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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여는 사연 | 들립니다...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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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924 회
작성일 22-06-3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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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립니다...듣겠습니다..

 

물가가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치솟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름을 넣어야 할 일이 있으면 싼 주유소가 어디 있는 지 검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연구소 주변 식당들도 일률적이라고 할 만큼 한 끼 식사비를 인상하였습니다. 이제는 매식도 좀 줄이고 도시락이나 레토르트 식품을 고려해야 겠다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파도를 넘어 볼까 하는 데 그 다음 파고 역시 장난이 아닐거라는 가슴 떨리는 소식들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6월 들면서 여기 저기 모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루어 왔던 모임들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기 때문인 경우나 혹은 지난 2-3년 하지 못했던 대면 모임이나 세미나, 수련회들의 경우 다시금 재개할 여건이 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움츠러들었던 사람들이 활기를 띠고 여기 저기, 심지어 해외로 움직이는 소식을 많이 접합니다. 이 모두 지난 두 어 해를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입니다. 교회들도 그동안 나오지 못하던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 특별모임들을 꾸리고 점차 식탁교제도 회복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저도 이렇게 활발해 지고 있는 모임들에 연결된 경우들이 있어서 참여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다만 그 이전과 다른 점은 굳이 그 모든 모임이 열리는 자리에 가지 않고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모임들이 훨씬 많아졌다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완전 종식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모임들이 이제는 온라인을 병행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기게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사회 전반에 특히 교회에 엄청난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고 코로나19가 한창 진행될 때 들리던 각종 예상과는 다르게 대부분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혹은 하던 대로 열심히 하고 그동안 못했으니 더 열심히 하는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도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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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연구소는 뭔가를 열심히 하려고 모임을 만들고 분주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려 하기보다 최근에는 꾸준히 귀를 열어 들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하늘 음성을 듣고, 책읽기나 저널들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으려고 하고, 연구소 리좀 담당자들 연구원들 상호간에 서로의 삶의 이야기와 의견에 귀 기울이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지난 20년의 연구소 사역의 정리를 위해 각종 강의나 세미나의 콘텐츠들을 일상신학, 생활신앙에 도움이 되는 한 권의 책으로 만들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고를 쓰고 연구소 식구들이 모일 때마다 함께 윤독하면서 수정하고 교열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차 원고 작업이 끝나는 대로 10월 출판을 위한 구체적인 단계를 밟게 될 것입니다. 출판을 위한 모금을 어떻게 할지 어떻게 책을 편집하고 이 책을 유통할지 생각할 일이 많습니다. 책의 출판과 관련하여 몇 분의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지만 혹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지혜를 더하실 분들의 이야기가 있으시면 저희가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경주 모처에서 연구소 상반기 리트릿을 가질 예정입니다. 들리는 모든 소리들을 분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 시간과 공간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무엇보다 삼위 하나님의 음성을 더 세밀하게 듣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리트릿을 위해서도 해 주실 말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조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귀 기울여 듣겠습니다.

 

삶, 일, 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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