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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미션얼사연 | <청사진> 새로운 길로 접어드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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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댓글 0 건 조회 183 회
작성일 22-10-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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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등산을 하기 위해 산으로 접어 들면서 걷는 기도를 합니다.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기도하듯 하나님과 대화하며 걸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종교개혁과 청년, 청년 사역>이었습니다. 종교개혁과 청년 사역을 어떻게 연결해야 할까요? 계속해서 종교개혁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은 청년들 속에서 어떻게 일하고 계신가요? 이런 질문들로 대화하며 산을 올랐습니다. 정상을 돌아 산에서 내려와야 할 자리에서 문득 새로운 길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번도 안 가본 길로 가는 것은 어떨까? 새로운 길, 잘 모르는 길로 가는 것을 통해 무엇을 얻게 될까요?

가장 먼저 얻는 것은 ‘상처’입니다. 좁은 길로 내려오다 보니 길이 가파르고 돌이 많은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나무를 잡으며 내려왔습니다. 나무를 잡고 발을 딛는 순간, 갑자기 손에 큰 고통이.. 으악 하면서 손을 접으니 벌이 잡힙니다. 무의식중에 손에 벌을 털어내니 손가락에 벌침이 박혀 있는데,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큰 벌침을 뽑아냈지만, 고통을 덜어지지 않습니다. 아픔이 한 동안 가시지 않아, 반대 손으로 꼭 쥐고 숨을 고르니, 큰 아픔이 은은한 아픔으로 바뀌기까지 10분 정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새로운 길로 와서? 주의하지 않고 아무 나무나 잡아서? 혹시 손가락이 많이 부으면 어쩌나?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아픔도 사라지고, 자국도 없어지고. 그래도 남는 것은 상처다. 새로운 길은 상처를 남기고.

또 하나 얻은 것은 새로운 길입니다. 산에서 대부분의 길은 이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가보기 전에는 어떤 길로 이어지는지 잘 알 수 없습니다. 좁고 새로운 길을 갈 때 때로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전혀 모르는 엉뚱한 곳이 나오면 어떡하나? 너무 멀리 돌아서 지치면 어쩌지? 그래서 무조건 아래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다행히 얼마 가지 않아 익숙한 길에 닿았습니다. 익숙한 길에 서서 지나온 길을 생각해 보니 길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그려지면서 새로운 길 하나를 얻었습니다. 다음에는 그 길을 좀 더 즐기면서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좀 더 걸어 등산 숲을 벗어났습니다. 잠시 멎었던 걷는 기도로 돌아갔고, 집에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어떤 응답도 없습니다. 종교개혁과 청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길을 갈 용기를 얻은 것 같습니다. 그 길이 좁을지라도, 그 길이 험할지라도. 그 길에서 헤매기도 하고, 상처를 입기도 하겠지만 그 길을 통해 산의 윤곽을 좀 더 알게 되듯이 하나님의 일하심을 조금 더 알게 될 것을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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