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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oshio Sea - 2nd largest aquarium tank in the world from Jon Rawlinson on Vimeo. 제가 즐겨가는 커뮤니티에서 누군가 올려두셔서 링크걸어봅니다. 우와... 정말 크네요... * 미친듯 일에 쩔다 이런 것을 보니 긴장이 풀리긴 합니다... 이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보면 조금 부럽군요...
IVF 대학가 2008년 9월호에 게재한 내용입니다.
쌀 한 톨의 무게 - 홍순관 -쌀 한 톨의 무게는 농부의 무게쌀 한 톨의 무게는 세월의 무게쌀 한 톨의 무게는 별빛의 무게쌀 한 톨의 무게는 생명의 무게쌀 한 톨의 무게는 온 우주의 무게([네가 걸으면 하나님도 걸어] 44쪽)
촉촉히 빗방울이 떨어지던 4월의 어느 날... 소장님과 기획연구위원님은 번역 작업에 골머리를 앓고 계십니다.맥락 속에서 한 단어를 섬세하게 발굴해내고,우리의 상황 속에 아름답게 세공하는 고된 작업을 수행하는 중이지요.▲ Alan Hirsch의 The Forgotten Ways를 번역 중인 지성근 소장▲ Market Place Ministry를 번역 중인 정한신 위원과도한 두뇌사용의 결과일까요?공복감이 도적 같이 엄습했습니다.하지만 책상 위에는 텅비어 앙상한 내면을 드러낸 오곡쿠키 포장만이... ㅜㅠ ▲ 돌아와. 네가 그리워...도적…
시인예수 /정호승그는 모든 사람을시인이게 하는 시인.사랑하는 자의 노래를 부르는새벽의 사람.해 뜨는 곳에서 가장 어두운고요한 기다림의 아들.절벽 위에 길을 내어길을 걸으면그는 언제나 길 위의 길.절벽의 길 끝까지 불어오는사람의 바람.들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용서하는 들녘의 노을 끝사람의 아름다움을 아름다와하는아름다움의 깊이.날마다 사랑의 바닷가를 거닐며절망의 물고기를 잡아 먹는 그는이 세상 햇빛의 굳어지기 전에홀로 켠 인간의 등불.
오늘구상(具常ㆍ본명 常浚 1919~2004) 오늘도 신비의 샘인 하루를 맞는다.이 하루는 저 강물의 한 방울이어느 산골짝 옹달샘에 이어져 있고아득한 푸른 바다에 이어져 있듯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하나다.이렇듯 나의 오늘은 영원 속에 이어져바로 시방 나는 그 영원을 살고 있다그래서 나는 죽고 나서부터가 아니라오늘로부터 영원을 살아야 하고영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한다마음이 가난한 삶을 살아야 한다마음을 비운 삶을 살아야 한다 (구상 시인이 숨지기 1년전쯤 당신의 유언이라며 손녀에게 남긴 시)
신자의 노래는 하늘의 노래입니다. 하늘은 비도 나리어 주고 태양도 내리어 줍니다. 비는 땅을 적셔 주고 태양은 그 땅을 말리어 줍니다. 그 땅에서 나무는 뿌리를 깊게 내리며 가지를 뻗고 잎을 만들어 휴식의 그늘을 만들어 냅니다. 생(生). 살아 있는 것. 이 우주에 서로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늘의 노래는 그래야 합니다. 마른 이에겐 적심을, 젖은 이에겐 말림을 주어야 합니다. - 홍순관, [찬양하는 사람들](두란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