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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션얼사연

<청년, 함께> 나는 무엇이든 되어

작성일 2025-08-31 22:23 작성자 관리자 
조회 1,72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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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래가 되어 작은 위로가 되어
그대 걸음의 쉴 곳이 되겠소
귀에 익은 그런 사람이 되어
- 이정권, '나는 무엇이든 되어' 중에서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골목을 지나는 분들이 <윤슬, 가득한집>에 시선이 머물 때마다 보실 수 있는 문장입니다.

매일 아침마다 기도합니다.
"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을 따뜻하게, 다정하게 맞이하겠습니다."라구요.

골목을 지나는 분들과 어쩌다 인사 나눌 때마다 종종 이렇게 이야기하십니다.
"여기서 영업하면 밥은 먹고 살 수 있어요?"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행복합니다 :)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 중에는, 운영 취지를 듣고 공감하시고 저보다 더 손님 모시기에 열심인 분도 계십니다. 8월 23일에 열린, 한여름밤에 재미있는 추억을 함께 만들고자 준비 중인 '골목음악회'에 못 오시는 안타까움 대신 금일봉을 주기도 하셨지요.

목요윤독회는 시즌 2를 맞아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를 읽고 있습니다.
미리 읽어오지 않아도 되는, 부담감 없으나 진솔한 나눔이 계속되는 매력을 경험하고 이 모임을 가족들에게 자랑하는 새로운 멤버도 계시구요.
'진짜'로 산다는 의미를 함께 알아갑니다. 모임이 이어지며 서로 친밀해지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옆집 어르신은 건강이 나빠지셔서 병원에 계시다가 이따금 집으로 오십니다.
아드님의 부축을 받으며 택시에서 내리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인사드립니다. 때로는 대문을 붙잡아드리고,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기도 합니다. 
"얼른 나서 커피 묵으러 갈게~"라는 말씀에 뭉클할 때도 있습니다.

단골이 된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명지에서 직장 생활 중 주말에 찾아주시고 한참 담소 나누는 분, 일주일에 4-5일을 출근하는 분도 있습니다. 두 분 모두 찾아주실 때마다 두 세 시간이 넘도록 묻고 듣고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을 선물하시네요. 한 분은 친구 분을 모셔오기도 합니다. 

8월 23일 토요일,
윤슬공동체의 커플의 결혼식이 있던 날, 제겐 '주례'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마음 다해 축복하고, 서로 사랑하며 잘 살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건넸습니다.
결혼식에 다녀와 공간을 열고, 오시는 분들을 맞이했습니다.

음악회를 찾아주신 반가운 분들의 소개 후에 각자 준비한 연주와 노래를 펼쳤습니다.
아내가 남긴 소회를 옮겨봅니다.

공연 전 세팅을 도우러 일찍 와주신 젊은 손님들의 따뜻한 마음, 가득 찬 작은 공간에서 함께 울컥하고 미소가득했던 시간! 피아노, 해금, 기타, 우쿨렐레, 클라리넷, 그리고 목소리까지 어우러진 무대…
그날은 정말 다른 세상 같았습니다.


열렬한 환호와 앵콜 요청에 놀랍고 감사했습니다. 음악회를 마쳐도 일어나시질 않아 함께 노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준비한 멤버들도 오신 분들의 표정을 보며 감동했다는 피드백을 전해 주셨습니다.

8월에는 진주와 서울에서 두 차례 '미션얼저니' 여정도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교회로 살아가는 분들의 고군분투를 보고 들었습니다. 
저마다의 사정을 듣고 나누며 느슨하나 기꺼운 마음으로 연대하게 되었습니다.

인위와 작위가 아닌, 무위의 삶을 도모하며 마음 먹습니다.
주어진 삶의 관계와 만남 속에서 기회를 엿봅니다.

때로,
사랑이 되고 하루의 한 켠이 되며,
누군가의 눈물이 되고, 노래와 위로가 되는,
'무엇이든 되어' 곁에 있으리라 다짐합니다.

이제는,
찾아가기 보다 기다리게 된 시간 속에서
때로 잠시라도 곁에 있게 되는 만남 속에서
삼위 하나님의 보내시는 섭리를 살아내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나는 무엇이든 되어'

 

* <청년, 함께> 와 함께
후원해 주신 분들의 마음과 삶을 먹고 <청년, 함께>의 삶을 잘 살 수 있었습니다. 보내주시는 물질과 마음, 여러 방면으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 덕분입니다. <청년, 함께>의 이야기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어진 일상과 관계 속에서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이야기를 만들고 나누며 살고자 합니다. 계속, 그리고 새롭게 함께 하실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8월 후원해주신 분들>
<청년, 함께> 후원

고은영(with 시사인 후원), 김의수, 김종수구한나, 김충석, 서삼용,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정선미, 조명부부, 하규하 (가나다 순)

<선결제 및 골목음악회> 후원
김진우, 이미경, 무명, 조명부부, 하태근 (가나다 순)

빠진 분들이 있으시다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함께하실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청년, 함께>
◀ 페이스북 페이지 - https://www.facebook.com/chunghamsum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hunghamsum

<윤슬, 가득한집>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yoonseul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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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안내>
신협 132-099-873970 (예금주: 차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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