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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20장 1절 15절 나눔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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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1,434 회
작성일 25-06-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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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요한계시록 20장 1절 15절 나눔요약                                      250620

천년 그리고 불바다

 

“천년”이 7절까지 6번 사용되는데 통상 “천년왕국” 이론의 유일한 근거구절로 사용되는 본문이라는 이유로 전천년이니 후천년이니 무천년이니 하는 신학논쟁의 관점에서 본문을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요한계시록의 장르적 특성을 생각하여 본문을 문자적으로 그리고 순차적인 기술(記述)로 이해(전천년, 후천년의 경우처럼)하지 않았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여 계시록 20장을 보려고 했습니다. 12장부터 시작하여 용, 두 짐승, 큰 창녀 바빌론의 행각과 그에 대한 심판이 교차적으로 20장까지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종국적인 심판의 패턴을 발견하게 됩니다.

 

1절에서 6절은 천 년동안 사탄(cf.12장)이 일종의 감옥인 무저갱(아비소스)에 갇혀 있는 것과 보좌들 위에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동안 다스리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으로 인해 사탄이 이미 결박되었고(cf.마12:26-29) 하늘에서 번개불처럼 떨어졌습니다(cf.눅10:18). 비록 그가 우는 사자처럼(cf.벧전5:8) 위협감을 줄지라도 실은 가두어져 미혹하지 못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에 반해 보좌들에 앉아 있는 사람들, 그 중에는 짐승이나 우상에게 절하지 않고 표를 받지 않은 사람들, 예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이 베인 사람들도 있는데, 이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된 존재가 되어 그리스도의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이 되어 지금 보좌에서 다스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cf.엡 2:5-7, 골 3:1-4).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다스리는, 왕 같은 제사장의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전망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은 사단을 두려워 하지 않을 뿐 더러 자신의 현재 실존에 대한 고상한 견해를 갖고 지금 여기를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7절에서 천년이 끝나고 잠시 옥에서 사단이 풀려나지만 이것 역시 두려워 할 일이 아닌 것은 그가 하는 일이 결국 하나님과 그의 편을 대적하는 악의 잔당들을 속속들이 모아서 하늘의 심판이 완성되도록 복무하는 것으로 끝나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 나오는 “곡과 마곡”은 에스겔 38장과 39장에 나오는 단어인데 이스라엘을 대적하기 위해 북쪽에서 몰려오는 이들 군사들은 철저하게 패배하고 여호와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오히려 드러낼 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잔당들과 함께 주범인 악마(사단)은 불과 유황의 바다로 던져집니다. 이것은 최종심판으로서 이미 19장 20절에서 짐승과 거짓선지자들 역시 불바다로 던져졌습니다.

 

11절부터 15절 역시 두 존재가 “불바다”로 던져질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나는 악함의 최종 배후라 할 수 있는 사망과 지옥이 불바다(둘째 사망)로 던져집니다. 여기서 기존의 지옥개념을 가지고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를 발견합니다. 또 하나, 크고 흰 보좌와 거기에 앉으신 분 앞에 있는 생명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들이 불바다에 던져집니다. (불바다가 4번 반복되는 데 천년보다 어쩌면 이 단어가 20장에서 제일 중요한 단어인 것처럼 보입니다.)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자기들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12)”는데 그 심판자는 크고 흰 보좌와 거기에 앉으신 분이십니다. 흥미로운 것은 4절에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이 “심판할 권세를 받은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면 계시록 20장은 성도들의 자긍심은 높이고 악의 세력들의 필멸에 대한 확신을 주려는 의도의 묵시가 아닐까 여겨지는 대목입니다.

 

일상을 살아갈 때 “악의 성실함”에 혀를 내두를 때가 많지만 결국 악은 스스로 속고 헛발질을 하여 심판의 자리에 처하게 되는 것을 봅니다. 악의 존재에 지레 겁먹지 않고, 스스로 왕같은 제사장으로서의 자신감을 갖고 살 일입니다. 심지어 보좌의 심판업무에조차 함께 하는 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이런 자신감의 근거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 그와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게 될 것이라는 것(골3:4)을 잊지 맙시다.

 

삶,일,구원(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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