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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여는사연 | 교회력, 대림절기 그리고 일상생활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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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405 회
작성일 23-11-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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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여는사연  

교회력, 대림절기 그리고 일상생활영성

교회력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왕 주일”로 마무리되고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고 바라는 “대림절(advent)”로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합니다. 거의 매년 12월에 웹 소식지 “일생사연”의 여는 사연을 통해 자주 일상생활의 영성과 관련하여 교회력의 가치와 필요에 대해 강조한 바 있습니다. <새로운 일상신학이 온다>에서도 일상생활의 영성, 제자도 형성(formation)을 위하여 교회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강영안 교수는 일상생활의 여러 속성 가운데 “반복성”을 <일상의 철학>에서 언급한바 있는데 이런 일상의 반복성 속에서 대개는 자칫 무료함이나 무의미에 빠지기 십상입니다. 그런데 교회력은 우리로 하여금 이런 일상의 반복성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일상 가운데서 삼위 하나님의 존재와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그 의미를 묵상하도록 우리를 안내하는 좋은 도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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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이 글을 쓰고 있는 데 페이스북의 “과거의오늘” 기능이 9년전 글을 상기시켜 주어서 여기에 인용해 봅니다.

대림절에...
나의 친구들, 동역자들에게...

기다림에 대해 생각하고 배우는
우리가 되길...

얼마나 자주
우리는 빠른 결과를 바라고
빠른 선택을 해 왔던가?

얼마나 많이
변하지 않는 너와 나, 우리때문에
변하지 않는 현실, 상황, 역사때문에
조급증으로 안달했던가?

누가 말했듯이
우리는 성공이 아니라 신실함을 위해 부름받은 자들이기에

더욱 기다림을 생각하고 배우는
우리가 되길....
”  (20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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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력이 시작되는 대림절기는 연말연시와 겹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했던 여러 가지 선택을 뒤돌아보면서 후회와 자책에 빠지기도 하고, 반대로 감사와 잔잔한 위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이 지점에서 삼위 하나님의 구원을 고대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의 전통에 서서 차분하게 삶을 조망해 보는 것은 반복되는 연말연시를 나름 의미있게 보내는 지혜를 우리에게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대림”이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불만족을 처절하게 느끼면서도 동시에 삼위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소망 혹은 희망의 끈을 붙잡는 것이기에 2023년의 개인의 삶과 연구소의 걸어온 길에 대한 안타까움과 불만족을 발판삼아 새로운 소망, 희망을 품어 잉태하는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저희 연구소는 2024년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기 위해 목하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말 11월 초 <일상생활사역주간>에 보여주신 성원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저희 일상생활사역연구소와 함께 새로 시작하는 2024년도 일상생활영성, 생활신앙의 새로운 움직임들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대림절기 되시면 좋겠습니다. 

평화를 전하며…

삶,일,구원 (3191)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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