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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 기억에 남을 만한 만남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청년, 함께>를 후원해주시는 분을 만나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먼 곳에서 저만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분을 만났습니다. 오래 미루던 만남이 초청으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마음을 열어 자신과 자신의 삶을 전하고, 말하는 상대방에서 자신의 ‘핵심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말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이 삶의 이야기에 기록되었습니다.묵묵히 자신의 지난 날, 남몰래 흘린 눈물과 고된 삶의 흔적을 덤덤히 꺼내보일 수 있음은 그 고통이 지나갔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흔적’으로 변화되…
최근 ‘일상생활사역주간’을 맞아 두주 간 매일 영상을 업로드하기 위해 동영상 편집에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매일질문’이라는 제목으로 매일 한두 가지의 질문을 영상에 담습니다. 젊은이들로부터 사진과 영상과 질문을 제공받아 제작합니다. 모임 도중의 모습을 담기도 하고, 개인의 일상에서 마주하는 장면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아름답고 멋진 풍경, 출근 길, 고단한 일과, 새로운 도전, 쉼의 방식 등을 봅니다. 오랫동안 마음에 품은 질문에 답을 구하는 진지한 삶의 태도를 만납니다.개개인의 삶이 각자 다르고 특별합니다. 모든 젊은이를 존…
“우주의 중심에는 관계가 존재합니다.” - 대럴 존슨, ‘삼위하나님과의 사귐’, 35.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게’의 새로운 소모임 ‘다독다독’에서 함께 읽는 첫 번째 책에서 인용문을 가져왔습니다. 해마다 같은 책을 읽게 되니 놓쳤던 것을 깨닫거나 책을 읽는 시기의 상황으로 책의 내용이 새롭게 다가오게 되기도 합니다. 최근 용서와 평화, 그리고 관계를 깊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 때 좋은 관계였으나 지금은 그렇지 않은 몇몇 경험이 깊이에 간절함을 더합니다. “관계라는 단어가 요즘 낯설다. 모이고 있는 것, 지금,…
'존버하면 승리(?)한다!' 슈퍼히어로 무비조차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상영일정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5차례나 미뤄온 상영일정을 확정 후 홍보하는 기사에 위와 같이 제목이 붙었습니다. ‘존버’(존재를 다해 버티다)하면 승리할까요? 아마 ‘승리’를 새로 정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치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취가 아니라, 존재와 본질의 추구에 매진하여 내실을 다지는 것을 ‘승리’로 삼아야할 것 같습니다.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진행하려던 모임이 다시 정지되었습니다. ‘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게’ 활동가들은 …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 '뿌려진 씨앗, 씨뿌리는 사람'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이하 “연구소”라 칭함)에 연구원이자 <청년, 함께>의 ‘비청년 활동가’로 참여하게 된 지 어느덧 5년 차를 맞습니다. 제도권 교회에서 목사이자 사역자로만 살다가 새로운 환경을 만나 다양한 경험과 읽고 보고 준비하고 닮아가는 ‘연구’이자 ‘공부&rs…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그냥,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지난 수요일, ChangeOn 컨퍼런스의 가장 마지막 스피커인 김민섭 작가의 말입니다.수고한 자신을 위해 준비한 여행이 무산되려 하자 자신과 이름이 같은 사람에게 항공권을 양도하려고 자신과 같은 이름(영문 철자까지 동일해야 함)을 가진 사람을 찾았습니다. 자신은 83년생, 양도받을 사람은 93년생,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김민섭 찾기’에 동참하고 매스컴에 사연이 소개되었습니다. 어렵게 ‘93년 생 김민섭’이…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청년’의 삶을 듣고 보며 알아가고 ‘쉴 곳’을 찾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을 고민하며, ‘주체’로서의 삶을 살아가도록 ‘함께’하는 일. ‘활동가’로서 자신을 소개하며 청년을 만나고 함께하며 새로운 역동으로 가득한 7월을 보냈습니다.환대와 배려, 경청을 바탕으로 청년이 주체가 되어 진행하는 모임마다 들려오는 피드백은 <청년, 함께>의 것이 아니라 청년의 것입니다. 모일 때마다 영상으로 기록하는 젊은이,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시간과 열정을 기…
#Church_M 2024년 3월, 부활절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 전인 수요일, 함께 부활을 기뻐하기 위해 유기농 계란을 사용한 구운 계란을 배송한 분도 계셨습니다. 모임을 진행한 울산 일상교회 정한신님은 떡케익을 준비해 주셨고, 풍성한 찬양과 더불어 부활절 성서정과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게 섬겨주셨습니다. 예배 모임 후에 다과와 더불어 담소하는 중에 구은영님의 나눔으로 모두가 '부활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부활절 기념 집회와도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모여…
#Church_M_ 4월 BLESS 예배 안내(4월 30일 주일 14:30 협업공간 레인트리) 4월 처치엠 모임은 “나눠 먹고 싶은 간식”과 함께하는 예배로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오시는 분들 각자 함께 나눠 먹고 싶은 간식거리를 조금씩 들고 와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음식을 나누며 예배하고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과일이나 디저트류의 음식도 좋고 음료나 커피도 좋습니다. 간단한 꼬마 김밥류도 괜찮습니다. ㅎㅎ 함께해요~~ - 출처: 'Church M' facebook 페이지, …
이 책은 일상에 관한 서른여섯 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맵고 짠맛에 길들여진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순하지만 깊은 맛이 우러나는 일상 영성의 맛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호호백발 지혜로운 호당 선생이 전하는 서른여섯 편의 일상 영성 이야기!“오덕아, 성경이 말하는 천국은 먹고, 싸고, 자는 것과 같은 평범한 삶, 곧 일상 속에서 체험되는 것이란다.”==차례==들어가며1. 호당 선생, 설거지를 말하다2. 호당 선생, 잠을 말하다3. 호당 선생, 똥을 말하다4. 호당 선생, 밥을 말하다5. 호당 선생, 기쁨을 말하다6. 호당 선생, 분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