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219 페이지 열람 중
9-10월에5주간에 걸쳐서 IVF간사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를 했습니다. 8명의 형제자매에게 줌으로 하는 강의인데, 주제는 복음주의 신학입니다. 복음주의 신학의 태도, 삼위일체, 성령, 구원과 성장, 질문과 대답. 이런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간사들이 신학적인 태도와 안목을 가지고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피드백을 들었는데, 감사한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계속 젊은 사역자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과 그들의 고민과 질문을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줌으로 하는…
추석을 보냈습니다. 시간의 매듭을 지을 때면 시간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일들을 생각해 봅니다. 무더운 여름을 마무리하고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감사한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올 추석에는 빌립보서 1장 1-11절을 통해 감사한 일들을 헤아립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시고 그 일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매일의 삶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완성을 향한 수고였습니다. 매일 매일을 돌아보면 잘 모르지만 하나의 계절을 돌아보면 조금은 그 손길을 알게 됩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마음을 주…
4년여 만에 교회 수련회를 했습니다. <여행>을 주제로 2박 3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함께 먹고 자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역시 교제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같은 공간에서 먹고 마시고, 잠자는 것임을 또 한 번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수련회에서 다루었던 내용 중 하나가 회복탄력성이었습니다. 이 주제는 8월에 독서 pt를 통해 읽은 책의 내용입니다. 회복탄력성은 시련을 행운으로 바꾸는 마음 근력의 힘입니다. 마음 근력. 이 책의 2부에는 회복탄력성을 측정할 수 있는 자료가 있습니다. 이것을 함께 해…
7월에는 두 번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월 12일에서 15일까지 포항을 다녀왔고, 7월 24-26일은 목포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포항은 연구소에서 하는 미션얼트립(전략회의)으로, 목포와 광주는 인생의 벗들과 함께 여행을. 포항에서의 모임은 10년을 주제로 나눔과 교제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마음에 가장 많이 남는 것은 일상 수도 운동의 필요성이 더 분명해졌다는 것입니다. 향후 10년을 생각할 때 일상 수도 운동은 많은 사람에게 힘과 의미를 줄 것으로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부지런히…
한 주에2-3번정도달리기를합니다. runday라는앱이제공하는프로그램을따라달립니다. 8주간의프로그램을통해30분을쉬지않고달리는것을목표로합니다. 1분달리고2분걷는것을반복하는것을시작으로, 1주일에3번8주간을달리면마지막은30분을쉬지않고달리게됩니다.달리는도중에코치가달리기에필요한지식을알려줍니다.작년에이코스를다끝내고50분달리기에도전하고있었는데,수술후다시처음부터시작해서달리고있습니다.이프로그램을하면서 꾸준히훈련하는것이얼마나중요한가를새삼알게됩니다.영적인삶,성품형성.이런것들은모두꾸준한훈련이필요합니다.그리고꾸준한훈련이지속되기위해서는같이하는사람과코치가 …
몸은 계속 회복하는 중입니다. 수술을 통해 제거한 갑상선 대신 약으로 호르몬을 조절하는데, 그 양을 맞추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빨리 지치는 것 때문에 무리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어느 정도 회복되어야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심조심하며 가는 것이 일상이 될 거 같습니다. 그동안은 쉬고 회복하는 일에 중심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미루어 두었던 일을 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자 합니다. 5월 한 달을 보내면서 가장 많이 읽은 책이 <영혼의 해부학>입니다. ‘알려짐’&rs…
4월 3일에 수술을 했습니다. 3월 말에 친구가 하는 영상의학과에서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아내가 건강 검진을 하는데 따라 간것입니다. 그런데 친구가 온 김에 몇군데 검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평소에 간염이 있어서 간을 검사하고, 갑상선을 초음파로 보고는 조직 검사를 하자고 했습니다. 혹시 모르니 하자고 해서 했습니다. 그로부터 일주일 뒤에 전화가 와서 심각한 거 아니니 놀라지 말라고 하면서 병명은 ‘갑상선 암 유두종’이라고 했습니다. 크기도 작고 수술하면 되니까 염려하지 말고 했습니다. 그리고 수술도 비교적 …
요즘가장많은에너지를들이는일은일상수도운동입니다.일상수도운동의중심이되는하루세 번기도운동을실험중이고,훈련중입니다.아침에는말씀으로기도하기,점심후에는다른사람을위해,세상을위해 기도하기.저녁에는감사함으로기도하기.이렇게세 번기도하는것입니다.이렇게세 번기도를통해하루세 번하나님의함께하심과일하심을기억하는것.하나님의현존을누리고자훈련하는것입니다.교회에서성도들과함께하루세 번기도를훈련하고있습니다.바쁘고반복되는일상속에서세 번기도가가능한지를시도해보고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저녁에드리는감사기도에많은시도를하고있습니다.감사사진찍기,하루에5가지감사의제목적기,하나님의시선으…
2월은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미션얼 동행모임, 23년만에 미국에서 들어온 친구, 오랫동안 동역 했던 간사들, 오랜 시간 함께 동고 동락 했던 동료까지. 이 만남들에게 공통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교회,설교,성도들의 삶입니다. 목사들이 많다 보니 설교 이야기를 하게 되고, 듣게 됩니다. 설교의 질이 문제라고 하는 사람부터, 설교를 줄이고 예전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말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을 듣게 됩니다.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는 여전히 설교하는 일에 마음을 많…
교회에서는 디모데후서를 설교하고 있습니다. 바울과 베드로의 시대가 지나고, 디모데의 시대가 열리는 상황에 주목합니다. 새로운 세대를 형성되는 시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코로나 이후에 새롭게 형성되어 가는 믿음과 교회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바울에게서 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시작은 복음이라는 바울의 말 앞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침잠하여 나와 우리를 돌아봅니다. 복음대로 살고 있는가? 복음으로 내 삶과 사역은 빚어져 가고 있는가? 디모데를 향하여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자고 말하는 바울 앞에서 다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