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여는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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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8-04-02 04:17본문
갈라디아서 6장 1절에서 10절에는 “스스로 속이”는 것에 대한 언급이 두 번 나옵니다. 첫 번째는 범죄한 형제들을 대하는 상황에서 나오고(1-5절) 두 번째는 공동체에서 가르치는 자를 비롯한 교회 공동체의 식구들의 경제적 형편을 대하는 상황(6-10절)에서 나옵니다. 이것은 죄용서를 삼위 하나님의 선물로 받은 자로서 자신을 속이고 다른 사람의 범죄를 대하지 말라는 의미이고, 또한 물질을 삼위 하나님의 선물로 받은 자로서 자신을 속이고 물질을 자기 것으로 생각하여 사용하려 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한 마디로 대인관계나 재물을 대하는 등의 일상생활을 하나님의 선물로, 은혜로 대하는 사람이 되라는 말입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사역은 삼위 하나님과 많은 동역자분들의 사랑과 은혜, 그야말로 선물의 결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사역방식 역시 선물의 정신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의 미션얼한 삶을 발굴하고 돕기 위한 <청년,함께>는 이런 선물의 관점을 청년들의 삶에서 구현하기 위해 최근 이런 저런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까지는 여행비를 지원하는 ‘청년, 함께 한 걸음’ 프로젝트를 미션얼동역기업인 <그리고>와 <사상신협>이 함께 진행하여 일차로 두팀이 다녀왔습니다. 이를 위해 선물을 베푼 분이 8분, 모인 금액은 252만원이었고 현재 108만원이 남아 다음 여행비 지원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고, 두 번째 '청년, 함께 한 걸음' 프로젝트는 4월 중으로 모집하여 5월 말 혹은 6월에 여행비 지급하는 것으로 계획 중입니다. 이것과 더불어 <청년, 함께>는 “청년 부채 문제”를 이미 수차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세미나를 진행하였는 데 일차로 4월중 청년 부채 문제를 위한 “곡우(穀雨)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것도 이미 오백만원을 이 문제의 종자돈(seed money), 마중물로 써 달라는 귀한 분의 선물을 사용하여 시작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번 일생사연에 실리는 광고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선물이 선물을 낳는 아름다운 꿈을 꿔 봅니다.
연구소의 공간은 처음부터 삼위 하나님의 선물의 징표였습니다. 2006년 이 사역을 시작하라는 징표로 귀한 분의 사무실을 사용하라는 제안을 통해서 초량연구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10평이 채 안되는 이 공간에서 많은 일들이 은혜로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제 다양한 방향으로 펼쳐지는 연구소의 리좀사역들을 담아내기에는 턱없이 좁은 공간이었습니다. 최근 한 작은 회사가 사무실을 구하면서 자신들의 필요공간보다 넓은 공간을 구하면서 그 공간을 우리 연구소의 사역을 위한 협업공간으로 사용하면 어떻겠느냐 제안을 해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삼위하나님과 미션얼동역기업인 <레인트리>의 선물로 생각하여 <협업공간 레인트리>라는 공간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주소지와 도서관과 창고역할은 그대로 초량사무실로 두고 <일상학교> <청년,함께> <청사진> <미션얼닷케이알> <에코>등 다양한 사역이 펼쳐지고 하나님 나라의 창의적인 협업을 꿈꾸고 이루어지는 모임의 공간, 사역협업공간으로 <협업공간 레인트리>를 활용하려고 합니다. 장소는 남산동과 범어사역 사이에 있는 건물 4층이고 5월 1일 입주를 위해 4월 한 달 동안은 이 공간을 채우고 꾸미는 일을 할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공간 역시 여러분들의 선물로 채워지리라 믿습니다. 마음을 함께 모아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 삼위 하나님의 은혜, 선물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채우는 것을 경험하는 4월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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