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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침신점「갈라디아서」 1장, 첫번째 모임 (2009-9-22 Tues.) 2학기를 시작하며 조그만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생활성경연구모임을 할 수 있을까, 늘어나는 학업량 때문에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학기는 성경연구모임 안하냐?’며 먼저 물어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새롭게 함께 하신분들도 많아서 첫 모임은 8명이 북적거리면서 시작했습니다. 모임이 크게 부흥(?)하다보니 사소한 문제도 있…
바야흐로 아브라함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경계의 기록이 이 장인 듯 합니다. 창세기에서 족보의 기록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 아브라함의 아들들의 이름의 족보는 아브라함과 함께 한 언약, vision이 일단락을 하고 이어 이삭과 야곱의 계보로 그 언약의 흐름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한마디로 등장인물 소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가 낳은 자손들의 이름과 이스마엘의 후예들의 이름들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독 “아브라함이 …
ELBiS Club 창세기 24장 28절-67절 요약 그의 주인 아브라함이 가진 꿈의 맥(Vision & Continuity)을 이을 사람을 찾아 길을 떠나 그 충성된 종의 이야기(story-telling)가 이 설화를 이끌고 가고 있다는 것을 금새 알아챌 수 있습니다. 소녀 리브가의 보고와 코걸이와 손목고리를 보고 냅다 달려온 오빠 라반은 아무리 봐도 물질에 우선 혹한 것 같아 보입니다(후일 야곱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면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그냥 저녁식사를 포함한 환대를 받기를 거절하며 “내…
ELBiS Club 창세기 24장 10절-27절 요약 하나님이 주신 꿈의 맥을 잇기 위해 늙은 아브라함과 그 늙은 종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맹세를 한 이후 늙은 종은 길을 떠납니다. 메소포타미아 나홀의 성(아마도 하란)까지 길은 직선거리로만 약 500km이니 족히 한달은 여행을 떠나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아마 그는 이 여정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꿈을 이어나갈 사람을 찾는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전략을 생각하며 기도에 이어지기까지 비젼을 숙성시켰을 것에 분명합니다. 그 결과 그는 “여인들이 물을 길으…
ELBiS Club 창세기 24장 1절-9절 요약 23장에서 사라의 죽음과 장사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땅에 대한 약속의 성취를 보는 반면, 24장에서는 씨에 대한 약속이 계속되기 위한 장치가 깔리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마디로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려고 하는 시점에 맥을 잇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면서 여전히 꿈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한마디로 "꿈과 맥(vision and continuity)"이 이 장의 주제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기 집 모든 소유를 맡은 늙은 종(대개는 15장…
ELBiS Club 창세기 23장 1절-20절 요약 22장에서 보았던 여호와 이레의 경험 이후 다시 재확인하신 대적의 문을 취하겠다는 약속과 리브가 집안(나홀의 집안) 이야기는 각각 23장과 24장에서 더 자세하게 전개되는 형국입니다. 23장은 사라의 죽음으로 한 시대의 대미가 장식되는 느낌을 줍니다. 물론 아브라함은 살아서 아마도 그 손자들을 보았겠지만 이 23장 이후로는 이삭을 장가 보내는 일외에 그리 큰 역할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고향을 떠난지 62년여의 삶을 함께 했던 사라의 죽음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도 …
ELBiS Club 창세기 22장 1절-24절 요약 21장에서 아브라함의 엉클어진 가정사가 하나님의 손에서 정리 정돈되고 정치적 군사적 사회생활속에서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렇게 일상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지낸지 10여년이 지난 어느날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단도직입적이면서도 비정상적(?)이라 여겨지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2절) 하나님은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어떤 의미를 가…
ELBiS Club 창세기 21장 1절-34절 요약 전체적으로 20장의 아비멜렉을 속이는 불안정한 아브라함의 모습에서 22장의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의 모습 중간에 있는 오늘 본문은 엉클어진 아브라함 주변의 삶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속에서 정리 정돈되는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셔서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하셨는 데 그 약속들이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4회 반복) 성취되고 있습니다. 1절부터 21절까지는 “아들” 혹은 “씨”의 문제를 다루시고, 22절부터 34절까지…
ELBiS Club 창세기 20장 1절-18절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으로 이래 저래 당혹스럽게 만드는 말씀이 오늘 본문이었습니다. 이미 12장에서 아비 친척집을 떠나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땅으로 가던 아브람이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오늘 본문과 유사한 방식으로 실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블레셋의 아비멜렉에게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말하므로 비슷한 일을 행하고 있는 아브라함을 보게 됩니다. 게다가 이 본문의 전후 문맥을 볼 때 하나님의 의에 대한 물음에 근거하여 롯을 위한 구명활동을 했고 롯이 비록 화를 면했지만 소돔…
ELBiS Club 창세기 19장 1절-38절 요약 오늘 본문을 처음 읽었을 때 본문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밤에 일어난 일들(1절, “날이 저물 때에”, 11절 “눈을 어둡게 하니”, 33,35절 “그 밤에”)과 밝은 날에 일어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15절, “동틀때에”, 23절 “해가 돋았더라” 27절 “아침에”)이 대조가 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본문은 어두움의 역사속에서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절에서 11절까지는 소돔 성문에서 시작하여 롯의 ‘문’(5회사용)간(門間)에서 일어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