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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일상사연 - 장경석(고등학교 교사)*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26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학생안전부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고, 2학년 국어 과목(언어와 매체)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합니다.2.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동안 …
9월 일상사연 - 이지향님(미술교육관련 사업)*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22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 미술교육 관련 사업을 합니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지사운영, 교사 채용,관리, 회원유치,상담,관리, 유,아동 미술방문지도, 성인 취미미술그룹 지도 등이예요.)2.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동…
5월 일상사연 - 박혜진님(언어재활사)*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1. 무슨 일을 하고 계시나요? (What do you do for a living?)저는 병원에서 언어재활사(언어치료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언어를 이해하거나 표현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 말을 할 수는 있지만 발음이나 목소리 등의 문제로 자신의 의…
2019년 4월 일상사연 - 석지훈님(외국계 기업 기술 영업직 근무)*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1. 무슨 일을 하고 계시나요? (What do you do for a living?)스틸 머티리얼 테크놀로지 세일즈 매니저(Steel Material Technology Sales Manager)입니다. 외국계 철강회사에서 근무하며, 한국 세일즈 매니저를 하고 있습니다. 즉 외국 회사의 제품을 한국에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2. 어떤 과정을 거쳐…
* 올해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려 합니다.1.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What do you do for a living?)저는 온라인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베이킹재료를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아 택배로 포장해 발송하는 일을 전반적으로 합니다. 2. 어떤 과정을 거쳐서 이 일을 하게 되셨습니까?(How did you come to be doing the work you now do?)7년전 작은아버지께 간공여를 해드렸지만, 아쉽게도 회복 중에 갑자기 돌…
또 하나의 사춘기산책씨를 만난 곳은 OO공업고등학교였습니다. 현직 교사인 산책씨는 “저한테 뭐 들을만한 이야기가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이 하나 같이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가진 힘을 아직 잘 모르는 탓일까요? 하지만 많은 분들을 만나 그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글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오면서, 저는 스스로 평범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의 삶이야 말로 의미의 보물창고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보물을 만날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저는 첫 질문을 던졌습니…
가족이래도 사람이 살 수 있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던 여름이 어느새 가버리고 가을이 왔습니다. 하늘을 보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에나 나올 법한 풍경이 보였습니다. 푸른 하늘과 포근한 구름이 눈에 가득 들어왔습니다. 오늘 만난 구름(가명)씨도 구름을 보면 마음이 편해져서 구름을 좋아한다 말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구름씨의 얼굴에서 가을 하늘의 구름이 언듯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올해 스물 넷이 된 구름씨는 자신을 “백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저는 대학생이라 알고 만난 것이라 약간 당황했습니다.“학생…… 아니신가요?”“학생…
늦게 배운 코바느질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기혼여성 333만명 중 35.2%에 달하는 117만명이 경력 단절을 경험했습니다. 결혼-출산 과정을 거치며 그간 해왔던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여성이 그렇게 많았다는 거지요.그런데 이번에 만난 ‘코바늘’씨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운 후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 분이었습니다. 후덥지근한 어느 날, 저는 차가운 음료를 사이에 두고 코바늘씨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나이와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듣고 싶네요.""방년 38세예요…
재봉실 전경“닉네임이요? 음…… 민트라고 해주세요. 지금 페퍼민트차를 마시고 있으니까요.”인터뷰에 사용하고 싶은 닉네임이 혹시 있냐고 묻자 그 분은 자신을 ‘민트’라고 불러달라 했습니다. 대학생인 민트씨를 만난 것은 중간고사가 막 끝난 주간이었습니다. 몹시 지친 모습일거라는 저의 예상과 달리 민트씨의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습니다. 우리는 음료를 주문한 후 까페 창가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중간고사 기간 동안 많이 힘드셨죠? 그래도 얼굴만 보면 되게 쌩쌩해 보이네요.”“사실 우리과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이 약간 쉬는 시간 비…
컨설팅은 무슨 컨설팅지난 2, 3월에 만난 분들은 각각 30대, 40대 기혼 여성이었습니다. 워킹맘과 전업주부라는 차이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두 분의 이야기에서 중복되는 것이 여럿 발견되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결혼과 출산이 “일”을 계속하는데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마 아주 특별히 예외적인 삶을 사는 분이 아닌한 대부분의 기혼 여성들이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그래서 이번 달에는 미혼이며 1인가구로 살고 계신 84년생 지영(가명)씨를 만났습니다. 여기저기 기독교 장식물이 배치되어 있고, 기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