우리는 현대사회 내에서 우리의 자리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돌봄의 공동체가 됨으로써 그렇게 하려고 한다. 목사는 일차적으로 돌보는 사람이 된다. 그러한 문맥에서는 교회가 훈련 받고 훈련하는 공동체가 되려는 모든 시도가 돌봄의 공동체가 되는 것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일처럼 보인다. 그 결과, 교회가 제공하는 돌봄은 대개 아주 인상적이고 긍휼이 넘치는 반면, 교회가 대치한 권세에 맞설 수 있는 공동체로 세우기 위한 근거는 결여되어있…
2장 정의의 정치학 _ 그리스도인에게 정의는 왜 나쁜 생각인가2020년 6월 3일(수) ZOOM참가자 : 지성근, 가정호, 박태선, 이하정, 박주현, 정한신, 조민주, 차재상정의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열정과 그 문제점“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증언을 이끌어가는 일차적 규범으로서 지금처럼 정의와 권리를 강조하는 것은 사실 잘못이라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68쪽)“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그리스도인이 정의에 호소하는 것은 오직 우리 사회에서 가난이 생산되는 데 일조하는 관습을 강화하는 것일 수 있다. 지금 나는, 결정적 질문은 …
2020년 4월 29일참가자: 지성근, 박주현, 정한신, 박태선, 이하정, 부순애, 조민주, 홍정환, 배성우범위: pp. 83~1952장 지배적 일 이해일 이론의 고찰 필요성과 계획(시장 경제와 계획 경제의 대표 주자로 스미스와 마르크스를 선택하고 분석)“일의 신학의 주요한 특징을 놓치지 않으려면, 개인적이고 공동체적인 삶에서의 일의 성격과 역할뿐 아니라(1장),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이해하는 방식 역시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일의 신학이 고찰할 필요가 있는 일의 실재 중에서 그 핵심은 일 이론이다. 일의 신학이 경제가 발전한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