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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출애굽기 8장 1절-32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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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5,611 회
작성일 13-06-0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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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출애굽기 81-32절 요약 130607

 

7장에서 시작된 패턴이 8장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패턴은 재앙을 경험하지만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15, 19, cf. 32).” 그러나 개구리, , 파리로 이어지는 재앙과 이은 대화 속에서 단순한 패턴의 반복이 아니라 모세의 모습에서도, 바로의 모습에서도 조그마한 변화 혹은 발전(?)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이르시는 말씀을 바로에게 말하거나 아론을 통하여 실행합니다. 그리고 바로가 이르는 말을 듣고 여호와께 간구하여 재앙을 멈추게 합니다. 이런 와중에도 모세는 재앙이 거듭되어 가면서 소신 있게 자기주장에 대해 적극적이며 상당한 재량을 갖고 바로를 대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29절의 모세의 말은 바로를 나무라는 대목으로 인상적입니다. “내가 왕을 떠나가서 여호와께 간구하리니 내일이면 파리 떼가 바로와 바로의 신하와 바로의 백성을 떠나려니와 바로는 이 백성을 보내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일에 다시 거짓을 행하지 마소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문은 바로가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아니하였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원래 바로는 그 백성을 보낼 의사가 없었습니다. 단지 개구리가 궁과 침실과 심지어 떡 반죽 그릇에 들어가는 일을 경험하자 비록 그 요술사들도 같은 일을 행하였지만 당장에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들릴 것이니라(8).” 이렇게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이 문제가 해결되자 개구리가 썩는 냄새가 천지를 진동하더라도 자신이 숨을 쉴 수 있을 정도가 되자 마음을 완강하게 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겠다는 모세의 말에 관심이 없었던 것입니다. 티끌이 이가 되는 재앙에는 아예 요술사들이 흉내를 내지 못하고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라는 말을 들으나 그는 애시당초 여호와 하나님과 그 백성의 원함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 말을 듣지 않습니다.

 

8장의 세 번째 재앙인 파리떼의 출현은 이스라엘백성이 거주하는 고센땅과 나머지 땅을 구별하는 것으로 표징이 되는 재앙이었습니다. 파리로 인한 그 땅의 황폐함에 바로는 반응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5절부터 29절의 바로와 모세의 때화는 여러 가지 점에서 바로의 마음에 진동이 있었음을 드러냅니다. 처음에는 이 땅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라라고 말합니다. 신의 현현인 자신이 아니라 다른 신에게 제사드리는 것, 예배하는 것을 인정하는 일은 매우 자존심 상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애굽 사람들의 목전에서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것이 애굽사람이 싫어하는 바라고 밝히는 모세의 언급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3장에서 이미 여호와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모세는 사흘길쯤 광야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겠다고 이야기하자 바로는 어쩔 수 없이 그것을 허용하는 발언을 하나 유보적입니다.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 그런즉 너희는 나를 위하여 간구하라.(28)”그러나 파리 떼가 사라지자 바로는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 백성을 보내지 않습니다.

 

갑과 을의 관계를 포함하는 격무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주목할 만한 바로와 히브리 이스라엘 민족의 관계의 관점에서 볼 때 말을 금새 바꾸고 협상 테이블에 쉽사리 응하지 않으려는 바로의 모습은 현대의 갑들, 사용자들의 모습을 닮아 있습니다. 바로가 왜 이리 완강하여 지는가가 이해되지 않다가도 한진과 쌍용등의 사용자들의 말바꾸기와 MB를 비롯한 정치인들의 모습에서 경험한 바가 바로 바로의 모습이라는 사실에 금새 동의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더 큰 역사의 관점에서 볼 때 이들의 이런 완악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성실하게 역사속에서 일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봅니다. 당신의 백성을 재앙으로부터 보호하시는 방식으로 표징을 보이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속에서 희망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 때문에 이런 지리할 만한 바로의 말바꾸기와 변덕에도 불구하고 모세와 아론은 여호와와 바로의 사이에서 듣고 말하는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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