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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장 29절 45절 요약 220401 Authenticity 오늘 본문은 회당에서 나와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서 장모의 열병을 낳게 하시고 그로 인해 소문을 듣고 몰려온 사람들을 병과 알지 못하는 능력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는 귀신에 예속된 데서 자유케 하는 사건(29-34)과 귀신들의 예수님에 대한 진술을 막으시는 사건, 그리고 다음 날 외딴 곳에서 기도하실 때 시몬 일행의 “모두 선생님을 찾고 있”다는 압력에 오히려 자신의 일이 무엇인지 분명한 의지를 밝히시고 온 갈릴리와…
ELBiS Club 전도서 11장 1절 10절 요약 211218 청중을 상상하라 Carpe Diem 과 Memento Mori 의 균형 코헬렛 전도자는 회중에게 인생에 대해서 설득하고 설교하는, 의사소통의 달인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가 지금 말하는 자라면 청중은 누구일까요? 청중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단서들이 11장과 12장에 있는 것 같습니다. 8절의 “오래 사는 사람” 다른 말로 앞으로 살 날이 남아 있는 사람들, 9절과 10절의 젊은이들이 그 청중, 회중의 중요한 성원인 듯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ELBiS Club 전도서 10장 1절 20절 요약 211210 어리석음을 대하는 지혜(어리석음)에 대하여 전도자가 이야기하는 지혜는 양면적입니다. 지혜를 무조건 긍정하는 잠언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지혜를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지혜를 맹신해서도 안 된다는 7장의 이야기에서, 8장으로 넘어가면 상투적인 하나님이해에서 온 일반적인 지혜가 아닌 미지의 하나님이해에서 온 지혜속에서 일상을 누리며 살것에 대한 제안을, 그리고 9장에서는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현재의 운명과 아이러니를 넘어서, 이해하기도 파악하기도 어렵…
ELBiS Club 전도서 9장 1절 18절 211203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에(in God’s hand) 있다!” “하나님이 조종하신다(1절)!”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대단한 신앙고백이지만, 그 맥락을 상실하고 만트라(주문)처럼, 교리적인 캐치프레이즈처럼 그치게 될 때 실제 생활에 영향을 주지 못하는 무의미한 말이 됩니다. 파악하기 힘든 시절을 살아가는 회중들에게 노련한 소통가 혹은 스토리 텔러로서 전도자(코헬렛)은 이 하나님의 …
ELBiS Club 전도서 8장 1절 17절 요약 211126 당신은 지금 어떤 하나님을 말하는가? 회중을 위한 설교자 혹은 의사소통가인 코헬렛 전도자는 7장에서 보였던 지혜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에 이어 보다 현실적인 정황 속에서 이 부분을 다른 각도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8장 본문의 초두 1절에서 5절 사이에 지혜가 세 번(“사물의 이치를 아는”포함 4회) 반복되어 사용되고 본문의 말미 15절에서 17절에 다시 지혜가 두 번(유사한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이해” &ldquo…
ELBiS Club 전도서 6장 1절 12절 요약 211112 인생의 부조리...하나님 탓? 자기 탓? 전도서 6장은 5장의 흐름 속에서 보는 것이 여러 가지 점에서 맞아 보입니다. “나는 세상에서...을 보다”라는 문장이 5장 13절과 16절에서 있었는 데 6장 1절에서 같은 유형의 문장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 5장 마지막절 20절에서 “덧없는 인생살이”라고 표현한 5장 10절에서 17절까지의 묘사와 6장의 전체적인 묘사가 유사하다는 점, 5장 1절에서 6절까지 말에 대한 …
온라인 ELBiS Club 전도서 5장 1절 20절 211029 참된 종교, 예배, 영성, 기도, 신앙 인가 거짓 종교, 예배, 영성, 기도, 신앙 인가 훌륭한 안내자, 괜챦은 이야기꾼인 전도자(코헬렛)은 회중들의 관심을 헛됨(헤벨:신비,수수께끼, 바람)이란 정서에서 시작(1장)하여 일상생활이라는 현실을 직면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존재를 생각하도록 만들고(2장), 때에 대한 감각을 통해 마지막을 생각하고 이 땅에서의 수고를 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로 보도록 이끌며(3장) 헤벨한(헛된) 세상 속에서 그나마 “더 나…
조선시대 스토리텔러 이야기꾼 전기수를 그린 그림을 가져 왔습니다. 온라인 ELBiS Club 전도서 3장 1절 22절 요약 211015 전도서는 처음 보기에 “헛되다”를 외치는 인생에 대한 허무주의 예찬론같이 보이기도 하고, 또 좀 읽다 보면 인생을 잘 즐긴 호사가의 꼰대스러운 발언처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딱 떨어지는 논리나 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곤혹스러울 만큼 명확한 답이 없이 뭔가를 흔들고 누락시켜서 파악하기가 힘들게 만들기도 하는 본문이 전도서입니다. 다 맞는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를 왜 …
온라인 ELBiS Club 전도서 2장 1절 26절 211008 마음을 움직이는 노련한 순례길 안내자인 전도자(ecclesiastes)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인물 전도자는 모종의 회합(ecclesia)에서 그 모임 구성원들에게 말하고 설득하는 역할을 하는 자 ecclesiastes (모임 히브리어 카할이란 단어에서 나온 코헬렛)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서 전체를 이 화자인 전도자가 자신이 말하려고 하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논리, 혹은 정동(情動 affect)을 통하여 귀기울이며 모여 있는 사람들을 설득하려 …
온라인 ELBiS Club 골로새서 3장 5절 17절 요약 210604 2장 16절과 3장 1절에 쓴 접속사 “그러므로”가 오늘 본문에도 5절과 12절에 보입니다. 이미 바울은 그리스도의 충만함과 그와 함께 한 운명, 정체성에 근거하여 어떻게 살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본문에서 훨씬 구체적인 목록, 부정적인 목록과 긍정적인 목록을 들어 삶으로 생활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란 접속사를 필두로 5절에서 11절까지는 부정적인 삶의 동기와 외적표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