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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커뮤니티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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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댓글 0 건 조회 926 회
작성일 20-08-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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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교회다.
한국교회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이야기는 계속되어 왔습니다.
최근의 상황은 그 문제를 종합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인의 안위와 구원을 위해 존재하는 유일한 집단이라는 교회가 오히려 자신을 위해 타인을 죽이는 집단으로. 예배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교회(성전)를 지키는 어리석음을. 
독서pt에서 <하나님의 선교> 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은 더 절실해 집니다.
하나님의 선교에 한국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 
과연 우리는 하나님의 선교 안에서 우리의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문제의 핵심은 사역자(목사)다.
계속해서 사역자들과 독서pt를 통해 교제하고 있습니다. <영적지도><새로운 교회론><마음의 혁신><새로운 전도와 제자도><제자도><리더십>등의 과정들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역자들의 삶과 사역을 조금이나 도울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며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책을 통해 경험을 통해 사역자들의 삶과 사역에 함께 하는 것이 참 즐거운 일입니다. 비록 모니터를 통해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것이 아쉽지만 그나마 조금씩 익숙해 지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사역자들과 교제하면서 더 많은 사역자들의 상황과 현실을 고민하게 됩니다. 
너무나 많은 사역자들이 혼란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현재 겪는 초유의 상황에서 당황하고 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배우지도 않고, 배우지도 못한 채 열심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사역에 대한 반성과 시대에 대한 성찰 없이 그저 앞만 보고 달리는 듯 해 보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만나는 사역자들, 특히 젊은 사역자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이 많습니다.
이들의 마음과 힘겨움이 저에게는 마음의 짐입니다.
청사진 사역에 어떤 기회들이 주어질 지 알 수 없지만 기도하는 일을 쉬지 않아야 겠습니다.
한 달간 두명의 성도를 만났습니다. 두 분의 공통점은 교회를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마음이 떠났거나 서서히 교회를 떠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동일합니다. 목사들과 장로들에게 실망해서 입니다.
처음에는 교회를 옮길까 생각했지만 어떤 교회를 가든 목사가 있는 한 동일한 문제를 겪지 않겠냐는 말을 했습니다.
뭐라 변호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또 하나의 마음의 짐을 얻었습니다.

청년들을 생각하다.
청사진은 항상 청년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청년들에게 가 닿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랜선 커뮤니티>를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랜선 커뮤니티는 기존의 커뮤니티보다 훨씬 많은 사람을 포괄할 수 있습니다. 대신 얼굴과 얼굴을 마주함에서 오는 친근함에 대한 아쉬움이 큽니다. 그대로 여러곳에서 이런 아쉬움을 넘어서는 성과들을 보고 있습니다. 랜선으로 이어지는 피정이나 나눔, 연습모임등이 오히려 새로운 역동들을 만드는 것을 듣고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한달동안 이런 커뮤니티를 시험해 보고자 합니다. 즐거움과 유익함을 담보하는 랜선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는 실험을 하고자 합니다. 주께서 여전한 지혜와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면서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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