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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사연 게시판 내 결과

  • 최근 미로슬라브 볼프의 책 <인간의 번영>(원제 Flourishing)을 읽고 있는 데 곰곰이 씹어 먹으면 유익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화와 세계종교의 관계를 다루면서 “일상”이라는 주제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세계종교는 일상적 삶과 복잡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다소 역설적이게도 고상한 삶에 종속된 일상적 삶을 긍정한다. 이것이 바로 지구화에 대해서 종교가 취하는 입장을 이해하는 열쇠다.(p.74)” 저는 그동안 이것을 “일상의 이중성”이라는 표현으로 다루어 왔었습니다. 주 안에서 일상적 삶을 긍정하…

  •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서 여기 저기 여행싸이트를 뒤져 보기도 하고 저가 항공권을 찾아 보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최근 추세가 먹는 방송에서 여행하는 컨셉의 방송들로 바뀌어 그런 자극이 많다 보니 적지 않은 충동질을 받는 모양입니다. 6월이 되었습니다. 유독 6월 제주 항공권이 싸다는 것을 이런 와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용기내어 확 지르지는 못했습니다만 신기하리만큼 6월 항공권이 싸게 나온 이유가 궁금하긴 합니다. 더운 여름의 시작에다가 학생들의 시험기간이 겹쳐서 그럴까요? 물론 저녁 늦은 도착에 아침 출발편이긴 하지만 일상으…

  •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3월을 열면서 묵상하는 말씀입니다. 히브리어로 바라크(ברך)란 단어가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의미하며 다른 편으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취하는 자세와 동작으로서 찬양을 올려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에베소서 1장 3절에서 6절의 말씀이 의미하는 바를 한 단어로 요약해 줍니다. 이 단어야…

  • 지난 9월 우리는 한반도 땅에서 거의 처음으로 딛고 서 있는 땅이 흔들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강한 여진들과 함께 계속 지진의 공포는 상존하는데 무엇보다도 지진의 진앙지 근처에 있는 핵발전소의 존재는 지진보다 몇 배나 더 큰 공포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지진과 같은 천재지변이야 인간의 선택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하겠지만 제대로 숙고하지 않는 가운데 일상생활 가운데서 무심결에 우리의 편리를 위해 가볍게 선택한 일의 결과는 엄청난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작은 선택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요즘처럼 “지도자…

  • 소식 전하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택배도 발달하다 보니 농촌에서 땀 흘려 지은 농산물들을 집에 앉아서 직거래로 받아먹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시골에 부모님 친척 있는 사람들이 누리던 호사를 일반인도 누린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올해는 벌써 감자에다 양파, 시큼달짝한 자두도 맛보았고 오늘은 친구가 지인을 통해 보내 준 복숭아 맛을 보았는 데 “야 이게 복숭아지!”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조물주가 주신 선물인 비와 해, 그리고 관계의 네트워크 속에 있는 농부들의 땀과 노력의 선물, 그리고 지인들의 사랑의 마음을 선물로…

  • [ 여는 사연 ]경계를 넘어 유쾌한 작당으로정한신 기획연구위원 올해로 일상생활사역연구소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구소에서 10년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감사한 일들이 많다. 우선은 평생을 함께할 동지들을 만났다. 함께 일하고 먹고 놀면서 수많은 경험들을 공유하였고, 이념이 아닌 삶으로 즐겁게 하나님 나라 운동을 누리는 법을 배웠다. 세상 속에서 평생을 함께할 친구를 얻는다는 것만큼 값진 것이 있을까? 10년의 세월동안 서로의 삶의 여정을 지켜보고 함께했다. 결혼, 출산, 자녀들의 성장, 여러 가지 가정사들을 가까이에서 함께하며 축복하고 …

  • “또 한 해가 가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솔방울 그려진 감사카드 한 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해인 시인의 시 한 구절처럼 그런 12월이 되었습니다. 고마운 마음, 감사한 마음을 쉽게 이야기에는 너무 아프고 큰일들이 많았던, 가슴 시린 한해이기도 하지만 그런 슬픔까지도 주께 올려 드릴 수 있는 2014년 마지막 달 12월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한나 아렌트는 예루살렘의 아이히만(한길사 역간)에서 “악의 평범성”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아이히만은 히틀러 시대 독일의 지극히 평범한 공무원이었습니다. 그는 악의 없이 히틀러의 지시를 이행했고, 그가 내린 이동명령에 의해 수많은 유대인들이 죽어나가야 했습니다. 재판정에 앉은 이 순진무구(?)하고 평범한 아이히만에게 학살의 죄를 물을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진 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세 가지 무능을 지적하면서 악이 얼마나 평범하게 자행되는지를 갈파합니다. “말하기의 무능”, “사유의 무능”,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의 무능…

  • 교회력으로 사순절과 고난주간이 겹치는 4월은 종종 “잔인한 달”이라는 별칭을 얻곤 합니다. 그것은 이 시즌에 개인적이든 사회적으로든 마음을 힘들게 하는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겪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4월은 지난 16일 발생한 세월호의 침몰사건이후 전 국민이 우울한 정서속에서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생활에는 먹고 마시는 다반사(茶飯事)와 같은 소소한 일만 아니라 생노병사고(生老病死苦)의 중대한 사건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이런 중대한 일들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어떤 점에서 소소한 일…

  • 12월은 아무래도 무게가 느껴지는 달입니다. “벌써”라는 말이 자주 붙고 뭔가 정리해야 할 것이 많을 것 같은 시간입니다. 회한도 있고 감사도 생기는 이 지점에서 일상생활, 삶을 예술로, 사역으로 생각하며 연구소가 하는 일을 위해 이 사연들을 읽으시면서 기도하여 주셨던 동역자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물질의 짐을 함께 해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여러분의 십시일반의 도움이 있었기에 연구소를 통한 하나님나라의 일이 가능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2013년의 하반기 사역들, 연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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