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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여러분들에게 문안드립니다. 계절의 변화의 반복성 역시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런 계절의 반복성, 일상성을 가지고 영적인 훈련을 하는 좋은 도구가 교회력입니다. 교회력으로 말하자면 이제 사순절(Lent)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향한 걸음을 묵상하면서 우리 삶에 널려 있는 고난의 의미와 더불어 이 땅의 고난받는 자들에 대한 배려와 중보를 훈련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저는 브라이언 맥라렌 목사의 Finding Our Way Again (우리의 길을 다시 발견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에도 행복하세요!"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 많이 누리시길 바랍니다!" 이런 새해 인사들로 2009년을 시작하였는 데 또 다시 구정 연휴를 보내면서 새해인사로, 덕담으로 사람들에게 복을 빕니다. 대개 일상적인 삶에서는 반복하는 일을 사람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싫다고도 하지 않고 짜증내지도 않고 이런 복비는 행위를 오히려 좋아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하는생각이 갑자기 들었습니다. 대표적인 하나님의 언약이라 할 수 있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이 보여 주…
ELBiS Club 창세기 8장 1절-22절에서 나눈 내용입니다. 대강절기에 묵상할 내용이 많은 본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함께 나누어 봅니다. 홍수이후 어떻게 노아가 방주에서 나왔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이 본문은 통상적으로 노아가 주도면밀하게 까마귀와 비둘기를 통해서 땅의 물이 말랐는지를 잘 확인하고 방주에서 나왔다 이렇게 쉽게 이해하고는 그렇게 중요시 하지 않는 그런 본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본문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본문입니다. 본문은 1절과 마지막 21절 22절이 하나님이 …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창세기 6장 4장이 가인의 계보를 5장이 셋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다면 6장은 가인과 셋의 후손들의 혼합과 그속에서 두드러진 인물인 노아의 족보를 싣고 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한탄”하시고 “근심”하셔서 쓸어 버리시겠다고 하시는 “사람들”과 여호와께 은혜를 얻고 그래서 하나님이 언약을 세운 노아가 크게 대조되고 있습니다. (8절과 16절의 “그러나”를 주목하라) 본문의 초두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말하는지 사실 명확한 해답을 찾기는…
"지혜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행동을 이해하고 그대로 행하는 것,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생각을 이해하고 그대로 생각하는 것,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말을 이해하고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기, IVP, 2008, 106면 늘 새롭게 드리는 기도의 첫번째 제목은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 지혜로 가장 먼저 하나님을 아는 것을 구합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행동이 무엇인지, 그분이 기대하시는 생각이 무엇인지, 그분이 기대하는 말이 무엇인…
원주를 향하여 가는 길에 들르게 된 한 휴게소에서 일전에 서점에 서서 읽다가 만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의 이름이 <우체부 프레드>입니다. 이 책은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만나게 된 우체부의 이야기입니다. 거의 일년의 절반을 비우는 직업을 가진 저자에게 어느날 우편물을 전달하는 프레드라는 우체부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프레드는 기계적으로 우편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혹시 우편물이 쌓여 있어서 집이 비어 있다는 인상을 줄까봐 저자의 스케쥴을 주면 집에 있는 날에 맞추어 우편물을 …
TGIM 모임을 함께하고 있는 한 형제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작은 일은 작은 일이다. 하지만 작은 일에 신실한 것은 큰 일이다." 이 짧은 한마디 속에서 일상생활 영성의 중요한 통찰을 접하고 무척 기뻤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반복해서 행하는 사소한 일의 거룩함"(캐서린 도허티)을 인식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삶의 예배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모든 일은 사역이고, 그것이 아무리 사소하고 작아 보여도 이것에 신실할 때 하나님의 나라를 충실히 일구는 값진 …
오늘 아침 유난히 높아진 가을하늘을 보면서 그 청명함에 마음이 새롭게 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어지러운 소리들이 또다시 마음을 흩어 놓으려 하는 것을 봅니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의 목소리들과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 및 종교갈등, 우리네 삶의 정황들을 팍팍하게 하는 살림살이의 어려움들과 양극화 현상 등등... 언제나 그러했듯이 오늘의 삶터는 참된 믿음으로 살아내어야 할 많은 과제를 우리 믿음의 공동체들에게 안겨주고 있는 듯 합니다. 성경의 지혜와 살아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더 알아감으로써 삶의 예배를 …
<진정한 소통을 위하여 - 연구소 사역을 위한 기도>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께 문안드립니다. 추석을 앞두고 기대와 분주함이 공존하는 이 시기에, 우리의 마음이 풍성한 열매와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기도하면서 동역자 여러분들께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정치권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말의 성찬들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과의 단절의 골이 깊어져 있고,세대와 세대, 집단과 집단간의갈등이 증폭되는 현실 속에서 실로 '소통'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먼저는 이러한 제반 영역에서, 사람들이 서로 얼…
저는 지금 수도권 IVF 학사회 여름 수련회에 말씀을 전하려 포천에 와 있습니다. 마침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직장생활과 다양한 일상생활에 지쳐 있는 이들이 그나마 주어진 휴가를 수련회에 투자한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매우 어리석은 일 같으나 관점을 새롭게 하는 수련회가 된다면 그것으로 값어치 있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말씀으로 대단한 투자를 한 이 분들에게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야말로 종교적인 테두리에서 그의 가치관이 형성되었던 사람입니다. 제사장 집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