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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고린도전서 7장 25절-31절 111114 몸의 사용과 관련하여 가장 초미의 문제인 결혼제도와 결혼관계에 대하여 "선물"의 관점에서(1-16절), 그리고 "부르심"의 관점에서(17-26절) 보도록 권면하던 바울은 이제 "때"의 관점으로 보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본문에는 "임박한 환난"(26절), "때가 단축하여진 고로(29절),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 등, 종말을 의미하는 것 같은 단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ELBiS Club 고린도전서 7장 17절-24절 요약 111024 이 본문을 문맥과 상관없이 읽거나 피상적으로 읽게되면 오독(誤讀)하게 되어 바울은 영락없이 체제순응적인 기독교를 부르짖고 있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께 함께 거하라”라는 바울의 권면이 자신의 한계와 구조의 억압을 극복하고 뚫고나가려는 의지를 꺾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 자체만 찬찬히 읽어 보더라도 이것은 정당하지 못한 주장입니다. 노예에게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라는 등의 …
ELBiS Club 고린도전서 7장 6절-16절 요약 110926 대개 고린도전서 7장은 전체적으로 독신이었던 바울이 결혼에 대해 약간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권면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습니다. 바울의 독신이 결혼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태의 독신이었을 것이라는 전제로 본문을 읽을 때 바울은 육체와 성과 결혼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관점을 가진 자라고 결론내리기 쉽상입니다. 그러나 만약 F.F. Bruce등과 같은 복음주의 성경신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바울이 결혼을 했으나 독실할 유대인 아내에게서 갈라섬(이혼, 갈라섬이란 단어가…
ELBiS Club 고린도전서 7장 1절-6절 요약 110905 몸은 바울의 고린도교회를 향한 권면의 핵심에 해당됩니다. 왜냐하면 몸은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에서 뗄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6장에서 우리의 몸이 얼마나 중요하며 무엇을 위해 중요한지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6:12,13b).”"너희…
ELBiS Club 창세기 38장 1절-30절 요약 야곱에서 야곱의 아들들의 이야기로 넘어가면서 37장부터 요셉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38장은 유다와 그 부끄러운 가정사 이야기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유다가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가서 아둘람 사람 히라와 가까이 하니라”라는 이야기를 먼저 던지므로 저자는 이 모든 일(결혼, 자녀들의 죽음, 다말에 대한 부당한 조치, 다말과의 부지중 동침등)의 어떻게 시작되었는 지를 밝힙니다. 왜 “자기 형제들로부터 떠나 내려”갔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ELBiS 창세기 36장 1절 43절 요약 100527 35장 29절에서 이삭이 죽고 그 아들 에서와 야곱이 장사지내는 이야기가 기록되고 나서 37장 이하로 야곱의 족보(약전)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36장에서 에서의 족보(대략)가 한 장을 할애하여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적어도 에서의 후손인 에돔을 알고 있는 후일의 독자들에게는 이 기록의 존재 자체가 충격이고 의미가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에돔은 역사속에서 이스라엘에 그리 우호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지나가기를 청하였을 …
ELBiS Club 창세기 28장 1절-22절 10월 12일 27장의 답답한 가정의 분위기와는 판이하게 28장은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일단 이삭의 자세가 바뀌었습니다. 주저함 없이 명료하게 야곱을 축복하며 그 선친대의 아브라함이 노종을 자신의 아내를 찾기 위해 보내는 것과 같은 분위기로 야곱을 보내되 형 에서가 그런 것처럼 “가나안 사람의 딸들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밧단아람의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고 상세히 조언한 후 자손과 땅에 대한 전형적인 언약의 복을 빕니다.(1-4절) 27장의 우유부단함과 …
바야흐로 아브라함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경계의 기록이 이 장인 듯 합니다. 창세기에서 족보의 기록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 아브라함의 아들들의 이름의 족보는 아브라함과 함께 한 언약, vision이 일단락을 하고 이어 이삭과 야곱의 계보로 그 언약의 흐름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한마디로 등장인물 소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가 낳은 자손들의 이름과 이스마엘의 후예들의 이름들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독 “아브라함이 …
ELBiS Club 창세기 24장 1절-9절 요약 23장에서 사라의 죽음과 장사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땅에 대한 약속의 성취를 보는 반면, 24장에서는 씨에 대한 약속이 계속되기 위한 장치가 깔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마디로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려고 하는 시점에 맥을 잇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면서 여전히 꿈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한마디로 "꿈과 맥(vision and continuity)"이 이 장의 주제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대개는 15장…
룻기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말할 것도 없이 룻입니다. 제목부터 '룻기'니까요. 하지만 룻기 1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주어는 의외로 룻이 아니라 나오미입니다. 최소한 룻기 1장의 이야기만큼은 나오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룻기 1장은 나오미를 어떤 인물로 묘사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더불어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과 두 아들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았습니다. 룻기의 줄거리를 언뜻 접했을 때, 나오미와 엘리멜렉은 먹고 살기 힘들어 풍족한 모압으로 떠나는 사람들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