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션얼사연 | <청년, 함께> 필록센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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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5-06-29 00:12본문
필록센니아
Φιλοξενία
낯선 사람을 향한 환대와 존중.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기쁨
- 마리아 이바시키나,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 책읽는곰, 2025.

종종 그림책을 선물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받을 때 마다 늘 마음을 살펴주는 느낌입니다.
이번에도 오래도록 곁에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받았습니다.
'다른 언어권에서는 한 단어로 설명하지 못하는 감정이나 상황을 정확히 나타내는 세계 17개국의 단어 71개를 모아 만든 그림책입니다.' 라고 책소개의 일부를 발췌해봅니다.
(출처: 교보문고 온라인)
많은 말들 중 유독 한 단어에 마음이 더 움직였습니다.
언제, 누가 오실 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공간을 지키다보면 과하게 긴장하거나 오히려 긴장이 풀어질 때가 있습니다.
6월을 갈무리하며 뒤돌아 생각해보니, 오셨던 분들과 함께한 이야기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라떼를 대접하기 위해 선결제하셨던 젊은이 덕분에 이웃 선생님들을 모셨습니다.
골목을 지나던 어르신들이 이따금 들르시는데, 음료를 준비하는 동안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가족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 자식과 손주를 아끼고 자랑하시는 모습을 보며 미소짓게 됩니다.
부산시에서 진행하는 '다락방 캠페인'에 선정되어 인터뷰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늘 그렇듯 오시는 분을 위해 웰컴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인터뷰하시는 작가님과 영상을 담당하는 PD님이 보고 감동하고 놀라셨습니다.
두 시간 조금 모자르게 이야기 나누고 준비한 김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작가님은 오후에 다시 방문 의사를 비추셨는데 사정상 이틀 지나 오전에 연락받았습니다.
마침 그 날은 혼인신고하는 공동체 젊은이들의 증인으로 구청 방문 일정이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마무리하고 <윤슬, 가득한집>으로 향했습니다.
음료를 준비하여 내어 드리는 동안, 아내가 작가님으로부터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과 교제 중인 영상 PD님이 <윤슬, 가득한집>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주시겠다 하셨습니다. 뜻하지 않은 선물에 놀라고, 감동하고, 담아낸 영상이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그날은 계속 감동과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 <윤슬, 가득한집>은 '부산 다락방 프로젝트' 명판도 붙고, 홍보 영상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기타 모임'에 이어, 그림책 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윤독하는 모임도 매주 목요일에 진행됩니다.
벌써 3장을 읽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느슨한;00'의 아카이빙을 위한 글쓰기 모임도 진행 중입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그날의 분량을 작성하고 업로드해야만 집에 갈 수 있는 컨셉으로 모입니다. 후반기엔 그간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 출판할 예정입니다.
지난 토요일은 피아노 영재인 젊은이와 가족으로부터 피아노를 기증받은 데 이어 거하게 차려진 브런치까지 대접받았습니다.
피아노까지 보유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이따금 골목 음악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웃과 동네 분들을 모시고, 몇몇 분들을 초대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드립 커피 중, '뜻대로 되지 않아도'와 '괜찮을 거야'로 이름 붙인 메뉴가 있습니다.
어느 날, 오신 분들에게 무언가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영수증에 메시지를 담아서 전달해 드렸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을 거야'
이렇게 영수증에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더니, 잠시 후 밖으로 나가셔서 커다란 수박 한 덩이를 사오셨습니다.
6월을 보내는 동안,
마음이 물과 같았습니다.
아래위로 심히 요동쳤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환대하고 환대받는 기이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낯선 사람을 향한 환대와 존중'을 잃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기쁨'에 대한 소망을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됩니다.
<청년, 함께> 차리보가 청년과 사람들을 만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팔로우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윤슬, 가득한집>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yoonseulfull/
◀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witness502
벌써 한 여름과 같은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기를, 환대와 존중과 기쁨을 누리는 날들이시기를 바랍니다.
<6월 후원해주신 분들>
<청년, 함께> 후원
고은영(with 시사인 후원), 김도열, 김의수, 김종수구한나, 김충석, 서삼용, 이진웅,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정선미, 조명부부, 하규하 (가나다 순)
<선결제> 후원
하태근
빠진 분들이 있으시다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하실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청년, 함께>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21cchungham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hunghamsum
<후원계좌 안내>
신협 132-099-873970 (예금주: 차재상)

종종 그림책을 선물해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받을 때 마다 늘 마음을 살펴주는 느낌입니다.
이번에도 오래도록 곁에 두고 보고 싶은 책을 받았습니다.
