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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는 두 번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월 12일에서 15일까지 포항을 다녀왔고, 7월 24-26일은 목포 광주를 다녀왔습니다. 포항은 연구소에서 하는 미션얼트립(전략회의)으로, 목포와 광주는 인생의 벗들과 함께 여행을. 포항에서의 모임은 10년을 주제로 나눔과 교제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마음에 가장 많이 남는 것은 일상 수도 운동의 필요성이 더 분명해졌다는 것입니다. 향후 10년을 생각할 때 일상 수도 운동은 많은 사람에게 힘과 의미를 줄 것으로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부지런히…
난생 처음 금오도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연구소 식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삶과 사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5년후, 10년후에는 어떤 사역을 할 것인가? 5년후 10년후에도 지속가능하려면 지금 무엇이 필요한가? “ 하는 것입니다. 당장 내년도 계획 할 수 없는 상황에서 5년,10년을 생각하는 것이 무슨? 그러나 또 멀리 있기에 자유롭게, 과감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잠정적인 대답은 5년후에는 청년사역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 5년 정…
1.매주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시간들매주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살고 있습니다.월요일에는 목회자들을 위한 성경공부에서 설교까지 모임. 이 모임을 통해 목회자들에게 귀납법적 성경연구를 가르치고, 이것을 설교로 연결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화요일과 목요일은 연구소모임에 참여합니다. 화요일은 사역을 위해서 논의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목요일에는 사역에 필요한 공동학습으로 시간을 보냅니다.수요일은 집안일과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보내고,목요일에는 독서pt를 진행합니다. 금요일에는 청년사역의 현재를 읽기 위한 교회사 연구모…
환대받는 삶, 사람은 '마음이 머물 수 있는 집'에 거합니다. 다시 말하면, '집은 마음이 머무는 곳'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7월, 곳곳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신비한 인연이 되어 한 달을 갈무리하는 오늘까지 그 날 마다의 감동이 남아 있습니다. 오래도록 나와 우리를 향한 목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2박 3일의 리트릿에서 거짓말처럼 넘치도록 듣고 또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 연구소가 남긴 뜻과 마음이 담긴 결과에 대한 내용을 들으며 벅차올랐습니다. 7월 한 달, &…
고립, 불평등, 공정을 가장한 능력주의. 각자도생의 시대에 나타나는 여러 키워드 들입니다. 코로나 19로 삶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관계는 더욱 고립되어 갑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공존’을 꼽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노래, ‘잘 먹고 잘 사는 법’ (VIVO X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가사 일부를 옮겨봅니다. ‘혼자선 의미 없더라 서로를 지켜주며 같은 시간을 걷는 것 잘 먹고 잘 사는 법 그게 뭔지 아직은 몰라도 오지는 하루를 살 수…
“우리는 왜 그토록 서로의 안녕에 집착하는 걸까. 어쩌면 그건 ‘안녕’이야말로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것이기 때문은 아닐까?” -소설 <초급 한국어> 중, 김주련. (2021). "복음과 상황", 5월, 142에서 재인용. 지난 7월 중순, 여수 금오도 모처에서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여름 전략회의를 가졌습니다. 장소를 내어주신 마음의 환대를, 여수에서 금오도까지 여정에서 풍경의 환대를, 여정 내내 서로를 위한 환대를 받아 …
15년,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역사가 담긴 초량의 공간을 정리했습니다.남산동 '협업공간 레인트리'는 초량에 있던 연구소의 역사와 유산을 담고 있습니다.일상학교, 청사진, <청년, 함께>, 평화만사, 다함께미션얼, Educal Koinonia.15년의 역사가 남긴 또다른 유산입니다.묵묵히, 성급하지도 더디지도 않게 한 길 걸어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협업공간 레인트리'라는 공간을 만나며 새로운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와 유산이 어떤 이야기와 사람들로 빚어질지 기대합니다.3월 한 달간, 지난 역사와 유산을 정리…
'일상생활사역주간 2020'이 진행 중입니다.일상생활사역연구소와 각 사역단위의 컨텐츠(이야기)가 연중 다른 시기에 비해 급격히 쌓이는 때입니다.저마다 다른 내용으로 온라인 상에서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일방적인 소통이 아니라, 지속되는 소통을 양분 삼아 각자의 컨텐츠를 만들고 다시 소통합니다.어떻게 보면, 컨텐츠의 플랫폼은 '장소'이며 개별 컨텐츠는 '모임' 혹은 '모임의 기회'와 같습니다. 개개의 컨텐츠로 발생되는 만남은 새로운 이야기로 변화됩니다. 이야기가 매혹적일 때, 개개의 컨텐츠와 플랫폼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환대하고…
협업공간 레인트리는 우리보다 앞서 세상 속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 서정윤, ‘홀로서기 1’ 엄격한 비대면의 시대가 다시 열렸습니다. 매주 대면과 비대면을 겸한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정기모임도 당분간 비대면 진행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기다림과 만남의 소망이 더없이 간절해집니다. 8월 중순 이후,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여러 모임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나 협업공간 레인트리와 공간을 지키는 이가 비대면에 늘 흔적을 남겼습니다. …
협업공간 레인트리는우리보다 앞서 세상 속에서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긴‘사회적거리두기’에서‘생활 속거리두기’로전환된다는반가운소식이전해지자마자 안타까운 집단감염 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조금씩일상속에서만남과모임을도모할수있으리라는희망으로5월을맞이했으나 조금 더 견뎌야겠습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몇 번의 모임이 레인트리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비대면과 대면이 동시에 이루어진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모임, 지난 5월 10일에 있었던 ‘수맥교회’의 모임과 ‘미션얼대화@코로나시기’, 그리고 네 달 만에 다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