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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민수기 14장 1절 45절 나눔 요약

작성일 2025-11-29 00:5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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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민수기 14장 1절 45절 나눔 요약 251128

 

생각하지않는 사람들 vs. 마음이 남 다른 사람들

 

가나안 땅 탐지이후 그 땅에 대한 나쁜 소문(삼키는 땅 13장 32절)과 소위 메뚜기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이야기는 온 회중을 부정적인 파토스로 몰고 갑니다. 민수기 14장은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보여주는 패닉 현상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줍니다.

 

1절부터 10절 상반절까지에서 우리는 두가지 대조적인 슬픔을 대합니다. 한 편으로 이스라엘 온 회중은 집단적 패닉 정서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리 높여 아우성”치고 “밤새도록 통곡”하며(1절),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차라리(3번 반복)” 이집트 땅 노예 생활하다가, 아니면 광야에서 죽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왜 우리를 이 땅으로 끌고 와서 칼에 맞아 죽게 하는가? 왜 우리의 아내들과 자식들을 사로잡히게 하는가?” 과거와 현재의 고통과 어려움은 지나온 것이고 경험한 것이지만, 미래의 고통을 예상하는 것이 사람들을 더 공포로 몰아 넣는 것입니다. 400년 노예생활로 인한 익숙함으로 돌아가는 것이 예상하지 못할 땅으로 들어가는 것 보다 낫겠다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두머리를 세우자 그리고 이집트로 돌아가자”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불안과 공포심에서 나오는 통곡과 슬픔입니다. 다른 한 편의 슬픔은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보여주는 것입니다(6-9절). 위와 대조하여 신뢰와 확신에서 오는 안타까움과 연민의 슬픔입니다. 그 땅 가나안에 대한 정보(매우 좋은 땅 7절), 하나님에 대한 인식(사랑하신다면 인도하실 것 그 땅을 주실 것 8절,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9절)으로 인해 “그들은 우리의 밥”이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라는 신앙에서 나오는 동족을 향한 외침은 오히려 회중들을 더 흥분하게 하고 돌로 치려 합니다(10절a).

 

즉각적인 하나님의 영광의 개입이 있었기에 불상사를 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때에 주님의 영광이 회막에서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타났다(10절b).” 11절부터 35절까지 주님과 모세의 긴 대화의 기록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즉각적인 온 백성에 대한 진노의 반응(11-12절)과 이에 대한 모세의 설복(13절-19절)에 최종적인 하나님의 판결(20-35절)이 진행됩니다. 하나님은 먼저는 이스라엘을 버리고 모세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명예를 걸고(13-16절),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cf.출34장 6-7절)에 입각하여 하나님을 설득합니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을 분노조절 장애처럼, 모세를 대단한 설득가처럼 생각하기 보다, 절대적 권력을 가지신 분 하나님이 인간의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 심지어 그 말을 수용하시는 것을 더 주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이 백성의 죄를 용서(19절)”하시지만 “죄를 벌하지 않은 채 그냥 넘기지는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의 판단은 “주의 영광”을 출애굽과 광야생활에서 보고도 원망하는 20세 이상의 모든 사람은 광야에서 죽게 될 것이지만, 갈렙과 여호수아, 그리고 “너희가 사로잡혀 갈 것이라고 걱정한 너희의 어린 것들”은 그 땅으로 들어가 그 땅을 고향으로 삼게 될 것이라고 판결합니다. 하나 더 40일 탐지에 중하는 40년 광야에서 출애굽 세대(34절)와 그 자식세대(33절)가 동일하게 죄의 짐을 짊어 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36절에서 38절은 위의 내용을 총정리를 합니다.

 

39절에서 45절은 이스라엘의 또 다른 두 번째 거역(불순종)의 기록입니다. 마치 자신들의 실패를 더 적극적 과잉행동으로 벌충하려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다시 슬퍼하면서 “일찍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면서 외쳤”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 곳으로 올라가자, 우리가 잘못했다.” 이 잘못의 고백은 시의를 놓친 것이며 오히려 청개구리처럼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거역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을 만류했지만(41-43절) 그들은 “더 생각하지도 않고(44절)” 행동을 합니다. 결과는 무참한 패배입니다. 하나님이 움직일 때 움직이고 하나님이 움직이지 않으면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데 이들은 자신들의 불안한 마음과 생각없음으로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선택을 합니다.

 

이런 이스라엘 회중의 모습은 어쩌면 항상 미래를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다를 바 없습니다. 원망, 거역, 멸시와 같은 단어는 하나님의 약속과 인도와 결부시키고, 익숙한 과거와 현재의 비굴한 노예적 삶을 동경하거나 사려없는 무모한 종교적 행동주의를 왔다 갔다하는 모습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런 삶과 구별되는 갈렙(남 다른 마음, 전적인 따름 24절)과 모세(하나님의 명예(영광)와 하나님의 말씀을 우선에 둠 13-19절)의 모습에서 다른 상상력을 제공받아야 합니다. 대중에 몰려다니지 않고, 익숙한 과거의 세계에 마음을 빼앗기 않는, 생각하는 사람, 주체적인 신실함의 사람이라는 정체성만이 가볍고 충동적인 선택에서 우리를 구원해 줄 것입니다.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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