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페이지 열람 중
오후 3시의 매력김현호(본 연구소 부산지역 실행위원, 기쁨의 집 대표)바야흐로 바캉스 시즌이다. 쉼을 누리기 위해 떠난다. 이글거리는 태양 속으로 쉼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니 부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영화<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사람이 되고 싶었던 천사 다미엔이 그의 소망대로 사람이 된후에 어느 날 오후 3시경, 사람의 음료인 커피를 마시고 황홀해 한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 볶는 냄새를 즐기는 천사 다미엔에겐 인간만이 누리는 이 소박한 행복이 더 없이 부러운 모습이었던 것,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는 오후 3시에 …
더 열심히 돈을 벌고 싶은 이유황석용 목사(거제 함께하는 교회, 카페 ‘휴’ 대표)여름을 보내면서 드는 생각은 "더 열심히, 더 성실히 돈을 좀 많이 벌어야 겠다"는 것입니다.“목사님이 자족하기를 배우셔야지 돈을 많이 벌다니 좀 그렇네요”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네, 저도 지금 저의 삶에 대해 자족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감사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지난 여름을 지나면서 저의 꿈에 대한 간절함이 “더 열심히, 더 성실히 돈을 좀 많이 벌어보자”는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했습니다.지난 여름 어떤 일이 있었기에 목사인 제가…
엄마와의 이별 여행을 하면서하창완 목사(맑은물교회, 본 연구소 부산지역 연구위원)작년 가을, 병원으로 정기검진을 받으시러 가던 중에 엄마는 정신을 잃고 말았다. 빈혈성쇼크였다. 30여분의 심장마사지로 소생하셔서 병상에 누우신 채로 가족들과 눈으로 의사소통하시던 가운데 다시 이차 쇼크로 의식조차 잃고 말았다. 이제 엄마는 기약 없는 시간을 다시 누워서 기다리신다. 이전과는 달리 의식 없는 몸으로 주께서 몸마저도 부르시는 그날을 기다리시며 다른 사람들이 보살펴주는 몸 수발로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고 계신다. 이런 상황이 현대의학의 비…
다시 하나님나라의 꿈을최상도 목사(춘천사암교회, 본 연구소 춘천지역 연구위원)제가 섬기는 교회는 강원도 춘천의 작은 교회입니다만 상대적으로 장년보다는 청년 비중이 높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청년들을 도우면서 제 마음에 들었던 안타까움은 마음껏 꿈을 펼쳐야할 청년들이 왠지 주눅이 들어있고, 나약한 심성을 지닌 것같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에게 물어보면 나름대로 할 말과 고민이 없지 않겠습니다만 저희 세대와 비교해 보면 그 불평이 배부른 자의 엄살같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저희 때는 나라 전체가 가난했고, 독재정권이 지배했…
오랜만에 단잠을 잤습니다. 일주일의 수많은 순간들 속에서 몸도 마음도 애쓰고 힘썼다며 스스로에게 안식을 선물합니다. 오후의 따스한 햇살이 드는 창가에 앉아 평화가 가득한 이 시간에 감사함으로 순간을 음미합니다. 데이비드 배너는 기독교 영성의 핵심이 그리스도를 따라서 인격적 변화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가 원하시는 모습의 새로운 피조물, 즉 자신의 고유함과 정체성과 소명을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는 온전하고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당장 그 열매가 드러나지 않아도 참으로 평생을 걸어가야 …
[책, 일상, 그리고 편지] 빛나는 순간들 토요일 아침의 창을 열면 햇살이 어루만지고 있는 들녘과 낮은 산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햇살어림을 안고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모습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헐거운 옷차림을 하고 커피를 마시며 이 축복의 시간을 누립니다. 삶은 창조의 빛나는 순간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햇살의 아름다운 빛,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 창조의 아름다움이 아침을 깨울 때부터 온종일 그 빛나는 순간들이 우리네 삶을 감싸안습니다. 조금만 눈을 떠보면 그 창조의 순간들은 일상 그…
#일상기도 _ 2022년 8월을 여는 일상기도 하나님의 집, 우리 모두를 위한 집, 세상을 여행하며 드리는 기도 온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아름다운 창조의 손길로 당신의 집, 이 세상을 만드시고, 인간과 모든 만물이 평화롭고 조화롭게 거하는 모두를 위한 집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평화의 주 하나님, 당신의 집에서 인간과 자연은 당신이 창조하시고 “보시기 좋았더라” 말씀하신 귀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당신의 평화 안에 있는 인간과 자연은 서로를 파괴하지 않고 하나님 당신께 영광을 돌리는 공동체…
[듣는 일상기도] 여행을 하면서 드리는 기도 1경남 CBS 최태경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나누는 일상기도입니다.정한신의 <일상기도 : 두 번째 기도>(죠이북스) 144-145면에 수록된 기도문을 방송에서 낭독한 녹음 파일을 공유합니다.함께 들으면서 일상의 기도를 드리고, 여행 중에 창조주 하나님을 찬송하며 충만한 쉼을 누리고 이웃들과 세상에 대한 관심으로 충만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경남 CBS에서 매주 월~토까지 낮 12:05~13:00에 방송하는 <찬양과 함께>라는 프로그램에서 일상기도를 나…
일과 휴가와 방학을 생각하며 드리는 기도우리에게 일을 주시고,또한 안식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일을 하면서 당신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고,안식을 누리며 창조의 아름다움을 송축하고당신 안에서 즐거워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휴가와 방학기간에 기도합니다. 일과 공부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인 것처럼 참되게 휴식하는 것도하나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것임을 고백합니다.하나님, 열심히 일하고 공부한 만큼 잘 쉬게 하여 주소서.방탕함이 아니라 자유롭고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게 하여 주소서.특히 이 기간 동안에 가족들과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