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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기억의 인문학, 기억하는 사람들의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PD) 4월을 맞이하며 ‘기억’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기억이란 과거의 일들을 오늘로 소환하여 오늘의 현실 속에서 다루는 일입니다. 사람이 애써 기억하지 않을 때 과거의 일들은 과거에 머물게 됩니다. 그러나 기억은 언제나 현재적인 일, 오늘의 일입니다.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고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룰 것인지는 사람의 의식 속에서 현재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일들 중 많은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1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우리가 사랑한 공동체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 PD)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12번째 일상학교 이야기를 정리하다보니 한 해 동안 일상학교의 이야기가 되어 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일상학교는 함께 배우고 나누며 일상을 새롭게 해 온 사람들 그 자체이며, 이런 사람들의 성장과 삶의 이야기들이 바로 일상학교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상학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올해는 특히 “사랑하는 공동체”로서 일상학교…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7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운동으로서의 독서 정한신(일상학교 PD) 독서는 운동입니다.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함께 읽는 일을 통해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독서는 지적·정서적 활동으로서 정신적 영역에 머무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유의미한 실천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독서는 행동과 실천을 유보하게 만들고 현실에 참여하지 않는 소극적 자아의 자기만족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4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더 많은 공감, 더 많은 연민, 더 많은 접촉 정한신(일상학교 PD) 대통령 선거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 결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난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 때문에 이러한 정리의 과정에서 통합과 화해의 과제가 무겁게 주어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통합과 화해의 작업은 정치권만의 과제는 아닙니다. 우리는 진영과 진영의 갈등뿐만 아니라 세대간의 갈등, 남녀간의 대립과 혐오, 지역간의 해묵은 갈등을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토요일의 작당, 일상학교 월간모임을 시작하며 정한신(일상학교 PD) ○ “뭉근히 끓이는 시간” : 수프 또는 카레를 뭉근히 끓여 나눠 먹기. 끓는 동안 올해 붙들고 살아낼 한구절 나누기 ○ “봄 캐러가자” : 쑥과 냉이 캐기 + 봄 식탁 차려 나눠 먹기 ○ “기억의 도보여행” : 4월의 아픔들을 기억하며 자분히 오래 걷기. 같이 혹은 혼자 걷기 ○ “대지를 위한 걸음&rdqu…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1년 8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일상학교 샘들에게 묻습니다. - 일상학교 운동을 지속해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한신(일상학교 PD) 지난 7월 중순 일상학교는 지금까지의 운동을 평가하고 내일의 운동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운동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숙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저는 일상학교 샘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고 샘들의 생각을 들어보았습니다. 일상학교 각 캠퍼스 단톡방에 질…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1년 7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다시 유쾌한 혁명으로> 정한신(일상학교 PD) 6월말에 일상학교 울산 캠퍼스에서는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세실 앤드류스, 한빛비즈>을 읽고 나누었습니다. 심지어 절판이 된 이 책을 애써 나누게 된 것은 울산 캠퍼스의 샘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공동체 실험과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상이 새롭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의 운동을…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1년 5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걷기의 즐거움>정한신(일상학교 PD) 걷기의 즐거움을 새삼 알아가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걷기가 이제는 일상을 살아가는 삶의 양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걷기를 통해 그저 지나치기 쉬운 숱한 풍경들과 사람들의 삶의 자리들에 시선을 두는 일, 그래서 일상을 소중하게 보듬는 눈빛을 가지는 일은 그만큼 우리의 일상을 풍부하게 합니다. 땅과 하늘을 몸으로 마주하는 일, 우리의 육체와 몸을 온전히 느끼는 일, 그러면서 두 발로 걸으며 새로운 공간으…
#미션얼 사연 _ 월간 일상학교 _ 2021년 4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나무를 심는 마음으로>정한신(일상학교 PD) 4월은 봄으로 충만해지는 계절입니다. 사방이 푸르름으로 가득해지고 따스한 기운이 온 몸을 감싸 안는 4월에는 생명력이 넘쳐납니다. 그래서 4월에는 생명을 심고 가꾸는 마음이 더욱 풍성해지고 나무를 심고 땅을 일구는 일도 희망으로 넘칩니다. 4월에는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 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무 심기가 형식적인 캠페인에 머무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이번 4월을 맞이하면서 나무 심기로 대표되는 생명 심기와…
<미션얼 사연>월간 일상학교 _ 2021년 1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구독! 일상학교, 푸른 일상학교정한신(일상학교 PD) 일상을 배우다. 나누다. 새롭게 하다. 일상학교의 202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일상학교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새롭게 펼쳐갈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사실 2020년을 마무리하면서 저 개인적으로는 많은 격려와 위로를 받았습니다. 일상학교를 통해서 일상의 변화와 삶의 변화를 경험한 분들의 이야기들도 접하고, 일상학교와 더불어 인생의 과정들을 함께해 온 분들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감동하기도 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