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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동센터 ELBiS club 창세기 12장 1-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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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6,053 회
작성일 09-02-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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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창세기 12장 1-20절

 

복이란 무엇인가? 질문이 나올 만큼 1절에서 3절까지의 짧은 본문에서 4번 혹은 5번(축복포함)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하란을 떠날 때 비록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라고 했지만 추후 10절이하 기근이 들었을 때 애굽으로 옮긴 과정이나 본문의 후반부의 분위기로 보아서 아브람이 생각했던 복은 그야말로 세속적이며 물질적이며 즉각적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특히 갈대아 우르를 떠나 하란에 정착하여 살던 아브람의 삶의 주변은 유브라데 문명이 던져주는 복에 대한 개념으로 가득차 있었을 것이므로 아브람 역시 그런 생각이 전혀 없이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물론 히브리서 11장 8절은 이런 아브람의 상황일지라도 그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다고 평가하고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합니다.

 

또한 1절부터 10절까지 땅이란 말이 무려 10번이나 사용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1절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하신 하나님께서 세겜 땅 모레 상수리 나무에서 드디어 아브람에게 7절에서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하셨지만 아브람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마 6절에서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땅에 머무르지 않고 일단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겼다가 점점 남방 네게브(애굽과 유다의 접경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스라엘 남부의 점경로)로 옮겨갔습니다. 아마도 아브람이 생각하기에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자신의 기준으로 생각할 때 아직 부족한 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급기야 10절에서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라는 말씀대로 ‘기근’이 아브람의 실체를 보게 하는, 그가 1절에서 3절의 복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알 수 있게 하는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문제, 시금석으로 대두되었습니다.

 

남성들은 어떻게 60세를 넘은 여인이 주관적으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심히 아리따운” 여인으로 평가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여성들은 어떻게 아브람이 이런 비겁한 행동을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려고 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이 바로에게 아내를 내어 주게 된 사건을 통해 아브람이 벌을 받지 않고 바로가 재앙을 경험하고 결국 하란에서 그 몯은 모두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으로 갔듯이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보면서 엘비스 공동체는 두가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1절에서 3절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다른 민족이 어려움을 당하는 그 원인을 하나님의 백성이 제공할 수 있다는 점,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제대로 살고 제대로 해야 온 열방이 그 유익을 누린다는 점을 재확인하였으며 다른 편으로 계속 창세기가 보여주고 있는 패턴대로 인간은 넘어지지만 그 속에서 여호와께서 일하시며 그의 백성들을 붙들어 가신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아브람의 기근은 아브람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고 이 지점에서 계산하고 잔머리를 굴리는 전형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이 1절에서 3절까지 있고 다시금 7절에서 구체적인 땅의 이야기로 확신시키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기준으로 만족을 구하고 그것을 위해서 머리를 쓰게 되나 결국은 자신의 힘으로 하는 일은 더 큰 함정을 만들지만 심지어 그 함정에서 건지시면서 영화롭게 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실은 참된 복이 “하나님” 자신이시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우리에게 진정한 복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각으로 다시 12장 1절에서 3절을 보면 복을 내리시는 분, 주체가 바로 하나님이신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이루고..복을 주어...창대하게 하리니)

 

우리의 일상이 하나님의 약속과 우리의 (之)갈지자 걸음의 행보의 연속이지만 그속에서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의 조상 아브람을 아브라함이 되기까지 인도하신 것처럼 우리를 인도하실 것을 소망하며 말씀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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