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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출애굽기 27장 1절-2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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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4,572 회
작성일 14-08-20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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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출애굽기 271-21절 요약 140819

 

25장은 성소와 지성소에 놓일 속죄소, 진설상과 등대의 시방서, 26장은 그것을 덮을 성소의 시방서라면 27장은 성소 바깥 뜰을 경계 지을 포장과 기둥등과 거기 놓일 제단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연결점이 애매하지만 등불에 쓸 기름과 등불을 꺼뜨리지 말것에 대한 권고가 그 내용입니다. 전체적으로 지성소와 성소에는 금을 사용하는 데 반해 이 장에서는 놋과 은을 사용하고 있는 것도 눈에 들어오는 대목입니다.

 

성경해석의 주요한 세 가지 원칙은 자연스러운 의미(문맥), 본래의 의미(사맥), 일관된 의미(경맥)를 찾으라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선 출애굽기의 성막의 식양과 관련된 본문에서 세세한 영적인 알레고리를 발견하려 하기보다 이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이고 그림자란 사실을 유념하는 일이 필요할 것입니다. 어떻게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이 되도록 하시는가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전체 성경의 맥락에서 해석의 틀을 구성한 후 본문 자체의 문맥과 역사적인 정황에서 본문의 사실들을 판단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우선 1절에서 8절까지의 제단에 대한 시방서를 보면 지금까지의 이동하는 성막의 용도와 마찬가지로 메고(7) 움직이기에 합당하도록 전체를 무거운 놋으로 제작하기 보다 아카시아나무인 조각목 널판을 사용하여 속이 비게 만들(8)고 제사를 드릴 때 방염의 목적으로 놋으로 싸도록 하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에 8절 하반절에 앞 장에서 계속 이야기하시는 산에서 네게 보인 대로 그들이 만들게 하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세에게 보여 주신 것이 있기 때문에(홀로그램 미디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형태를 지시할 수 있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모세는 일종의 F.M.(Field Manual)을 갖고 있었던 셈입니다.

 

9절부터 19절까지 성막의 뜰을 어떻게 만들것인지 특히 세마포로 포장하되 남쪽과 북쪽은 백규빗의 세마포를 두르기 위해 기둥 스무 개를 세웁니다. 그런데 약한 지반을 고려하여 땅을 파기 보다 기둥아래를 주춧돌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놋 받침을 두게 합니다. 그리고 그 기둥을 높이 2미터 50정도의 세마포로 두르는 데 그 자체가 신비함과 함께 누구라도 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일종의 glow effect를 주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세마포가 아니면 약 150미터나 되는 긴 포장의 무게도 이동에 감당이 안 되었을 것이고 그것을 설치하는 것도 매우 난감했을 것이라는 자연스러운 추론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세마포의 사용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0절과 21절의 순수 올리브 기름을 등불을 위해 준비하고 끊이지 않게 등불을 키는 책임이 아론과 그의 아들들 제사장의 중요 직무이며 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킬 규례라는 이 대목이 여기에 있는 이유를 발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일반 백성들이 세마포 포장안으로 볼 수 있던 성막의 신비가 낮에는 그 자체로 제단과 기타 성막뜰에서 움직임을 안의 자연스러운 대낮의 빛을 통해 볼 수 있었다면 밤에는 성소의 휘장으로 새어나오던 등불의 빛을 통하여 누구라도 이 성막의 존재를 의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애굽의 거대 종교 건축물을 짓던 히브리인들로서 이 정도 규모의 일은 큰 노역이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포장을 두르는 일이나 기둥을 세우는 일들은 어렵거나 무겁지는 않아도 공동체적으로 함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라는 사실 역시 생각해 볼 대목입니다. 예를 들어 150미터나 되는 포장을 두를 때 한 두사람의 힘이나 재능으로는 포장을 찢어 버리거나 망쳐 버릴 것입니다. 함께 협동하고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이 필요한 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세워지는 하나님의 성전()으로서의 교회를 생각할 때 오늘 본문에서 본 몇가지 상상력들이 도움이 됩니다. 역시 정주를 위한 구조나 형태가 아닌 하나님의 일하심과 더불어 움직일 수 있는 모바일한 이동성을 담보하는 구조나 형태에 대한 도전이 일차적입니다. 또한 어떤 형태로든 함께 신비와 교제를 나누며 함께 세워가는 공동체적 교화(edification)가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에베소서 221절과 22(“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의 함께 지어져가는 성전의 그림과 연결이 되면서 우리의 공동체에 적용될 수 있는 지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커다란 노역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함께 일하고 함께 호흡을 맞추는 애씀과 노력이 공동체를 세워 나가는 데 반드시 필요합니다.

 

,,구원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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