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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연구원들의 이야기홍정환 자료개발위원“……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딛 2:12b) 바울 사도의 권면을 읽던 중 목이 콱 막혔다. “신중함”에서 호흡이 멎는 것 같았다. “의로움과 경건함”에는 가보지도 못한채 첫 단계에서 탈락이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이 지적하기 전에 스스로 인정하는데, 신중함은 나와 거리가 먼 덕목이다(그보다 더 거리가 먼 것을 굳이 꼽자면 ‘성실함’). 나는 천성이 경박하고 충동적이다. 흥미가 일지 않으면 쉬이 움직이지 않고 일단 흥미가 동하면 앞뒤 잴…
일상이라는 토양 위에 자라는기독교세계관과 성경주해전성민 (일상사역연구소 연구위원,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 2001년 밴쿠버를 떠난지 12년 만에 다시 밴쿠버로 작년 9월 돌아왔습니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에서 세계관 및 구약학 교수로 섬기되었기 때문입니다.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ancouver Institute for Christian Studies - VIEW)은 1998년 11월 캐나다 광역밴쿠버의 한 도시인 랭리에 위치한 트리니티웨스턴대학의 ACTS 신학교와 협정을 맺고 1999년 7월부터 기독교…
좁은 일상, 넓은 사회 김선일(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본 연구소 서울지역 연구위원) 솔직히 말해서, 나는 움직이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 차타고 멀리 가는 것도 싫어하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도 싫어한다. 천성이 게으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멀리 가느라 소요되는 시간과 에너지도 부담스럽다. 교회는 물론, 직장도 가깝다. 유명세를 자랑하듯 빼곡하게 채워진 다이어리 따위는 없다. 가급적 저녁시간에는 약속을 안 잡고 집에 일찍 들어간다. ‘늦은 밤까지 불 꺼지지 않는 연구실’은 내 일상과는 거리가 멀다. 그러다보니 ‘…
더 열심히 돈을 벌고 싶은 이유황석용 목사(거제 함께하는 교회, 카페 ‘휴’ 대표)여름을 보내면서 드는 생각은 "더 열심히, 더 성실히 돈을 좀 많이 벌어야 겠다"는 것입니다.“목사님이 자족하기를 배우셔야지 돈을 많이 벌다니 좀 그렇네요”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네, 저도 지금 저의 삶에 대해 자족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감사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지난 여름을 지나면서 저의 꿈에 대한 간절함이 “더 열심히, 더 성실히 돈을 좀 많이 벌어보자”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했습니다.지난 여름 어떤 일이 있었기에 목사인 제가…
“이런 싸가지.....” 목사인 저의 입에 이와 비슷한 말들이 굴러다닐 때가 있습니다. 혹자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을 늘 강조하시더니 '그것 봐요. 목사님도 세상 사람이 되어 버렸네요'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잘 보셨습니다. 제가 세상 속에 살지 않았다면 “이런 싸가지....” 하는 말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저 자신도 그 싸가지 중의 한 사람으로 세상을 살아갔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무슨 이야기냐구요? 가끔 저희 카페에 오는 손님 중에 저를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불쾌한 어…
[비밀글 입니다.]
주님, 언제나 자신을 보내신 분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규정하시고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역하신 당신의 본을 생각합니다. 우리 연구소와 사역자들도 항상 우리 자신이 정체성을 당신과의 만남과 관계 속에서 정립하며 오직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사역의 성장을 도모하고 사업을 구상할 때마다 겸손히 기도하며 행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제도화의 함정에 빠져 당신 없이 우리 자신의 의지로 행하고 우리 자신의 조직이나 구조로 행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성령께서 이끄시는 바에 민감하고 그 안에서 역동하는 사역이 되게 하여 주소서…
주님, 주께서 지으신 몸을 소홀히 관리한 것을 회개합니다. 체질을 탓하고 주변 환경을 탓하기 전에,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젓가락을 놓지 못했던 저의 탐욕을 먼저 바라보게 하여주옵시고, 특별한 방법을 찾아 헤매며 런닝머신 사는데 돈 쓰기 전에 운동화끈 질끈 묶고 산책부터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또한 구합니다. 아름다움과 건강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무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하지 않게 하여주옵소서. 지나치게 절식하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어 외려 몸을 해치지 않도록 해주시고, 기본으로 돌아가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습…
<일상에서의 작은 말씀나눔> 구덕모 실행위원(대구) *"예수께서 열두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요6:67-68) 회사분들의 출근이 좀 빠른 편이라, 그리고 일찍 출근하는 것에 대한 묘한 경쟁심(^^)이 있는 편이라, 팀미팅전 1시간가량의 개인시간을 갖는다. 아이가 태어나고 나니 집에서 가질 수 있는 개인시간이란 이미 사치가 되어 버린 생활속에서 가지는 조용한 시간이 내게는 큰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된다. …
월요일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월요일입니다. 주일의 귀한 안식을 감사함으로 누렸으니 오늘도 선물로 주신 매순간을 감사하며 당신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일터로 부르신 하나님, 일상으로 부르신 하나님, 삶으로 부르신 하나님, 오늘도 부르심에 합당하게 생활함으로 삶의 예배를 드리기를 원합니다. 오늘 우리의 몸으로 하는 모든 일 가운데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그 안에서 당신과 동행하게 하여 주시고, 만남들 가운데 당신의 마음과 그 사랑을 더욱 알아가고 나눠가게 하여 주소서. 우리의 모든 일상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