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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연구가-연구하는 활동가, 활동하는 연구자를 지향하는 사람2019년에 생긴 가장 큰 변화는 사역자로서의 정체성만을 가지고 있다가 위치를 조금 옮겨서 활동연구가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활동하고 사역하는 모든 것을 재료로 연구 작업을 해나가는 것이고, 연구는 항상 청년과 사역을 지향하는 방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연구 프로젝트 1. 청년오늘을 읽다.청년들의 현실과 트렌드를 읽는 작업에서 시작했습니다.2019년을 달군 <90년생이 온다>에서, 청년들의 어려움을 다룬 <청년현재 사>와 <청년 흙…
1.매주 동일한 패턴으로 반복되는 시간들매주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살고 있습니다.월요일에는 목회자들을 위한 성경공부에서 설교까지 모임. 이 모임을 통해 목회자들에게 귀납법적 성경연구를 가르치고, 이것을 설교로 연결하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화요일과 목요일은 연구소모임에 참여합니다. 화요일은 사역을 위해서 논의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목요일에는 사역에 필요한 공동학습으로 시간을 보냅니다.수요일은 집안일과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보내고,목요일에는 독서pt를 진행합니다. 금요일에는 청년사역의 현재를 읽기 위한 교회사 연구모…
4월에 진행된 가장 중요한 사역은 <청년의 오늘을 읽다>라는 연구모임입니다. 처음하는 연구모임이라 미숙하게 많네요. 그럼에도 청년들의 현재를 볼 수 있는 책 4권을 읽고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들의 현재를 읽는 것에서 청년 사역은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을 제대로 읽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지속해야 할 일 중에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서 생활을 돕고 생각을 정리하도록 돕는 <독서pt>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4월에는 6명의 형제자매들의 독서 생활을 도왔는데요 계속해서 진행할 생각입니다. 한명 한명…
새로운 청년 사역이 온다. 대부분 새로운 청년사역이 필요하다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청년사역은 멀어 보입니다. 예전에 효과있던 것들을 더 강하게 하자던지, 더욱 근본주의 태도로 세상과 분리하는 방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까요? 청사진은 시대와 세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청년들의 오늘을 읽고, 청년들에게 공감하는 감수성을 기르고자 합니다. 매주 목요일에 모여 3시간정도의 학습과 나눔을 통해 <청년 오늘을 읽다>라는 연구 모임을 진행합니다. 첫번째 모임은 9명의 멤버가 모여서 시작…
환대받는 삶, 사람은 '마음이 머물 수 있는 집'에 거합니다. 다시 말하면, '집은 마음이 머무는 곳'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7월, 곳곳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났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신비한 인연이 되어 한 달을 갈무리하는 오늘까지 그 날 마다의 감동이 남아 있습니다. 오래도록 나와 우리를 향한 목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2박 3일의 리트릿에서 거짓말처럼 넘치도록 듣고 또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 연구소가 남긴 뜻과 마음이 담긴 결과에 대한 내용을 들으며 벅차올랐습니다. 7월 한 달, &…
2021년, 거리두기와 제한된 관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만났습니다.(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아내의 계산으로 약 140여명을 맞이하고, 함께 먹고 마시며 이야기와 감동으로 시간과 공간을 채웠습니다. 찾아온 분들을 배웅하고 늦은 시간 만남의 흔적을 정리하며, 그날의 기억을 곱씹으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돌아보면, 올해 정말 잘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울고 웃으며 나눈 이야기와 그로 인한 친밀함이 한 해를 버티게 했습니다. 아내의 새해 소망을 옮겨 봅니다. "오늘을 소중히 여기며,…
11월 한 달, 여러 사람들이 집을 찾았습니다. 미소띈 얼굴로 문을 두드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맞이합니다. 그간 어찌 지냈는지서로의 안부를 묻고, 지나온 시간 속 쌓인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 함께 식사하고, 차 마시는 동안 훌쩍 지난 시간에 놀라면서도 쉽게 자리를 뜨려 하지 않습니다. 아마 누군가에게 듣고 싶은 말을, 적절하게 건네야 할 말을 주고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함께하는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각자의 표정과 태도에 여실히 드러났기 때문이 아닐까요. 만나는 시간과 공간 속, 서로를 소중히 여기는 소리가,…
고립, 불평등, 공정을 가장한 능력주의. 각자도생의 시대에 나타나는 여러 키워드 들입니다. 코로나 19로 삶의 안정성이 흔들리고 관계는 더욱 고립되어 갑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위드코로나 시대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공존’을 꼽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노래, ‘잘 먹고 잘 사는 법’ (VIVO X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의 가사 일부를 옮겨봅니다. ‘혼자선 의미 없더라 서로를 지켜주며 같은 시간을 걷는 것 잘 먹고 잘 사는 법 그게 뭔지 아직은 몰라도 오지는 하루를 살 수…
"매일 아침 일어나 뭔가를 합니다. (중략) 뭐 어떻습니까. 매일 뭔가를 계속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충분히 잘한 일이 될 수 있으니까요." -김주련. (2021). "복음과 상황", 8월, 142. 매일 아침, 운동을 마치고 난 뒤 땀에 흠뻑 젖은 옷을 빠는 일과를 한 달 간 지속했습니다. 지속하는 무언가가 생기니,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조금씩 변화가 생겼습니다. 더 자주 웃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경청하게 됩니다. 매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없던 오늘"…
자리를 내어주면, 그 자리에 누군가가 머물며 이야기를 남깁니다. 오가는 대화, 나누는 꿈, 서로를 바라보며 건네는 표정과 몸짓이 각자의 심상에 추억으로 아로새겨집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쌓이면, 그 공간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공간 자체가 생명을 갖게 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협업공간 레인트리를 재정비했습니다. 함께 대화하고, 연구하고, 밥을 차려 먹습니다. 함께 공간을 부지런히, 정갈하게 청소하고 정리합니다. 찾는 이들에게 이야기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오늘만큼 준비하고 살아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