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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사연 게시판 내 결과

  • 메르스다 퀴어다하여 바람 잘 날이 없는 세월을 보내는 한국을 잠시 떠나 이 글을 씁니다. 미주 코스타의 주제가 "보냄받은 자"(The Sent)라서 제가 이 주제에 대해 한 꼭지를 담당하였으면 좋겠다는 이야기 때문에 쉽지 않은 걸음을 했습니다. 이왕 넘어 오는 길이라 도중에 LA를 들러서 그곳 분들과 "미션얼"과 "일상생활영성 사역"에 대해 나눌 기회도 있었습니다. 6월 22일과 23일 양일간은 LA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약 30여명이 모여 이 주제를 나누었고 6월 24일은 풀러에…

  • 이제 여름의 길목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은 다양한 채도의 녹색에서 차츰 진한 녹색으로 바뀌어져 가고 있습니다. 낮의 태양 아래서는 성하(盛夏)의 무더위를 느낄 정도라서 이젠 자주 찬 음료를 찾고 냉면이나 밀면을 점심으로 먹어야 하겠다 생각하는 계절이 되어 버렸습니다. 6월을 열면서 무더위에 건강 잃지 마시길 바랍니다. 참 오랜 시간 뜸 들이던 연구지 13호는 목하 교정과 편집 작업 중입니다. 6월 중순 이전에 선을 뵈도록 애쓰고 있습니다. <쓰레기와 일상생활영성>이라는 주제입니다. 글들의 폭과 깊이에 대해 기대하셔도 좋…

  • 오늘 아침 누군가의 담벼락에 올라온 시 한편이 제 마음을 잡아당깁니다. 정현종의 <방문객>이란 시입니다.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광휘의 속삭임, 문학과지성사, 2008.) 이 시를 읽으면서 지난 4월 한 달의 우…

  • 남쪽은 벚꽃이 만개하더니 갑자기 내리는 봄비 때문에 활짝 핀 꽃들이 아름다움을 다 발휘하기도 전에 져버릴까봐 조마조마하는 중입니다. 잠시 폈다가 지는 봄꽃들이지만 우리에게 일상을 살아가면서 신비를 느끼게 하고 때론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조물주의 선물이라는 데는 마음 따스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동의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연구소의 삼월은 일상생활 성경공부 구락부(엘비스클럽)를 포함하여 ETT 등의 기본 모임들이 다시 제자리를 찾는 시즌입니다. 엘비스는 이제 출애굽기의 마지막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데 “성…

  • 날씨는 흐리고 쌀쌀하지만 산책길 어귀에 피어 있던 봄꽃을 보면서 3월의 봄이 다가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일상은 계절과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것 같으면서도 새롭게 다가오는 묘한 맛이 있습니다. 늘 있어오지만 다시 맞을 때마다 새로운 선물이 되는 계절처럼, 우리의 일상도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덤덤하게 다가오지만 때로 그것 역시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고 합니다. 기억하시지요? 올해 우리의 주제어는 “일상,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2월은 날이 짧기도 하지만 가운데 구정 연휴가 있어서 더욱 짧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연구소 …

  • 새해 첫 날 새벽 해맞이 하는 분들이 많이 모여 있는 광안리 해변을 지나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해변에 모여 있는 것은 차치하고 광안대교 상판으로 걸어 올라가는 무리들을 볼 때 “와! 이게 사람들의 마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싶은 인간의 마음이 그 장면에서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집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려는데 라디오에서 이런 아나운서의 멘트가 흘러 나왔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하루를 응원합니다!” 마음에 감동이 오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에게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해인 시인의 시 한 구절처럼 그런 12월이 되었습니다. 고마운 마음, 감사한 마음을 쉽게 이야기에는 너무 아프고 큰일들이 많았던, 가슴 시린 한해이기도 하지만 그런 슬픔까지도 주께 올려 드릴 수 있는 2014년 마지막 달 12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동안 그렇게 공을 들이던(?) 연구지 Seize Life 통권 제 12호가 드디어 그 모습을 곧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일년에 두 번 상반기와 하반기에 내기로 되어 있는 연구지를 올해는 재정과 기타 형편으로 인해 한 번만 내게 된 것에 대해 재삼 송구스러움을 표합니다. 다행히 우리 실행위원으로 초창기부터 섬겨주시고 계시는 김밥카페의 이상용 집사님이 막대한 연구지 제작 경비를 부담해 주셔서 마침내 그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합니다. 아마 10월 중순경에 배본이 될 예정이며 특히 일상생활사역주간을 …

  • “우리들은 너무도 신속하게 자신의 삶을 (그 삶이 어떤 것이든지 간에) 스스로 ‘일상’이라고 부르는 삶으로 만들어간다. 안락하고 잘 먹고 자기 집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조용한 시간을 보내던 사람들이, 엄청난 박탈임에 분명한 수용소의 삶을 불과 몇 달 만에 그저 ‘삶’이 되게 만들었다.”오늘 읽고 있는 「산둥수용소」의 한 부분에 묘사된 “일상”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본이 패전하기 직전 중국을 지배하던 1940년대 영국, 미국 등 중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수용소에 살도록 하는 조치를 하는 데 이 수용소에서의 이야기를 일기로 기록해 두었…

  • 봄이 오는 것을 다양한 감각을 사용하여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인이 자랑하여 먹게 된 도다리쑥국에 들어간 쑥 맛을 통해서, 비가 오려는 우중충한 날씨 뒤편의 뭐라 표현 못할 상큼한 냄새를 통해서, 사춘기 딸들의 얇아지는 외출 차림을 통해서, 심지어는 달력을 한 장 찢어내면서 보게 되는 숫자와 그림을 보면서... 사실 이리저리 들리는 소식들은 문자 그대로 春來不似春(춘래불사춘; 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이라 마음이 심란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만, 그런 마음을 갖고는 세상은커녕 자신과 자신 주변도 변화시킬 수 없기에 이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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