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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4년 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인간다움의인문학이 필요할 때> 정한신(일상학교 PD)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유행처럼 번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너도나도 인문학을 말하고 정부도, 기업도 인문학을 주목하였습니다. 그 영향은 지금까지 남아서 인문학이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이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성찰에 이르지 못하고 기업이나 국가를 위한 창의적 인재의 양성과 새로운 부의 창출을 위한 도구로 소비된 측면도…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7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운동으로서의 독서 정한신(일상학교 PD) 독서는 운동입니다.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함께 읽는 일을 통해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독서는 지적·정서적 활동으로서 정신적 영역에 머무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유의미한 실천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독서는 행동과 실천을 유보하게 만들고 현실에 참여하지 않는 소극적 자아의 자기만족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6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일상학교, ‘해방’을 말하다 정한신(일상학교 PD) 5월을 거쳐 6월에 이르는 동안 일상학교에서 다루는 주제들과 나누는 이야기들 속에서 ‘해방’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됩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해방’이라는 키워드가 조금은 가까이 다가온 탓도 있겠지만, 6월에 함께 읽기로 한 책 <짐을 끄는 짐승들>이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4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더 많은 공감, 더 많은 연민, 더 많은 접촉 정한신(일상학교 PD) 대통령 선거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 결과를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뚜렷하게 드러난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 때문에 이러한 정리의 과정에서 통합과 화해의 과제가 무겁게 주어져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통합과 화해의 작업은 정치권만의 과제는 아닙니다. 우리는 진영과 진영의 갈등뿐만 아니라 세대간의 갈등, 남녀간의 대립과 혐오, 지역간의 해묵은 갈등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