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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여는 사연 | Wish you a blessed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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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793 회
작성일 22-12-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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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여는 사연

Wish you a blessed new year~

 

2022년의 마지막 주간을 연구소 전략회의를 위한 리트릿으로 거제에서 2박 3일간(12,28-30) 보냈습니다. 출발 전 코로나로 멤버 중 청사진의 박태선 목사가 들어오지 못하고 객원멤버인 진주의 류재한박사도 논문을 끝내지 못하여 합류하지 못해, 결국 3명이 오롯이 함께 한 시간이었지만 이틀간 오후 해변 산책을 하면서 생각과 마음을 비워내고 짧은 오수도 누리면서 잘 쉬고, 비형식적인 진행이었지만 나름 한해의 평가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깊은 대화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라이프트렌드 2023』 의 내용을 조금 나누면서 시작한 대화는 코로나 이후 “경기침체와 불안의 시대, 일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연구소는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지점에 이르렀습니다. 조급한 대답을 내어 놓기 전에 우리가 그동안 그려 온 궤적을 추적해 보는 일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연구소가 독립기관으로 출발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전략회의 회의록을 추적하면서 주요한 키워드를 뽑아 단어 구름(word cloud)형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2018년 이후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지 핵심가치가 무엇인지 명료하게 하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리트릿 둘째 날 아침 말씀묵상 시간에 마28장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여인들에게 제자들에 고하여 사역의 초기 자리였던 “갈릴리”로 가라고 했던 말씀을 볼 때 우리도 2018년 새로운 구조와 사명과 핵심가치를 고민하던 그 자리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는 직감을 함께 가졌습니다. 우리가 보냄 받은 세상, 보냄 받은 일상생활 속에서 이미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예민하게 귀 기울이고 반응하는 미션얼 감수성이 다시 회복되고, 동시에 이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길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리좀 사역들을 통해 우리가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쓰고 유통하는 것이 이 시점에 중요하겠다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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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점에서 2022년에 이어 2023년의 연구소의 캐치프레이즈도 “세상”에 방점을 두려고 합니다. 교회나 그리스도인 단체들은 미션얼 하나님의 선교, 삼각형의 세 꼭지점에 해당하는 복음(하나님), 공동체(교회), 세상(문화) 중에서 지금까지는 하나님 혹은 복음에 대해 그리고 공동체인 교회에 대해 충분하게 많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세상에 대해서 방점을 두는 일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지점에서 우리 연구소가 균형을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서 2022년부터 3년간 “세상”과 관련한 캐치프레이즈로 여러분께 다가가려고 합니다.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가치있는 일일것이라 믿습니다. 올해는 핵심복음을 담고 있다고들 말하는 요한복음 3장 16절의 말씀에서 가져온 문구로 캐치프레이즈를 만들면서 성경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는 “세상의 이중성”이라는 미묘한 부분을 담을 수 있도록 살짝 생각의 여유공간을 주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 독생자를 보내실 만큼 사랑하신 세상이기 때문에 우리도 세상에 대해 하나님이 가지신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요3:16). 그러나 동시에 세상은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사랑치 말라고 말씀(요일2:15-16)하신 대상이기도 합니다. 이 긴장점 때문에 세상에 대한 왜곡된 관점과 접근이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지 말아야 할 세상(정욕)을 사랑하고, 사랑해야 할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일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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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이 긴장,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끌어안아 제대로된 미션얼,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2023년 캐치프레이즈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우리도 세상을 이처럼”이라고 정하고 지금까지 13번이나 연구소에 캘리그라피로 재능기부해 주신 임정수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 회장께서 14번째 캘리그라피를 써 주셔서 새해에 여러분에게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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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상신학이 온다』는 10월 24일에 초판 1쇄로 출간된 지 약 두달만인 12월 22일에 초판 2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전자책 E-Book 도 리디북스와 시중 인터넷 서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후원자들과 같은 마음으로 동역하시는 분들의 애정과 관심덕분입니다. 12월 4일 전주제자교회, 12월 7일 부산IVF간사회, 12월 10일 기쁨의 집 서점, 12월 21일 미래목회와 말씀연구원에서 각각 북토크 혹은 관련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2023년 1월에도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1월 8일은 광주 동네책방 숨과 숨,쉼교회가 함께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1월 17일은 오전과 오후, 각각 전직간사독서모임과 복음주의연구소목회자모임에서 북토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해 일상생활의 영성, 생활신앙, 일상신학이 한국교회에 편만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계속 많이 알려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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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정을 위해서도 관심가져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1월 28일 서울염산교회 평화나루도서관에서 열리는 KAC주관 아나뱁티스트 컨퍼런스에서 “일상속에서 만들어가는 일상의 평화, 제자도”라는 주제로 발제합니다. 1월 29일부터 3일간 제주도 서귀포 인근에서 미션얼 동지들의 모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 모임은 코로나 이전까지 연구소가 주관하여 부산에서 모이던 것을 다른 동역자들이 주관하여 이번에 제주에서 모이기로 되었습니다. 아름답고 복된 대화가 오고 가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저도 여러분의 복된 새해, 2023년을 기원합니다. 평화!

 

삶,일,구원(3191)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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