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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연구소 ELBiS Club 히브리서 1장 1절 14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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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91
댓글 0 건 조회 5,274 회
작성일 15-04-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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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히브리서 1114절 요약 150429

 

성경이 쓰여질 당시의 일상적인 삶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속의 문제와 고민들에 대한 대답으로서 주어졌다는 전제를 갖고 시작한 엘비스클럽이 이제 히브리서를 보게 되었다. 히브리서 역시 당대의 일상을 살아가는 이들의 유의미한 신앙 경험들과 고민거리에 대한 반응으로 쓰여진 회람편지라면 그 문제적 경험이란 무엇일까?

 

사실 본문의 첫인상은 환타지 장르처럼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낯설다는 것과 함께 익숙한 시각으로 보고자 하면 매우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보인다는 것인데 아마도 이것은 바울의 서신과 같이 명확하게 뭔가를 알려주는 그레코 로만 서술 방식에 우리가 익숙한 반면 까발라나 미드라쉬같은 히브리적 표현과 사유에 익숙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히브리서 1장은 비록 여기에서 삼위일체 신학의 형이상학적인 논거를 충분히 발견할 수 있다하더라도 원래 이 본문의 의도가 형이상학적 논증을 펼치기 위함이라기보다 더 일상적인 문제와 고민에 던져진 반응으로 그렇게 어려운 논증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닐 것이며 분명하고 명확한 목적을 갖고 당대의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뭔가를 이야기하려 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할 필요가 있다.

 

본문에서 반복되는 단어들을 찾아보면 말씀3아들1절에서 8절까지 집중적으로 사용되면서 6(‘상속자, 상속자들이 각각 2절과 14절에서 사용됨), 그리고 8절에서 14절에서 10회 반복되고 아들과 주와 비교되는 존재로 천사7회 반복되고 있다. 이것으로 미루어 짐작하면 이 편지를 받는 독자들의 일상적 신앙 경험 특히 하나님이 말씀하신다라고 말할 때 당시의 독자들은 천사를 매우 중요한 존재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다면 굳이 아들과 주이신 분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천사와 비교하여 이야기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1절과 3절에서 저자는 선언적으로 논점을 단호하게 밝히고 있다. “하나님은 이제 (천사를 통하여가 아니라) “아들을 통하여서 말씀하신다!” 아들이란 단어는 아버지를 상정하게 하는 관계적인 단어로 상속자라는 단어로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함께 하는 동역자요 동등한 지위와 권세를 가진 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창조와 보전, 구원사역과 승귀하심에 대한 선언은 4절부터 13절까지에서 천사와의 비교를 통해 다시 논증되는 데 특히 유대인들이 익히 알고 노래하는 메시야 시편들(2:7; 삼하7:14; 32:43; 104:4; 45:6-7; 102:25-27; 110:1)을 가지고 그것을 뒷받침하고 있다. 분명히 성부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5)이시며 맏아들로 세상에 들어오신 자(6)이신 아들은 아버지와 구별되고 아버지와 관계를 가진 존재이시면서도 동시에 아버지의 이름인 ”(아도나이, 야훼)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신성에 있어서 동등하신 분으로 다스리시고 탁월한 성품을 보이시며 창조에 관여하실 뿐 아니라 영원하신 자로 다시 한 번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분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비교되고 있는 천사는 어떤 존재인가? 아마도 당대의 사람들은 천사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감수성이 우리 시대보다 예민하였을 것이므로 7절의 표현처럼 바람으로 불꽃으로 인간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어쩌면 그 신비스러움과 타자성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사람들이 열광하며 이 존재를 통해 하나님이 말씀하신다고 착각할 수 있었는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천사들의 존재 이유는 섬기는것으로서 무엇보다도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는 존재로 보내심을 받았기 때문에 그들에 열광하기 보다 보이지 않고 어쩌면 느껴지지 않지만 하나님 보좌 우편에 계신 주이신 아들을 섬기는 일 외에 어떤 다른 것을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일상적인 신앙생활을 함에 있어 경험적이고 도움이 되며 매우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중에 예수 그리스도 말고도 꼭 필요하다고 강변하거나 주장하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어떤 주의도, 어떤 경험도, 어떤 사람도, 어떤 공동체나 단체도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성을 넘어서 하나님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고 시인하는 자들의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신앙생활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데 이에 대한 대답을 차근차근 히브리서가 진행되어 가면서 찾아야 할 것이다.

 

,,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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