'다른 언어권에서는 한 단어로 설명하지 못하는 감정이나 상황을 정확히 나타내는 세계 17개국의 단어 71개를 모아 만든 그림책입니다.' 라고 책소개의 일부를 발췌해봅니다.
(출처: 교보문고 온라인)
많은 말들 중 유독 한 단어에 마음이 더 움직였습니다.
언제, 누가 오실 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공간을 지키다보면 과하게 긴장하거나 오히려 긴장이 풀어질 때가 있습니다.
6월을 갈무리하며 뒤돌아 생각해보니, 오셨던 분들과 함께한 이야기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라떼를 대접하기 위해 선결제하셨던 젊은이 덕분에 이웃 선생님들을 모셨습니다.
골목을 지나던 어르신들이 이따금 들르시는데, 음료를 준비하는 동안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가족 이야기, 살아온 이야기, 자식과 손주를 아끼고 자랑하시는 모습을 보며 미소짓게 됩니다.
부산시에서 진행하는 '다락방 캠페인'에 선정되어 인터뷰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늘 그렇듯 오시는 분을 위해 웰컴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인터뷰하시는 작가님과 영상을 담당하는 PD님이 보고 감동하고 놀라셨습니다.
두 시간 조금 모자르게 이야기 나누고 준비한 김밥을 함께 먹었습니다.
작가님은 오후에 다시 방문 의사를 비추셨는데 사정상 이틀 지나 오전에 연락받았습니다.
마침 그 날은 혼인신고하는 공동체 젊은이들의 증인으로 구청 방문 일정이 있었습니다. 부랴부랴 마무리하고 <윤슬, 가득한집>으로 향했습니다.
음료를 준비하여 내어 드리는 동안, 아내가 작가님으로부터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과 교제 중인 영상 PD님이 <윤슬, 가득한집>의 홍보 영상을 제작해주시겠다 하셨습니다. 뜻하지 않은 선물에 놀라고, 감동하고, 담아낸 영상이 어찌나 마음에 들던지 그날은 계속 감동과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제 <윤슬, 가득한집>은 '부산 다락방 프로젝트' 명판도 붙고, 홍보 영상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기타 모임'에 이어, 그림책 모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윤독하는 모임도 매주 목요일에 진행됩니다.
벌써 3장을 읽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느슨한;00'의 아카이빙을 위한 글쓰기 모임도 진행 중입니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그날의 분량을 작성하고 업로드해야만 집에 갈 수 있는 컨셉으로 모입니다. 후반기엔 그간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 출판할 예정입니다.
지난 토요일은 피아노 영재인 젊은이와 가족으로부터 피아노를 기증받은 데 이어 거하게 차려진 브런치까지 대접받았습니다.
피아노까지 보유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이따금 골목 음악회를 열 계획입니다.
이웃과 동네 분들을 모시고, 몇몇 분들을 초대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드립 커피 중, '뜻대로 되지 않아도'와 '괜찮을 거야'로 이름 붙인 메뉴가 있습니다.
어느 날, 오신 분들에게 무언가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영수증에 메시지를 담아서 전달해 드렸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을 거야'
이렇게 영수증에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보시고 눈물을 흘리시더니, 잠시 후 밖으로 나가셔서 커다란 수박 한 덩이를 사오셨습니다.
6월을 보내는 동안,
마음이 물과 같았습니다.
아래위로 심히 요동쳤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환대하고 환대받는 기이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낯선 사람을 향한 환대와 존중'을 잃지 않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기쁨'에 대한 소망을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됩니다.
<청년, 함께> 차리보가 청년과 사람들을 만나는 공간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팔로우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윤슬, 가득한집>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yoonseulfull/
◀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witness502
벌써 한 여름과 같은 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기를, 환대와 존중과 기쁨을 누리는 날들이시기를 바랍니다.
* <청년, 함께> 와 함께
후원해 주신 분들의 마음과 삶을 먹고 <청년, 함께>의 삶을 잘 살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시는 물질과 마음, 여러 방면으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청년, 함께>의 이야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어진 일상과 관계 속에서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며 살고자 합니다. 계속, 그리고 새롭게 함께 하실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6월 후원해주신 분들>
<청년, 함께> 후원
고은영(with 시사인 후원), 김도열, 김의수, 김종수구한나, 김충석, 서삼용, 이진웅,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정선미, 조명부부, 하규하 (가나다 순)
<선결제> 후원
하태근
빠진 분들이 있으시다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하실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청년, 함께>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21cchungham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hunghamsum
<후원계좌 안내>
신협 132-099-873970 (예금주: 차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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