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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여는사연 | Mobile Imago Dei, 미션얼순례, 일상생활사역주간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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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812 회
작성일 25-09-3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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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여는사연

 

Mobile Imago Dei, 미션얼순례, 일상생활사역주간2025

 

9월과 10월은 아이러니하게도 9월의 개신교 교단들의 총회와 10월의 종교개혁기념주일의 부정적 연결을 생각하게 합니다. 개신교회를 있게 했던 종교개혁의 정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잔치가 교단의 총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상을 어긋나지 않고 경계사고(boundary mindset)에 갇힌 극우 보수화된 교회 기득권 세력들의 시각을 여실하게 보여준 고신, 합동, 통합등의 총회 소식을 전해 들으며 그야말로 500년이 넘은 개신교에 새로운 개혁이 절실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또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 연구소는 그 출발 시점부터 21세기 종교개혁의 새로운 과제로서 생활(生活)신앙의 재발견, 이원론과 이분법의 극복을 강조하여 왔습니다. 이것 때문에 종교개혁기념주일을 중심에 두고 10월 마지막 주와 11월에 걸쳐 2주간을 <일상생활사역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벌여 왔습니다. 2025년도 역시 10월 26일 종교개혁기념주일부터 11월 8일 토요일까지를 <일상생활사역주간2025>으로 선포하고 매일 “일상기도”를 통해서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며, 특히 하반기에 지속하고 있는 “찾아가는 연구소 프로젝트”인 미션얼순례(Missional Journeys)를 통해서 교회고민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21세기 종교개혁의 아젠다로서 세상과 일상생활속에서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일하심, 미션얼을 찾아 경축하고 그 이야기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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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순례를 선택하게 된 것은 우리가 믿는 삼위 하나님이 움직이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실 구약의 이스라엘이 성전을 짓고 움직이시는 하나님을 정주하는 하나님으로 이해할 때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대전신학대학교에서 오랜 기간 조직신학을 가르친 허호익 교수의 신간 『야웨 하나님은 다르다: 성서적 신론의 새로운 모색』에서 허호익교수는 야웨는 특정 성전에 갇힌 신이 아니라 백성과 동행하는 ‘이동신(移動神)’이었다고 갈파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교회가 정주를 선택하고 안정을 추구할 때, 힘과 권력을 추구하는 종교체제가 되어 버리고 그 영적 활력을 상실하고 맙니다. 삼위 하나님이 움직이실 뿐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 역시 움직이는 하나님의 형상(mobile image of God)입니다. 십계명의 첫째와 둘째 계명에서 “나 외에는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하신 하나님께서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제국의 왕들이 식민지에 세워 둔 형상들은 움직이지 않는 우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 남녀를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는 피조세계에 움직이는 하나님을 닮은 움직이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두시고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사랑을 반영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정주와 안정을 추구하는 데서 벗어날 뿐 아니라 가짜 진실인 우상이 아닌 진정한 하나님의 형상, 움직이는 이마고데이, 움직이는 하나님의 백성, 움직이는 하나님의 백성의 공동체를 유념하는 데 미션얼순례(Missional Journeys)가 가장 적합한 상상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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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7일 광주 미션얼순례는 <동네책방 숨>에서 “숨쉼아카데미 목회자 네트워크”에 계신 목회자 분들 10여명과 함께 긴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10월 15일에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구를 방문하여 교회 너머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청년 활동가들을 만나 들어 보려고 합니다. <일상생활사역주간2025>중에는 두 주간의 수요일에 각각 부산에서 초기 기독교를 형성하였던 유적지를 순례하는 일과 캠퍼스 혹은 캠퍼스 사역자들을 찾아가서 그들의 교회고민들을 들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사역주간2025> 마지막 날인 11월 8일 토요일은 실제로 함께 걷거나 뛰어서 영도 바닷가를 순례한 후 동삼동 소재 <일상으로 교회>에 모여 함께 교제하고 예배와 기도로 마무리하는 Walk & Worship 으로 미션얼순례(Missional Journeys)를 할 예정입니다. 이 이벤트는 우리 연구소 후원자와 마음을 함께 하는 동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의미가 깊어질 것입니다. 아래의 “연구소사연”을 참고하시고 참여하실 분들의 식음료 준비를 위해 구글독스를 통한 참여신청을 미리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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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와 추석 명절이 시작되는 시월의 초순, 뜨겁게 달려온 지난 여름의 호흡을 한 번 여유롭게 고르고, 새로운 힘과 용기로 움직이는 이마고데이(mobileImago Dei)의 삶을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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