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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상:일상을 더 의미있고 재미있게매년1월이면 트렌드와 관련된 책을 읽는다.그 속에서 청년들과 관련된 트렌드를 살펴보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이런 변화에 맞는 사역 방향은 무엇인지,나의 사역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무엇인지를 살핀다.눈에 띄는 문장들이 있었다."지루한 일상을 의미로 채우는 사람들""자기 계발에서 자리관리로""실현가능한 가시적 목표""종교는 가고 리추얼은 남았다.""신뢰를 얻는 방식의 변화""취향 공동체를 떠도는…
방구석 강의를 계속하다.<월간 청사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한 방구석 강의.5월의 주제는 한국교회사입니다. 5월에 한 강의는 세 가지 주제입니다.<신사참배로 인한 훼절 그리고 회복><해방후 교회의 분열><이단 사이비의 역사> 이런 역사적 추적을 통해 알고 싶었던 것은 현재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가진 기형적인 모습은 어디서 온 것인가?또 하나의 질문은 코로나 상황에서, 코로나가 상시화될 경우 교회의 모습은 어때야 하나? 우리는 무엇을 잡고, 무엇을 바꾸어야 할까? 하는 것입니다. 대…
3월은 기억에 남겨야 하는 시간들 3월은 교회력으로 사순절이 있는 달입니다.예수님의 고난을 기억하고, 그 고난에 참여하는 시간.올해 3월, 사순절은 오랫동안 기억될 거 같습니다.코로나 19, 신천지, n번방 성착취 파문.밖에서 보낸 시간보다 집에서 보낸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은 날들.이런 상황과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며,그리스도의 수난과 사랑을 기억하며 한 달을 보냈습니다.2.그럼에도 계속되는 사역들이런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은 계속해야 하기에.올해 부터 새롭게 시작한 <월간 청사진>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
8월 한달 <안식과 휴식>을 생각하며 보냈습니다.상반기에 계속 되던 모임을 마치고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기 때문이고, 쉼없이 달려 오고 난 후 지쳐 있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달리는 것이 어느 시점이 지나면 효율도 떨어지고, 일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을 경험합니다. 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일하기 때문에 사랑이 꼭 필요한데, 사랑보다 오히려 짜증이 앞설 때가 있어서 제대로 쉬고 회복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는 쉬고, 운동하고, 회복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다…
목회자를 위한 성경연구 모임 1차가 끝났습니다.4월달부터 시작해서 7월말까지, 거의 4개월에 걸쳐서 빌립보서를 연구했습니다.무엇보다 큰 즐거움을 말씀의 즐거움입니다. 바울의 마음,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성도들을 향한 사랑을 깊이 누리는 즐거움이 가장 컸습니다. 목회의 현장에서 자주 잃어버리기도 하고, 희미해지기도 하는 이른 마음을 다시 보고, 느끼고,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또 하나의 즐거움은 본문을 읽어가는 방법을 익히는 것입니다.본문을 찬찬히, 깊이, 넓게 읽어가는 방법을 익혔습니다.처음에는 낯설어 하던 분들이 …
“나는 “알면 사랑한다”는 말을 좌우명처럼 떠들고 산다. 우리는 서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미워하고 헐뜯고 산다. 자신은 물론 다른 생명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알게 되면 결국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게 인간의 심성이다. 이 세상에 사랑처럼 전염성이 강한 질병은 없다. 알면 사랑하게 되고, 사랑하면 행동하게 된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이웃과 자연에 대해 보다 많이 알려고 노력하며 그렇게 얻은 앎을 보다 많은 이웃과 나누게 되면 이 세상은 점점 더 아름답고 밝은 곳이 되리라 믿는다. 배움과 나눔보다 더…
명절 연휴를 보냅니다. 그립고,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먼 거리를 마다 않고 달려왔습니다. 저마다 살아온 이야기를 차려진 음식 마냥 펼쳐 놓고, 함께 음식과 이야기를 나눠 먹겠지요. 서로의 이야기가 그동안의 그리움을 채우고, 감동으로 물들이는 시간이 곳곳에 있기를 바랍니다. 말 못할 사정으로 만남 갖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알 수 없는 평화가 있기를. 만날 수 없더라도 따뜻하고 속 깊은 안부가 헛헛함과 쓸쓸함을 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봄을 기다립니다. 볕이 따뜻한, 앞과 뒤의 넓은 창으로 볼 수 있는 레인트리에서 풍…
아래 이미지 속 커피와 크로와상을 받던 날, 한 모금의 향과 맛에 감탄하고 빵 한 조각의 질감과 맛으로 감동받았습니다. 그전에 이미, 진심으로 대하는 표정과 필요한 것을 묻고 살피는 찬찬한 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한 잔에 맛과 향과 마음을 담았고, 한 조각에 성실과 정성을 담았습니다. 햇살이 가득 찾아온 너른 카페 한 곳에 자리잡고, 그 마음을, 맛과 향을 음미하며 감사했습니다. 순천 ‘사랑어린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폐교를 꾸며 사람들을 맞이하고, 다음세대에게 삶을 마주하는 마음을 전수하는 곳입니다. …
"그대를 만나기 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혀 느끼는 사랑일 뿐야" - 김민우, '사랑일 뿐야' 부산에서 다섯 번째 이사를 마친 후 하루 하루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꿈에 그리던 곳은 아닐 지라도, 원하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지 않을 지라도 아내와 함께 명명한 것처럼 '가득한' 삶을 누립니다. 이웃, 함께 #1 한 지붕 두 가족, 임대인과 임차인이 한 건물에 삽니다. 어떤 날은 퇴근하는 길에 문 두드리셔서 식혜를 주고…
"감사를 알려 주세요!" 몇 달 전, 갑자기 찾아온 질문입니다. 당시에는 뚜렷하게 무어라 답하기 어려웠습니다. 감사는 무엇일까요? 내게 찾아온, 내가 갖게 된 무언가로 인해 감사할 수 있는 걸까요? 슬픔과 어려움 속에 감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11월 20일, 부산 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이후 '부기사'로 표기) 직원 영성 훈련 혹은 추수감사절 직원 감사 예배에 초청받았습니다. 추수감사주일 다음 날, '감사'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는 요청이기도 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