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여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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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작성일 11-12-01 11:55본문
지난 11월 18일 연구소는 연구원 세미나의 일환으로 비영리 미디어컨퍼런스 체인지온(changeon.org/conference)에 참여하고 책 한권을 선물받았습니다. <비영리, 소셜네크웍크로 진화하라>라는 최근간의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명왕성에 대한 다음과 같은 내용의 역자서문을 대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8월 24일 태양계의 행성명단에서 명왕성이 퇴출되었습니다. 천문학이론과 관측기술이 발전하면서 태양계 주변을 도는 행성으로 보이는 명왕성과 같은 돌 덩어리들을 자주 발견하게 되었고 이것들을 행성이라고 이름하기에는 행성이 너무 많아지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고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우주의 질서라고 생각하던 것에 균열이 생기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상당히 많은 의견이 분분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결국 명왕성은 '소행성 134340 플루토'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믿어왔던 질서라는 것이 무너지게 될 때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예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중요한 질서라고 생각해 왔던 것에 균열이 가고 있는 현상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선한 목적을 가지고 그것을 위해 매진하는 저희와 같은 비영리조직들도 변화하는 현실 앞에서 새로운 질서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바꿔야 합니다. 외부에 폐쇄적이고 경계선을 긋는 방식이 아니라 외부와 주변부에 훨씬 개방적인 네트워크 비영리(networked Nonprofit) 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방, 공유, 참여라는 웹2.0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걸맞는 모습이 없다면 교회가 그동안 생각하던 질서라는 것이 무너지는 시대에 제대로 복음이라는 메시지에 걸맞는 매체(media)로서의 기능을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12월 5일 오후 7시, 홍대 앞 떼아뜨르추에서 열리는 두 번째 <교회2.0 컨퍼런스>는 이런 고민의 또 다른 표현의 장입니다. 참석하시는 분들이나 그렇지 못하신 분이나 관심을 가져 주시고 함께 기도로 동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으로 저희가 매달 초에 발행하는 웹소식지 <일생사연>을 받아 보시는 분들께 부탁을 드립니다. 저희 웹소식지를 읽으시면서 잠시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다 읽으시고 나면 최소 5분의 주변 지인들에게 이 소식지를 전달해 주십시오. 소식지를 전달하시면서 저희 사역을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을 통해 여러분들의 네트워크가 이 사역과 연결되는 아름다운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1391(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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