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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시편 18편 나눔요약 I 240419 공간과 시간으로 증폭하는 찬양과 증언 Messianic & Missional 50절에 달하는 긴 다윗의 감사찬송 시편은 삼하 22:1-51의 승전가와 거의 유사한 시입니다. 새번역의 “말투”에 따른 흐름을 보면 하나님께 대한 신뢰의 고백과 찬양(1-3; 25-29; 35-45; 47-49)들 사이에 제삼자들에게 하는 구원의 증언(4-24; 30-34; 46; 50)들이 교차로 이어집니다. 시어의 반복은 화자인 나와 주님(하나님)이 대세이고…
엘비스클럽 시편 17편 나눔요약 240412 기도-고발과 탄원을 통한 정화 “다윗의 시편” 혹은 “다윗의 노래”와 같은 표제를 지닌 시편들이 종종 기도문의 형식을 띄지만 정확하게 “다윗의 기도”라는 표제를 가진 시편은 이 시편과 86편 두 편 뿐입니다. 그 차이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지만 “기도”가 무엇인지를 다윗을 통해 보고 배우게 됩니다. 이 시의 배경이 다윗의 어려운 시절(cf.사울의 위협을 피해 도망다니는 시절, 혹은 압살롬…
엘비스클럽 시편 16편 나눔 요약 240405 빛나는(아름다운) 유산(기업) “다윗의 믹담”이란 표제를 가진 시편 16편은 같은 표제를 가진 시편 56편-60편처럼 위험 가운데서 건져주시기를 구하는 다윗의 기도중 하나입니다. 1절과 10절의 보호에 대한 간구가 시인의 현재 상황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동시에 시편 16편은 이런 상황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깊은 신뢰를 매우 밝은 감정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의 시, reoriention 시편이라 하겠습니다. 우선 시인의 상황을 묘사…
엘비스클럽 시편 15편 나눔 요약 240329 자격인가? 열매이자 방향인가? 응당 이런 삶을 살아야 한다는 계몽적인 메시지를 담은 브루그만의 분류에 따르자면 방향설정(orientation)의 짧은 시편입니다. 이 시가 낭송되고 혹은 암송되었을 정황을 상상해 보면 다정하게 어린이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려면 이런 구체적인 덕목이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부모의 자장가나 노래를 통한 교육자료로 쓰임직 할만큼 짧고 임팩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1절의 질문 “주님,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엘비스클럽 시편 7편 20240308 두려움이 노래가 되다. 이 시편의 표제인 “베냐민 사람 구시가 한 말을 듣고 다윗이 주님 앞에서 부른 애가”가 주는 역사적 맥락은 “구시”가 누구이며 무슨 말을 했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추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만 “베냐민 사람”이라는 힌트에서 이 지파가 사울왕의 출신 지파이기 때문에 이 시편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정황이 사울왕에게 쫓기며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이거나 후일 압살롬의 반란시기에 겪었던 이 베냐민 지…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2장 28절 34절 230609 사랑이 이긴다! 11장 27절 이하 지금까지 예수님은 성전에서 거니시며 당대의 권위자들을 도전하시고 그들로부터 도전을 받고 계십니다. 바리새파와 헤롯당 연합의 황제에게 내는 세금으로 책잡으려는 의도도 무산되고(13-17) 바리새파와 부활과 천사등의 문제에 극단적 반대의견을 갖고 있던 사두개파 사람들의 부활관련 문제제기(18-23)도 예수의 변론(24-27)에 의해 완벽하게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결판이 났습니다. 아마도 사두개파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에 바리…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2장 1절 12절 요약 230526 포도원, 부재지주, 소작농의 전복적 이야기 성전에서 일어난 소위 성전정화사건으로 인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묻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든, 즉 권한을 가진 자들의 질문에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11:33)고 말씀하신 후에 오히려 비유로 말씀하기 시작하십니다. 비유는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재료를 가지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참신하고 전복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드…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1장 12절 25절 요약 230512 참 성전 예수께서 무화과나무 성전을 전복시키다. 예수님답지 않은, 충동적인 것 같고 격하고 억지를 부리는 것 같고 종잡을 수 없고 동문서답하시는 장면들의 연속이 기록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자신이 배가 고파서 철이 되지 않은 잎이 무성한 무화과를 당장 먹을 열매를 내어 놓지 못했다고 ‘저주’(베드로의 표현 21절)하는 것은 이 예수야말로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 증거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의도를 갖고 무화과나무…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9장 42절 50절 요약 230331 평화언약으로의 초대 오늘 이 본문은 익히 잘 알고 있기도 하지만 대개 개인적인 죄에 대해 단호할 필요에 대한 본문이고 손발눈을 자르고 빼라는 이야기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당황스러워 피하고 싶어하는 본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그 위치하고 있는 문맥 속에서 읽을 때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화가 시작되는 33절부터 제자공동체 안에서 “누가 크냐”라고 논쟁하던 상황, 예수께서 첫째와 꼴찌이야기를 통해 섬김을 이야기…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9장 33절 41절 요약 230324 환대(Welcome), 섬김과 영접 북쪽 빌립보 가이사랴(8:27) 여러 마을들을 다니다 변화산(아마 헬몬산)을 거쳐 다시 갈릴리를 가로질러(30절) 이제 사역의 첫출발지로 봐도 무방한(cf.1:21;2:1) 가버나움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아마도 베드로 요한 야고보등 제자들에게 익숙한 공간이라 어쩌면 제자들이 가장 편안하게 제 마음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본문에는 제자들의 내적인 욕망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욕망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