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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일상학교 _ 2023년 8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다시 돌봄을 이야기하자> 정한신(일상학교PD) 일상학교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돌봄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돌봄과 작업>, <돌봄과 인권> 두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돌봄에 대한 시민적 감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돌봄이라는 시대정신을 제대로 이해하고 돌봄 사회를 만들어 가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돌보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의 개별적 상황과 특징에…
2023년 7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일상학교PD의 소소한 모임 준비 이야기> 정한신(일상학교PD) 일상을 배우고, 나누며, 새롭게 하는 일상학교 운동! 운동의 가치와 비전을 나누고 이를 명료화하고 공유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운동을 실제로 실행하고 구현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꾸준히 준비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모임에서 나눌 책과 텍스트를 선정하고 선정된 책이나 글을 읽고 정리하며 모임 장소나 방식을 정하고 홍보물을 만들어 SNS를 이용하여 모임을 알려야 합니다. 일상학교PD로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한 두…
2023년 6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대화와 변화> 정한신(일상학교PD) 변화는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개인의 변화, 공동체의 변화, 그리고 사회와 국가의 변화 등 변화가 필요한 영역에 따라 그 대답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일상학교는 “사람의 변화”를 통해 일상과 세상의 변화를 추구하는 운동을 해 왔습니다. 일상학교는 일상의 의미를 배우고 성찰하며 일상을 새롭게 하는 사람들을 세워갑니다. 일상학교는 가정과 일터와 삶터에서 새로운 관계와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람들을 세워갑니다.…
2023년 4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기억의 인문학, 기억하는 사람들의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PD) 4월을 맞이하며 ‘기억’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기억이란 과거의 일들을 오늘로 소환하여 오늘의 현실 속에서 다루는 일입니다. 사람이 애써 기억하지 않을 때 과거의 일들은 과거에 머물게 됩니다. 그러나 기억은 언제나 현재적인 일, 오늘의 일입니다.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고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룰 것인지는 사람의 의식 속에서 현재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일들 중 많은 …
2023년 3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돌봄의 인문학, 돌봄의 회복을 모색하는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PD) 펜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돌봄’이 화두가 되었습니다. 가정 내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부터 학교에서의 학생 돌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의 돌봄, 장애인과 고령자들 및 환자들에 대한 돌봄, 그리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돌봄까지 돌봄이라는 인간의 상호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경험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태생부터 돌봄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또한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1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우리가 사랑한 공동체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 PD)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12번째 일상학교 이야기를 정리하다보니 한 해 동안 일상학교의 이야기가 되어 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일상학교는 함께 배우고 나누며 일상을 새롭게 해 온 사람들 그 자체이며, 이런 사람들의 성장과 삶의 이야기들이 바로 일상학교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상학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올해는 특히 “사랑하는 공동체”로서 일상학교…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11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사람 그리고 배움 정한신(일상학교 PD) 일상학교의 올해 10월은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일에 힘쓴 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일상학교는 서로 배우고 서로 가르친다는 정신을 초창기부터 견지해 온 바 있기 때문에 사람으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 익숙한 일상학교의 일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학교의 모든 모임은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임들로 진행되어 왔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10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시사IN>이 취재한 일상학교 시사주간지 토론 모임 “뉴스카페” 정한신(일상학교 PD) 일상학교가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 <시사IN> 토론 모임 “뉴스카페” 울산 모임 이야기가 <시사IN> 창간 15주년 기념호(제785호, 2022.10.4.)에 실렸습니다. <시사IN> 창간 15주년을 맞이하여 열렸던 “나와 시사인” 공모전에 선정되어 기자님들…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7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운동으로서의 독서 정한신(일상학교 PD) 독서는 운동입니다.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함께 읽는 일을 통해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독서는 지적·정서적 활동으로서 정신적 영역에 머무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유의미한 실천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독서는 행동과 실천을 유보하게 만들고 현실에 참여하지 않는 소극적 자아의 자기만족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6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일상학교, ‘해방’을 말하다 정한신(일상학교 PD) 5월을 거쳐 6월에 이르는 동안 일상학교에서 다루는 주제들과 나누는 이야기들 속에서 ‘해방’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됩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해방’이라는 키워드가 조금은 가까이 다가온 탓도 있겠지만, 6월에 함께 읽기로 한 책 <짐을 끄는 짐승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